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2025년의 세계정보는 상위 50개 웹사이트가 장악하고 있다. 그중에 압도적인 검색은 구글이 85.18%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에 35억 개 이상의 검색으로 구글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 위한 출처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구글은 두 번째로 인기있는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다. 상위 50개의 웹사이트 중에 1-2위인 구글과 유튜브는 나머지 48개 웹사이트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 트래픽은 전화 또는 컴퓨터 통신의 특정 전송로에서 일정 기간내에 흐르는 정보의 이동량을 말한다. 즉 정보는 구글과 유튜브가 거의 독점하고 있고 미국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X 등 상위 30개의 웹사이트를 갖고 있다. 미국의 힘은 정보력에서 나온다. 이들 30개 웹사이트 중 절반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 상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웹사이트인 틱톡이 급부상하자 이를 미국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정보시장을 계속하여 독점하겠다는 의도다.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유튜브의 검열이 얼마나 촘촘한지 피부로
용인신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도 연방의회 상·하원 신년 연설에서 한국은 미국에 비교해 관세가 4배나 높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한국을 지켜주느라고 많은 미군이 희생하고 수십 년간 도움을 주었지만 보답할 줄 모른다”고도 말했다. 정부는 즉각 “미국에 대한 관세는 0.79%로 양국이 동일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몰라서 그런 주장을 한 것은 아니다. 트럼프가 말한 관세 4배는 WTO 회원국끼리 매기는 평균 관세인 ‘최혜국대우 세율’을 말한 것이다. WTO 세율은 한국이 13.4%, 미국은 3.3%다. 한미 양국은 2012년 FTA를 체결하면서 해마다 무관세 품목을 늘려 현재는 98.4%가 관세율 제로(0)인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도적으로 WTO 관세율을 끌어다 한국의 관세가 미국에 비교해 4배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1차적인 노림수는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짐작된다. 2026년도에 한국이 주한미군에게 낼 방위비 분담금은 2025년 대비 8.3% 증가한 1조 5192억 원으로 늘리고, 2027~2030년 분담금은 매년 전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만큼 인상하기로 지난해 10월 한미 양국의 방위비 협상에서 타결
용인신문 | 2025년 2월 23일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서 기민련·기사련이 제1당을 차지했다. 독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의 299개 선거구 최종 개표 결과에 따르면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 22.6%, 기독사회당(CSU) 6.0%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여 기독·기사 연합이 28.6%로 올라프 슐츠 총리의 사회민주당(SPD)의 득표율 16.4%를 크게 앞질렀다. 이로써 독일은 3년 만에 중도보수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 제2당은 언론에서 극우당으로 부르는 독일대안당(AfD)이 득표율 20.8%를 차지하며 대약진했다. SPD의 연립정부 파트너였던 녹색당은 11.6%, 막판에 돌풍을 일으킨 좌파당은 8.8%의 득표율을 올렸다. 보수파인 자유민주당(FDP)은 4.3%의 득표율로 원내 진입에 실패, 연립정권의 제2 파트너에서 원외정당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ZDF방송은 전체 630석 가운데 CDU·CSU 연합이 208석, AfD 152석, SPD 120석, 녹색당 85석, 좌파당 64석을 각각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독일의 선거제도는 보정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현재의 의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어느 정파도 단독 집권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CDU·CSU 연
용인신문 | 대통령 윤석열 탄핵 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민의 관심은 5월에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는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TBC가 실시한 2025년도 첫 번째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가 60%, ‘탄핵해선 안된다’가 37%로 나타났다. JTBC가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월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편 만약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정권유지를 위해 여당이 당선돼야 한다’가 36%,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이 당선돼야 한다’가 53%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여론이 정권유지를 바라는 여론보다 17% 높게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여론이 59%, 정권유지 여론은 30%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만 정권유지 여론이 61%로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탄핵 소추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동안 보수 응답자가 중도 응답자보다 많은 ‘보수 과표집’현상이 있었는데 탄핵 정국에서 조기 대선 국면으로 바뀌면서 이 같은 현상은
용인신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철강재 대미 수출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관세 인상 품목을 늘릴지는 현재로서는 예측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수출 683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올렸고 무역수지 흑자는 518억 달러로 역대 수출 최고치의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액도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났고 전년 대비 월간 수출도 15개월 연속 증가해 ‘수출 플러스’기조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수출액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했고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22년 기록(6836억 달러)보다 2억 달러가 늘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역대 최대 수출이라고 말하기에 다소 민망하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에 비추어볼 때 대단한 실적을 올린 것이다. 역시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반도체로 43.9%를 차지했다. 용인에 들어서는 국가산단의 성장에 한국 경제의 사활이 걸린 셈이다. 나라별 수출을 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3대 수출품인 반도체, 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보다 6.6% 증가한 13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부 극
용인신문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에 이르고, 심지어 51%라는 어이없는 조사도 발표되었다. 또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현상이 보수 과표집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즉 스스로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믿는 응답자가 진보적, 또는 중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두 배 차나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 과표집에 의한 여론조사는 다분히 의도적이어서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꽃’이 지난 1월 31일, 2월 1일 이틀간 전국 남녀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4%, 국민의힘은 34.3%로 나왔다. 지난주(1월 23일~25일) 특별조사 때에 비추어 민주당(45.2%)은 5.2%포인트 급등했고, 국민의힘(37.8%)은 3.5%포인트 급락했다. 그 직전 정기조사(1월 17일~18일)에서는 민주당 43.2%, 국민의힘 38.1%로 양당 간 격차가 불과 5.1%포인트였는데 불과 보름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