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동백동은 지난 21일 지역 단체장이 모인 가운데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 네팔지부에 운동화 400여 켤레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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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달한 운동화는 지난 5월 31일 동백동체육회가 주최한 제3회 한마음 걷기대회를 통해 모인 것으로 동체육회, 통장협의회, 남녀 새마을지도자회, 청소년지도위원 등이 운동화를 기증한 것과 걷기대회에 참가한 주민들이 모은 동전으로 마련한 것이다.
지난 5월 동백동에서 열렸던 한마음 걷기대회에서는 해외에 기증할 운동화 기증도 받고 참가 주민들로부터 10원짜리 동전과 외국동전 등 사랑의 온도계 저금통에 ‘잠자는 동전 모으기’ 행사도 펼쳐 운동화 400여 켤레와 우리나라 동전 87만 9569원, 외국돈 11만 9230원 등 총 99만 8799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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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인 기금에 동백동체육회의 추가 지원을 받아 행사 직후인 6월 초 동백동 지역 수급자 자녀들과 아동복지시설 하희의집 아이들에게 운동화 48켤레를 선물했고 기증받은 운동화는 이번에 네팔로 전달하게 된 것이다. 네팔에는 시민들이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적어 전달했다.
동전과 운동화 모으기는 동백동체육회와 동주민센터가 행사 기획단계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걷기대회도 의미가 있지만 조금 더 신경을 쓰면 잠자는 동전을 모으고 이웃에 대한 관심도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데 착안해 추진한 것이다.
홍종락 동백동체육회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당시 저금통이 꽉 찼다”며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이웃을 돕는 걷기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