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7.2℃
  • 구름많음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6.1℃
  • 맑음대구 8.3℃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8.2℃
  • 맑음부산 9.9℃
  • 구름조금고창 8.0℃
  • 구름많음제주 10.1℃
  • 구름많음강화 5.1℃
  • 구름많음보은 5.0℃
  • 구름많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9.0℃
  • 맑음경주시 8.4℃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종합

용인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 가속페달

정부, 용인경전철 광교중앙역 연장사업
동백~신봉선 도시철도 14.7㎞ 노선 승인
반도체 인력 이동·시민 출퇴근 수요 감당
핵심 교통축 기대… 후속 절차 신속 추진

용인신문 | 용인시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도시철도망 구축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정부가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과 동백~신봉 도시철도 노선을 승인한 것.

 

시는 두 노선이 향후 반도체 인력 이동과 시민 출퇴근 수요를 감당할 핵심 교통축이 될 것으로 보고,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와 손명수 국회의원(민주당‧용인을)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1일 “수지구·기흥구 시민들이 오랫동안 희망해 온 동백신봉선 신설사업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이 가장 중요한 관문 중 하나를 넘었다”며 “정부 승인까지 함께 힘을 모아준 시 관계자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들 두 노선이 완공되면 용인 전역의 철도 연결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사업은 기흥역에서 흥덕역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총 6.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예상 사업비는 7047억 원이다.

 

이 노선이 신설되면 기흥역에서 분당선, 흥덕역에서 인덕원-동탄선, 광교중앙역의 신분당선과 이어지는 연계 노선이 되면서 기흥·흥덕·광교 생활권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은 지난 2013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온 지역 숙원 사업이다.

 

동백~신봉선은 용인경전철 동백역에서 GTX 구성역, 성복역을 거쳐 신봉동까지 총 14.7㎞를 잇는 노선이다. 약 1조 7820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분당선·신분당선·GTX-A노선과 용인경전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돼 동백 지역 뿐 아니라 기흥구 전역의 광역·도시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를 잇는 노선으로 동‧서 연결고리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들 노선이 승인됨에 따라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반영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철도망과 용인지역 도시철도망 간의 연계성이 커지면서 사업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손명수 의원은 “두 철도 사업이 완성되면 GTX-A·분당선·인덕원-동탄선·신분당선·용인경전철 간 연계 교통망이 한층 강화되고, 용인 동·서부 생활권에 더 큰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두 노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지자체 간 협의 조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국토부의 동백~신봉선 승인은 용인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와 중부권광역급행철도, 경강선 연장선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며 “신설 타당성을 꾸준히 알리고 경제성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해 남은 관문도 넘을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동백~신봉선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행정 절차와 함께 경전철 광교연장선 추진을 위해 수원시와 실무 협의 등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용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철도망 노선도. (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