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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훈장은 백마고지전투에 참전했던 최영학옹(88) 등 생존한 참전용사 3명과 고(故) 원광호 일병의 아들 원대성씨(47) 등 유족 7명에게 수여됐다.
최옹은 백마고지 전투에서 파편에 맞아 어깨와 팔을 다쳤고 통증을 파스와 진통제에 의지하면서 60여년을 살아왔다.
이날 최옹를 포함해 송수영 이등중사, 이은영 일등중사 등 생존 참전용사 3명과 원광호 일병 등 전쟁 이후 사망한 7명의 유가족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들은 전쟁 당시 전투유공으로 훈장수여 대상이었으나 전시 상훈법에 따라 일선 사단장으로부터 약식증서만 교부받고 실제 훈장을 교부받지 못한 전투유공자들이다.
최옹은 “백마고지 전투에서 파편에 맞아 다친 어깨와 팔의 통증을 파스와 진통제에 의지하면서 60여년을 살아왔다“며 ”그렇지만 한번도 국가를 원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본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전투유공을 세워 훈장 수여 대상자였지만, 각각의 사정으로 훈장을 받지 못했던 유공자들을 찾는 캠페인을 1955년부터 벌이고 있다.
대상자 16만2950명 가운데 지금까지 8만4292명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