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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이란 이스라엘, 40년간 이어온 분쟁의 역사

 

용인신문 |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 극우 네타냐후 정권은 기습적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정밀 폭격하여 이란군 수뇌부와 핵물리학자 일부를 폭사시켰다. 이란은 즉각 미사일 보복을 감행하여 중동정세는 한치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항상 중동전쟁의 단초를 제공해왔고 배후에는 언제나 미국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건국을 선언하고 아랍세계와 건국전쟁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수립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중동전쟁의 방아쇠 역할을 하였고 4차례의 전면전과 수많은 분쟁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2주밖에 전쟁을 지속하지 못한다.

 

현재 이스라엘 공군은 미군이 공중급유기를 제공하여 이란 폭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의 미국 국민이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가운데, 이라크 핵농축시설의 폭격에 직접 나서는 문제를 놓고 마지막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B2 폭격기를 동원하여 이란 북부의 아라크 핵농축시설을 폭격하면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국제전으로 비화 될 가능성이 거의 100%다. 트럼프 대통령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의 공개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MAGA 그룹이 양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털시 개버드, 터커 칼슨 등 미국 우선을 주장하는 MAGA그룹은 미국이 전쟁에 개입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반이민 정책의 설계자로 백악관의 실세인 스티븐 밀러 정책담담 부실장은 골수 시오니스트로 미국이 이란을 직접 응징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가 전쟁을 이란 대 미국·이스라엘의 전면전으로 확대하면 중국과 러시아도 이란을 지원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전쟁은 제5차 중동전의 성격을 넘어 제3차 세계대전으로 비화 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의 인기는 바닥세로 이대로 총선을 치루면 야당이 될 것이 확실하고 그는 감옥에 가야한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의 역사는 1985년 2월 16일부터 현재까지 무려 40년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이란 전쟁의 교전국은 이스라엘·미국을 한편으로 하고 여기에 이란·레바논·팔레스타인·예멘(후티)이 대항하고 있다. 한국은 이럴 때 중립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이스라엘을 지원해야 한다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은 전쟁 세력이라고 비난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