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평일인 4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도로 곳곳에서 지ㆍ정체가 이어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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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눈은 오전 4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해 4시간 정도 지난 오전 9시 현재 무려 15㎝ 가량 쌓였다.
많은 눈이 내린데다 기온마저 영하권에 머문 탓에 용인지역 대부분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이 때문에 시내 곳곳의 경사길 에서는 차량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바퀴가 헛돌면서 차들이 서로 뒤엉켜 큰 혼잡이 빚어져 도로가 거의 마비됐다.
용인에서 광주로 넘어가는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정수리길, 용인에서 성남으로 이어지는 처인구내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 곱등길이 통제되고 있으며 신갈IC, 죽전-동백 간 도로 등의 일부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용인시와 경찰은 통제된 구간에 경찰을 배치, 차량 진입을 막고 있으며 제설장비 등을 동원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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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관계자는 “양의 제설제 살포에도 폭설이 내린 데다 기온마저 낮아 제설제가 제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늦게까지 많게는 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하루 종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