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처인구 이동읍 일대에 들어서는 반도체 국가산단 및 배후 신도시 건설 발표와 관련,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산업단지와 신도시 조성 등 개발 호재를 환영하는 목소리와 도로 등 인프라 조성 및 수용지역 주민들에 대한 이주대책에 대한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는 것. 용인시의회 이진규 의원은 지난 20일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주민이주 대책, 교통문제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먼저 국가산단 및 배후도시 조성 발표로 처인구 지역주민의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며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이주대책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대에 조성되는 국가산단 후보지에는 510여 가구 90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고, 70여 개의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 지역 거주민들과 기업인들은 국가산단 지정과 함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 의원은 “수용지역 공시지가는 낮은 편인 반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후 인근지역 토지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고향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은 국가산단 소식을 마냥 반기지만은 않는다”고 주장했다. 토지보상을 받더라도 낮은 수준으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모든 산업현장을 안전한 일터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산재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지난 21일 각 사업장의 산재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안전수칙에 맞게 개선하도록 지도해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안점을 둔 산업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재 종합계획은 지난해 지역 내에서 산업재해(총1923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업(538건)과 제조업(282건) 현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고용노동부, 안전관리공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산업재해 예방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안전관리자문단을 파견해 민간사업장이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늦겨울이나 장마철에 산사태나 붕괴위험이 큰 터파기나 흙막이 공사를 하는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는 안전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고예방을 위한 인력 확보와 시설 개선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공단의 사업에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용인신문] 총선을 앞둔 처인구(용인시 갑) 지역 정가가 때아닌 ‘지역 역사 정치화’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정찬민 전 국회의원과 이화영 민주당 용인갑지역위원장의 구속으로 무주공산이 되자 예비 정객들이 몰리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일부 정치인의 경우 세 규합을 위해 수 년간 민간 차원에서 어렵게 불씨를 살린 처인성 역사 재조명 활동까지 정치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이동섭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말 ‘김윤후 장군 기념사업회’를 창립했다. 김윤후 장군은 고려말 대몽항쟁 때 처인성과 충주성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승려 출신 무신이다. 김윤후장군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동섭 전 국회의원, 공학배 용인시장학회자문위원장·이상철 전 용인시의회 의장·윤환 전 용인시의원이 각각 공동대표를 맡았다 기념사업회는 △김윤후 장군 동상 건립 △처인성의 국가문화재 지정 및 성역화 △학술세미나 개최 등의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6만 여㎡의 공원을 조성, 처인성을 수학여행 명소로 만드는 사업과 처인성 축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기념사업회 추진 과정에서부터 불거졌다. 추진위원회 측이 창립을 준비하면서 전·현직 정치인과 지
[용인신문] 지난 23일 용인시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열린 (사)사람과평화부설 용인성폭력상담소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경숙 소장이 용인성폭력상담소 3년간(2020~2023) 상담통계 현황 및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김소장은 지난 2003년 용인여성상담소에서 2005년 성폭력상담소로 명칭을 변경했고, 이때부터 성폭력상담이 점차 늘어났다고 했다. 성폭력 피해 지원에서 강간 및 유사강간, 강제추행, 카메라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 성희롱, 기타 등 성폭력 피해 유형 중 강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강간 피해자는 피해자 전체 1381건(210명)의 38.3%인 531건(74명)이며, 2021년도에는 피해자 전체 1788건(241명)의 52%인 930건(104명), 2022년에는 전체 1772건(210명) 가운데 53%인 937건(85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강강 피해상담에서 ‘폭행과 협박’이 없는 강간 피해는 85명 중 43명(50.6%), 폭행과 협박이 동반된 강간 피해는 22명(25.9%), 나머지 미파악이 20명(23.5%)이다. 한편, 성폭력 피해성별로는 전체 여성 피해 비율이 약 95%, 남성 피해 비율이 5%정도로 여성을 대상으로
[용인신문] 용인시는 처인ㆍ기흥ㆍ수지구 등 3개구 주거‧상가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336억원을 투입해 3개구 3개 공원 하부에 3개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대상지는 처인구 역북동 역북문화공원, 기흥구 구갈동 안마을공원,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공원이다. 지난 13일 개장한 포곡읍 둔전 공영주차장(82면)처럼 시가 역북문회공원, 안마을공원, 토월공원 하부에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지상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을 새롭게 꾸미는 공사에 착수하는 것이다. 용인시의회는 20일 열린 본회의에서 시의 이같은 방침이 담긴 ‘용인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처리했다. 시에 따르면 수지구청 근처의 토월공원에는 총 사업비 167억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2880㎡에 지하 2층 116면 규모의 주차장이 만들어 진다. 역북문화공원에 84억원의 예산으로 부지면적 4200㎡에 지하 1층 주차장을 조성해 125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갈동 안마을공원에는 8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196㎡에 지하2층 주차장을 만들어 모두 127대의 주차면을 확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태성중·고등학교 앞 육교의 철거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시설이 노후된데다, 도시교통정책이 보행자의 안전과 편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교통약자를 위한 육교 승강기마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어 도심속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육교 인근 현대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해 처인구 지역주민 2000여 명은 최근 처인구에 태성중·고교 앞 육교를 철거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이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육교는 지난 2006년 처인구 김량장동 13번지에 위치한 롯데쇼핑 측이 건설해 시에 기부체납했다. 당시 롯데쇼핑은 지난 2005년 이 곳에 쇼핑센터를 건설한 뒤, 태성중·고교 등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등을 이유로 육교를 건설했다. 다만 육교의 한쪽 부분은 쇼핑센터와 직접 연결토록 했다. 때문에 육교에 설치된 승강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쇼핑센터를 통과해야 하는 형태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 쇼핑센터에 연결된 승강기는 작동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처인구 측이 지난해 2억 여원을 들여 쇼핑센터 반대편 승강기 등에 대한 보수공사를 했지만,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롯데쇼핑
학교 관할 지구대에 방문해 행복교육공동체 활동에 대해 알리는 학생들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학교사회복지는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모든 학생이 잠재력과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학생들이 겪는 심리, 사회적 문제를 학생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예방 및 해결함으로써 학생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기능의 한 부분이자 사회복지의 전문 분야다. 이를 운영 중인 교동초, 용인성산초, 용천초, 남사중, 신갈중 등은 지난 3개월에 걸쳐 ‘행복교육공동체’를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공동으로 운영하고 지난 10일 종료했다. 행복교육공동체 사업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보내자는 취지로 ‘함께 키우미’ 기관을 선정해 지역사회의 기능 회복을 돕고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연대를 강화한다는 활동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우리 마을’ 설문을 진행해 마을에 대한 인식 및 자랑거리, 위험 요소, 응급 상황을 대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소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함께 키우미’ 기관을 탐색하고 마을의 위험 요소
집단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보호자가 강의를 듣고 직접 실습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9월~11월까지 4~6학년생 1인과 보호자 1인이 참여해 가족이 참여하는 건전한 미디어 사용을 위한 집단상담을 운영했다. ‘WINDOW’(Without Internet Do Whatever) 프로그램은 ‘인터넷 없이 뭐든지 하라’는 의미로 가족이 함께 미디어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의사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한 뒤 미디어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건전한 미디어 사용을 경험해 보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집단상담에 참여한 가족들은 “미디어의 장·단점에 대해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고 더불어 체험활동으로 레진아트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아들과 미디어 없이도 즐겁게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함께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좋았고 친절한 강사들에 매우 만족했다.” “실제 미디어 사용을 줄이는데 습관에 길들게 됐다.”, “긍정적 피드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수업이 끝나서 아쉬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거리로 나온 예술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이 평소 듣기 어려운 공연을 접해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고기초등학교(교장 주영민)는 지난 14일 5, 6학년 및 돌봄교실, 유치원 학생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한국 판소리 보존회 용인 수지 지부의 도움으로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은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25현 가야금 연주인 ‘아랑의 꿈’과 가야금병창, 판소리 등으로 구성,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다채로운 음악과 전통 예술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예술 감성과 창의성을 촉진하고 문화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번 예술 공연으로 학생들은 예술의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교육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로부터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다. 주영민 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
[용인신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8일 강당에서 전교생과 학부모를 초청, ‘예술동아리 발표회’를 열었다. 예술동아리는 올해 3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로 구성해 창단했으며 약 7개월간의 연습 뒤 이날 발표회를 진행한 것이다. 진행은 1, 2부로 나뉘어 합창단 공연, 바이올린 2중주, 중창단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연합연주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문 음향팀과 조명팀, 무대 장식팀 등이 합류해 더욱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발표회를 감상한 학생들은 “강당을 들어서는 순간 알록달록 조명, 풍선 무대장식 등으로 너무 멋지게 꾸며져서 놀랐었다.”, “돈 주고 보는 공연보다 더 멋졌다.”, “내가 5학년이 될 때까지 이런 공연을 못 본 것이 아쉬웠지만 지금이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내년에는 나도 저 무대에 서고 싶다.” 등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최인자 교장은 “올해 처음으로 창단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짧은 기간에 훌륭한 연주를 해내서 벅찬 감격과 기쁨으로 행복한 시간이 됐다. 더 많은 학생들이 무대에 오르고 전교생이 함께하는 행복한 발표회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에 적극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궁금함을 풀고싶은 열망으로 질문하는 학생들 모습 [용인신문] 용인 성복중학교(교장 김기군)는 지난 1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폭넓은 직업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학기 창체 진로 행사로 ‘직업 체험 및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미래 직업 트렌드에 맞춰 탄소중립 요리연구가,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신재생에너지 전문가, 적정기술 전문가 등 18종의 미래산업 관련 직업들로 구성해 학생들에게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경험의 장이 됐다. 지난 1학기에도 2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박람회 ‘내 꿈의 스캐치’로 진로 유형 별 20종의 직업 체험 부스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박람회 운영에 함께 참여해 풍부한 박람회장이 갖춰지도록 운영한 바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진로의 다양성을 깨달았고 앞으로 어떻게 나의 진로를 향해 나갈지 많은 조언을 얻은 것 같다.”,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관심이 없었던 직업도 다시 한번 보게 되는 좋은 경험이라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원하는 직업 체험 및 특강에 참여하면서 유익한 경험의 기회가 됐다.
봉사자들이 남사농원에서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김장 담그기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5일 처인구 남사농원에서 지역사회 봉사단체 및 후원자들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을 위한 김장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나눔봉사단, 씨제이프레시웨이, 강남병원, 신세계교회, 선린교회, 판다팜, 이호정(개인), 이봉애(개인) 등 여러 단체와 개인이 후원한 가운데 총 1300여만 원이 모금됐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과는 전달식도 진행됐다. 후원금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복지관 소속 희망나눔봉사단원과 후원자 약 40명이 참여해 총 350통 분량의 김장김치를 마련했다. 행사를 진행한 김선구 관장은 “최근 이상기후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이 겨울철 식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기흥구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가정의 반찬 걱정이 조금이라도 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직접 참여했던 희망나눔봉사단 이태영 단장은 “겨울에 하는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김장”이라며 “우리가 만든 김장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