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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곡 두 달 연습…감동의 무대

밝은누리밴드 그 두 번째 이야기 성료

   
 

지난 17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형규)의 자랑인 “밝은누리밴드”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해,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하나되어 천천히, 그리고 꾸준한 걸음을 걸어온 밝은누리밴드는 자리를 함께한 모두에게 가슴 아린 감동을 느끼기에 충분한 무대를 선보였다.

바쁜 연말에 궂은 날씨였지만 300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채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 곡 “풍선”은 밝은누리밴드 단원과 스텝, 전 객석이 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임형규 관장은 “노래 한 곡을 익히기 위해 2달 동안 주말도 없이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하는 것은 분명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라며 “조금은 서툴러도 여느 공연보다 값지고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어“장애라는 편견의 벽 앞에 당당히 맞서서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한 밝은누리 밴드 단원과, 누구보다 잘 해 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도해 준 많은 선생님들의 바람대로 오늘의 공연이 장애인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