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의 실효성과 효율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던 예비군 훈련 방식이 성과중심제로 개선된다.
제3야전군사령부는 지난 18일 올 해부터 예비군 훈련시스템을 개편, 훈련성과에 따라 입소 인원의 일부를 조기 퇴소시키는 ‘성과중심의 측정식 합격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사령부에 따르면 측정식 합격제는 훈련 과목별로 성과가 뛰어난 예비군에게 조기 퇴소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예비군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훈련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사령부 측은 우수 훈련자 또는 팀의 경우 입소인원의 10% 범위 내에서 오후 4시 이후 우선 퇴소시키기로 하고 관할구역 예비군들에게 이를 미리 알려주는 서신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3군 사령부 산하 예비군 훈련부대 지휘관과 예비군 지휘관 등은 예비군 훈련 체험을 통해 훈련 장비상태 확인 등 훈련준비에 돌입했다.
아울러 그동안 불편사항으로 지적됐던 교통, 급식, 시설 등에 대한 개선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3군 사령부 관계자는 “훈련성과는 기강과 밀접해 입소단계부터 복장불량, 입소시간 미준수, 휴대전화 지참 등의 규정 위반자에 대해 적극 조치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예비군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훈련준비, 통제시스템을 전면 보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