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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대학에 용인학 강좌 개설

용인시, 강남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과 협약

강남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 등 지역 내에 위치한 대학에 용인학 강좌가 개설된다.

용인시는 관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강남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2개 대학과 용인학 강좌 개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속히 도시화된 용인이 수도권 남부 핵심도시로 성장한 반면,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도시 정체성 확립에 어려움이 있어 젊은 세대에 용인의 풍부한 자원과 특성을 바로 알리고 장기적인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강의 진행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 대학은 학사 운영을 총괄하며 학생들에게 용인시의 시정과 산업, 문화콘텐츠 개발에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용인발전에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용인학 강좌는 학기당 2학점을 이수하는 일반교양과목으로 운영되며 강남대학교는 100명 정원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는 120명으로 수강인원을 제한했다. 강남대의 경우 이미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강좌는 용인의 역사와 문화 소개,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 UCC제작과 문화유적지 탐사, 공공기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학기당 16주의 수업 가운데 10회 이상의 강의를 용인 관련 전문가의 특강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강 강사진은 자치단체장, 기업인, 문화계 관계자, 역사학자, 언론인 등 용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각계각층 유력인사들로 짜여진다.

용인시는 강의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2011년에 타 대학교에 강좌를 개설하고 공무원 교육 강좌에 포함하는 등 용인학을 확대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지역학 강좌로 젊은이들에 세계적인 선진도시를 지향하는 용인의 비전을 심어주고 지역발전에 동참 의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 강좌로 그치지 않고 미래의 용인 연구가들이 배출되는 학문의 산실로 발전하도록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