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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9년 수지경찰서 ‘신설’… 치안사각 해소

경찰관 1인당 인구수 전국 상위 5위
급격한 인구 유입… 심각한 과부하
2008년부터 추진… 21년 만에 결실
상현동 광교지구 내 청사 부지 마련

용인신문 | 인구 110만을 넘어선 용인시의 고질적인 치안 인프라 부족 문제가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일 용인 서부권의 치안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가칭)용인수지경찰서를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용인지역의 경찰서 신설 논의는 무려 18년 전인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동안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서부경찰서 두 곳이 시 전체를 담당해 왔으나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인해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상위 5위 안에 드는 등 심각한 과부하 상태를 겪어왔다.

 

특히 서부경찰서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가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왔다.

 

그러나 용인지역 경찰서 신설은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이유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수지와 기흥구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가 가속화되면서 늘어나는 치안 수요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게 되면서 신설이 가시화 됐다.

 

지난 2021년 경찰청은 기존 보수적인 입장에서 선회하여 신설 계획안을 수용했고, 다음해인 지난 2022년 정부 예산이 확정됐다.

 

신설되는 용인수지경찰서는 수지구 상현동 광교지구 내에 부지를 잡았다. 총 사업비 중 토지 매입비에만 354억 원이 투입되며, 건축 규모는 연면적 1만㎡에서 1만 500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면 약 440여 명의 경찰 인력이 상주하며 수지구 일대의 치안을 전담하게 된다.

 

이로써 용인시는 기존 동부·서부서에 이어 수지서까지 가세하며 ‘3서 시대’를 열게 된다.

 

이는 서부권 주민들이 체감하는 치안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부청은 용인뿐만 아니라 경기남부 주요 도시의 치안 강화 대책도 발표했다.

 

오는 2028년에는 평택북부경찰서, 2029년에는 시흥남부경찰서가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하며 행정 수요가 폭증한 화성특례시에도 추가 경찰서 신설이 추진된다.

 

경찰은 경찰서 신설 외에도 지역 밀착형 치안을 위해 지구대 증축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화성 새솔지구대와 이천 중리지구대 등 지구대 4곳이 새롭게 문을 열어 촘촘한 치안 그물망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용인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인구와 치안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는 곳”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사업 기간 내에 차질 없이 준공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9년 신설되는 (가칭)용인수지경찰서 조감도(경기남부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