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공무원들이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아이티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
정부를 비롯해 기업, 학교, 주요인사, 대중연예인 등 각계각층이 아이티 지진 피해를 돕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재난지역 주민 돕기에 나섰다.
용인시 공무원들이 아이티 지진 참사 긴급모금운동을 펼쳐 모인 금액은 모두 1372만 5000원이며 본청과 3개 구청, 읍면동, 직속기관, 사업소 등 전 부서에서 참여했다. 2000여명의 용인시 전 공무원 가운데 95%가 자율 참여해 아이티 이재민 돕기에 마음을 모았다. 성금은 20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됐다.
용인시관계자는 “최근 강설시 제설작업 등 피해복구에 긴급 대응해 참여한 공무원들이 아이티 피해 복구를 돕고자 뜻을 모아 모금이 시작된 것 같다”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자연재난 피해 복구는 전 지구촌 공동 현안이라는 점에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된다면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