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8월 극장가를 달구며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8월 30일까지 집계된 오디세이 관객은 850만을 돌파했다. 오디세이의 독주는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디세이는 놀런 감독의 작품 중 한국 최고 흥행작인 인터스텔라의 1038만 관객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놀런의 오디세이에 대한 평가는 찬양 일변도인 가운데, 극소수의 비판적인 비평도 존재한다. 오디세이에 대한 비판 중에 설득력 있는 부분은 지나친 교차편집으로 원작이 갖고 있던 서사(敍事)가 훼손됐다는 지적이다. 헬레네역에는 흑인 여배우 루피타 뇽오를 캐스팅하여, 그리스군 총사령관이자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의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까지 1인 2역의 배역을 맡겼다. 헬레네 흑인 논란은 놀런의 의도대로 찬반논쟁을 이끌었고 흥행의 기폭제가 되었다. 오디세이의 음악감독은 루드비히 고란손이 맡았는데 “음악이 아니라 소음이다”라는 비판과 “음악이 신선하다”라는 찬사로 나뉘었다. 좌우지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오디세이로 자신의 최고 흥행작이었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흥행수익을 가볍게 경신했다. 놀런의 영화에 세 번째 출연한 앤 해서웨이는 오디세이에서 오디세우스의
용인신문 | 대한민국 군대의 최고 통수권자는 유감스럽게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미국 대통령이다. 1950년 7월 14일, 이승만 대통령이 맥아더 장군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 작전상태가 계속되는 동안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Operational Command Authority)이 유엔군 사령관에게 이양됨’을 천명하였고, 같은 해 7월 18일, 맥아더가 이를 수락하는 답신을 이승만에게 보냄으로써 한국군에 대한 작전지휘권이 유엔군 사령관에게 공식적으로 이양되었다. 그로부터 2026년 8월 현재까지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이 행사하고 있다. 이후 김영삼 대통령이 1994년 12월 1일 평시의 작전통제권을 환수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2005년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공식적으로 제의하였다. 이어서 전시작전통제권은 2007년 2월 24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2012년 4월 17일부로 한국군에게 이양하기로 하였다. 그러자 예비역 장성들이 ‘전작권 이양은 시기상조’라고 들고 일어났고, 2010년 6월 26일 이명박 오바마 한미정상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시기를 2015년 12월 1일로 정정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용인신문 | 최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 소식은 다시금 자연재해의 잔혹함과 무서움을 실감하게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수십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만 여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로 피난을 떠났다. 수만 가구의 정전 피해와 함께 대형 쇼핑몰 및 공장 건물이 붕괴하는 등 삶의 터전이 순식간에 흔들렸다. 이웃 나라에서 전해진 비극적 소식에 깊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 알다시피 일본은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하여 역사적으로 거대한 지진의 아픔을 끊임없이 겪어온 땅이다. 1995년 고베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그리고 2016년의 구마모토 지진에 이르기까지 지진은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고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특히 동일본 대지진당시 쓰나미가 몰고 온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인류 전체에게 돌이킬 수 없는 환경적 상흔을 남겼다. 자연의 거대한 위력 앞에 인간이 쌓아 올린 첨단 문명이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처절하게 증명한 사건이었다. 요즘 우리나라는 연일 이어지는 혹독한 폭염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치솟는 기온과 더위 역시 견디
용인신문 | 현존하는 영화감독으로 최고의 정점에 오른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한국 개봉 첫날에 29만 명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하며 인터스텔라(22만 명), 덩케르크(22만 명)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다. 2억 5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월드 박스오피스 9억 달러(1조 3100억 원/8월 5일 기준)를 돌파한 오디세이는 초대형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놀런 감독은 트로이전쟁의 발단이 되는 스파르타 왕비 헬레네 역에 흑인 배우 루피타 뇽오를 캐스팅하여 개봉 전부터 화제와 논란을 키웠다. 감독은 트랜스젠더 남성인 엘리엇 페이지를 그리스 병사 시논 역에 캐스팅했는데 이를 두고 개봉 전 온라인상에 “페이지가 그리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사인 아킬레우스를 연기한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논란을 증폭시켰다. 영화가 개봉되고 이것은 찌라시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결과적으로 노이즈마케팅 역할을 톡톡히 했다. 크리스토퍼 놀런은 완벽주의자로 그의 작품치고 범상한 영화는 없다. 특히 한국에서 그의 명성은 절대적이어서 그의 작품을 비판하려면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놀런 감독이 문화적 제국주의자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 것 역시 사실이다. 감
용인신문 |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가상화폐 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출렁이고 있다. 기록적인 급락장이 연일 이어지자 시장에는 개인 투자자들의 허탈감과 불만의 목소리가 가득하다. 그동안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하며 금융자산 투자를 권장했던 정부 정책과 메시지를 향해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물론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이나 불확실한 시장 신호가 심리를 흔든 측면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혼란의 한복판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직시해야 할 냉정한 진실이 있다. 바로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투자의 결과와 책임은 오롯이 개인의 판단과 선택에 따른 것이라는 점이다. 주식시장은 본질적으로 상승과 하락이 늘 공존하는 위험 자산의 영역이다. 상승장에서 이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큰 손실을 입고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최근의 시장 상황은 이성적인 투자라기보다 투기성과 도박성이 짙은 과열 양상을 보여왔다. 특히 위험도가 매우 높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손실을 감수할 여력이 없는 돈까지 쏟아붓는 현상은 참으로 우려스럽다. 투자의 가장 기본 원칙은 감당할 수 있는 여윳돈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다.
용인신문 | 최근 미군 정찰기들이 한반도와 주변 상공에 부쩍 자주 출격하고 있다고 한다. 미군 정찰기는 서해상에서 중국 영공에 다가가는 비행 훈련을 하고 휴전선 일대의 정찰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비행 패턴과 작전 반경이 이례적인 양상이다. 최근 평택 미군기지에서 출격한 미 육군의 차세대 정찰·전자전 항공기 아레스(ARES)는 중국 상하이와 칭다오 앞바다 등 중국 동부 연안까지 접근해 장시간 비행했다고 한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해상 연합 훈련 및 군사적 동향을 밀착 감시하기 위한 것이다. 주한 미군의 경계활동 강화를 두고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전선을 동아시아까지 확대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경계하고 있다. 최근 이란전쟁에서 이란 혁명수비대는 중동 전역 15개 이상의 미군 시설에서 최소 228개의 군사 자산을 정밀 타격했다. 이란의 미군기지 타격은 정밀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베이더우(北斗) 위성시스템을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이란은 무작위 폭격이 아니라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의 미군 기지를 정밀하게 타격했다.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주한미군의 강화된 정찰비행이 중국을 자극하여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만약 미국의 압박에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