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사극을 통해 너무나 잘 알려진 단종의 비극적인 최후의 일상이 세계인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3월 26일 기준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가 관객 1500만 명을 돌파하여 역대 흥행수익 1위, 관객수 3위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왕사남’은 숙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살해당한 단종의 비극적인 삶을 조명하고 있다. ‘왕사남’의 메거폰을 잡은 장항준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를 연출했다. ‘왕사남’은 장항준의 첫 사극 도전이었고 황성구와 함께 각본을 직접 썼다. 장항준은 ‘왕사남’으로 천만 감독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더욱이 공동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영화사 창립 첫 작품으로 흥행수익 1위, 관객 1500만 돌파라는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기록을 수립했다.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어 머문 기간은 119일이었고 그는 세조 3년인 1457년 음력 10월 24일 사사(사실상 살해)되어 강물에 버려졌다. 단종의 시신은 영월의 하급관리였던 호장 엄홍도에 의해 수습되어 현재 장릉에 모셔졌다. 감독은 호장 엄홍도를 마을 촌장으로 각색했고, 역사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사람들은(특히 외국인) ‘왕사
용인신문 | 이란전쟁은 매일매일 바뀌는 트럼프의 갈지자 행보에 갈피를 잡을 수 없다. 국내 방송언론도 트럼프가 내뱉는 횡설수설을 보도하는데 전파를 낭비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야말로 사면초가, 빼도박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조 켄트 대테러국장이 트럼프에게 ‘전쟁을 끝낼 것’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면서 ‘양심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전격적으로 사표를 냈다. 이어 상원의 이란전쟁 청문회에서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란의 핵농축 프로그램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발언함으로써 이란전쟁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트럼프는 이스라엘의 치밀하고 집요한 꼬임에 넘어가 준비도 없이 덜컥 전쟁을 일으키고는 그 책임을 동맹국에 전가하고 있다. 트럼프는 “걸프 지역의 석유를 이용하는 동맹국들은 호르무즈해협의 안전한 원유 수송에 책임이 있다”며 NATO 동맹국과 일본 한국을 콕 집어서 군함을 보내 호르무즈해협을 지키라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요구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던 영국은 트럼프의 요구를 거부했고 메르츠 독일 총리는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3월 19일(미국 현지 시각) 트럼프와
용인신문 |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격하여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와 48명의 혁명수비대 지휘부가 폭사했다고 트럼프와 네타냐후는 자랑스럽게 밝혔다. 그러나 또다른 비극은 미군의 짓인지, 이스라엘의 소행인지를 가리는데 무려 10여일이나 걸렸다. 3월3일 이란남부의 미나브시에서는 175명의 여학생 시신을 매장하는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희생된 최소 175명의 여학생은 모두 어린이였다. 3월 8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WP)는 폭격사건이 ‘미군의 토마호크미사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미군의 소행으로 드러나자 ‘이란의 자작극이다’라고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발뺌했다. 미나브시 여자초등학생 폭격사건은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 뉴욕타임즈(NYT)에 의해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연속하여 특집기사로 보도되었다. 이란당국은 민주당을 지지하여 트럼프에게 좌파 방송으로 찍힌 CNN에 이란전쟁 취재를 허용하여 전쟁의 참상은 미국의 가정에 상세하게 보도되기 시작했다. 미국 여론은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와 네타냐후에 비판적이었는데 미국언론에 의해 전쟁의 속살이 드러나면서 전쟁 반대여론은 찬성 27%
용인신문 |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3월 1일 이란당국이 그의 사망을 공식 확인하면서 공식화되었다. 그는 2월 28일 오전, 공습을 피하지 않고 테헤란 관저에 머물면서 사실상 죽음을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이란이슬람공화국이 성립된 이래 그는 이슬람공화국 건국자 루홀라 호메이니의 뒤를 이어 1989년부터 37년간 최고지도자로 이란이슬람공화국을 이끌어 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하메네이를 순교자로 선포하면서 40일간의 애도기간과 7일간의 국장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 설득되어 하메네이 암살에 동의하고 전쟁을 일으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을 공언하며 쿠르드 반군을 동원하려 하고 있다. 현재 서방언론에 보도되는 이란전쟁 뉴스는 AI로 합성된 가짜뉴스가 범람하고 있다. 서방언론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국내의 방송언론 보도도 부정확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미국은 여자초등학교를 폭격하여 170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은 반격에 나서 중동지역의 최소 14개에서 최대 27개 미군기지와 목표물을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고
용인신문 | 제럴드 R. 포드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1번함 니미츠호를 대체, 실전 배치되어 운용중인 최신예 항모다. CVN-78이라는 함명으로 2017년 취역하여 현재까지 운용되고 있는 제럴드 R. 포드급 항모는 전장 333m, 만재 배수량 10만 톤으로 증기 캐터필러를 전자식 캐터필러로 교체하여 운용 중인데, 아직까지 F-35C 라이트닝 전투기를 사출시키는데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급 항모는 현재 CVN-79 존 F. 케네디가 진수되어 2027년 3월 취역이 확정되었다. 이어서 CVN-80 엔터프라이즈가 2030년 7월 취역할 예정으로 뉴포트조선소에서 막바지 마무리 작업중이다. 제럴드 R. 포드호는 베네수엘라 작전에 동원되어 11개월 동안 해상에 떠 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결심하면 투입하기 위해 현재 페르시아만으로 이동 중이다. 그런데 이 최신예 항공모함에 웃픈 사건이 터졌다. 포드호에는 약 4600명의 수병과 조종사가 근무하는데, 항모에 설치된 750개의 변기 중에 70%의 배수구가 막혀 수병들이 대변을 보기 위해 45분 동안이나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공모함 승무원은 6개월 함상에서 근무하고 6개월은
용인신문 | 유튜브를 중심으로 과도한 국뽕(과도한 민족주의) 현상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국뽕 현상은 단순한 자부심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리적 불안과 구조적 위기를 투사하는 거울과 같다. 이런 현상은 한국은 유례없는 속도로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외부의 인정’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K-컬처, K-방산 등 여기저기 K(코리아)를 붙여 “우리 정말 대단하지 않아”라고 확인하고 여기서 위안받는 심리는 본질적으로 미국과 유럽을 선진국의 전형으로 오랜 세월 세뇌 교육을 받아온 결과물이다. 반면 중국을 경시하고 러시아를 혐오하는 정서는 여전히 한국인의 의식구조에 깊이 똬리를 틀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수천 년을 교류해 온 가장 가까운 이웃이고 한국어의 60%는 한자가 없으면 해독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러시아는 문학사적으로, 또 음악사적으로 초일류 문화국가이고 러시아정교회(동방정교)는 서구의 기독교 문화가 상실한 공동체 정신을 맥맥히 잇고 있다. 반면 서방의 기독교 문화는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 한국의 일부 개신교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저항하는 이란은 이교도의 나라고 악의 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