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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 몸 담아온 31년 중 23년을 용인에서 일해 온 김규식 전 지부장의 퇴임식이 지난달 26일 백설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김희배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김정훈 경찰서장과 한규숙 교육장, 전 현직 각 지역농협 조합장 등 농협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규식 지부장은 수지의 농가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심훈의 상록수를 감명 깊게 읽고 주인공 채영신처럼 농촌 계몽운동에 뜻을 뒀다. 수원농고, 서울 농대를 거쳐 1979년 현 수원시지부인 화성군조합에서 농촌 지도업무를 시작으로 농협에 첫발을 디뎠다.
중앙회 조사연구부를 떠나 동수원지점장,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을 거쳤으며 고향인 용인군 지부로 옮겨와 23년간 용인에서 일했다.
김 전 지부장은 퇴임사에서 “오랫동안 아낌없는 내조를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들 그리고 며느리에게 먼저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이제는 고향 동네로 돌아가 공부하고 농사지으며 아내와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