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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미래위한 대학생활, ‘실용교육’ 제공할 터

용인송담대학교, 2012학년도 입학식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지난달 28일 체육관에서 2012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신입생 2000여명과 학부모, 최영철 이사장, 최성식 총장과 내·외부인사가 참석한 입학식은 기수단 입장, 최성식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최영철 이사장은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과 취업에 필요한 실용적 교육을 제공, 내일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했고 최성식 총장은 “밝은 미래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젊음을 불사르는 대학 생활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총 2204명의 신입생이 입학했으며 전체수석을 차지한 토이캐릭터창작과 오승영 학생 등 55명이 입학성적 우수상 및 장학금을 수상했다.

특히 시각·지체장애자이며 여생을 “받았던 도움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사회복지과에 입학한 만학도 서정순(67세) 학생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미니 인터뷰 '신입생 사회복지과 서정순(67세)'

   

봉사는 기적을 낳는다… 여생을 봉사로 사회에 환원할 것

“20년 전 교통사고로 시각 1급, 지체 3급이란 장애를 지니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개인 의지까지 포기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섰습니다. 여생은 도움을 준 사회에 봉사로 환원하겠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며 장애를 딛고 올해 고등학교를 어렵게 졸업한 서정순씨(67세)는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용인송담대학교의 맞춤식교육이 마음에 들어서 입학원서를 제출했다.

교통사고로 혼자의 생활이 불가능했던 시절, 따뜻한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게 된 서씨는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선뜻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배워야겠다고 결심하고 고등학교부터 졸업했고 사회복지과를 선택, 이날 입학식을 치르게 됐다.

몸은 장애를 지녔지만 정신력으로 살아갈 것 이라는 서씨는 노인복지와 장애복지에 관심을 갖고 노인들의 잠재의식을 불빛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교 측에서는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고 같은 과 학생을 멘토로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서 씨는 “하루하루 어제를 반성하며 살고 있다”며 “‘봉사는 기적을 낳는다.’ 이 말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