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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고기교 재가설·동막천 하천정비 본격화

경기도, 하천정비계획 변경 ‘고시’… 인근 도로 확장 등 필요
홍수량 초당 333→344㎥ 상향…하폭도 36→40m 넓어져

용인신문 | 만성 교통체증과 집중 호우시 수지구 동천동 지역 하천 범람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고기동 고기교 재가설 및 동막천 하천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도로 확충을 위한 교통개선사업,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을 위한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동천동 일대 수해 등을 계기로 이상일 용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약속한 고기교 확장 등에 대해 경기도가 지난달 ‘동막천 하천기본계획(변경)’을 결정, 고시하면서다.

 

다만, 수지구 신봉2지구 개발과 연관된 도로 확장 및 하천도로 개설 등은 확정되지 않아, 당초 용인과 성남시 간 협약에 명시된 교통개선 계획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새로 고시된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에선 계획홍수량이 초당 333㎥에서 344㎥로 상향 조정됐고, 하폭도 36m에서 40m로 확장됐다.

 

시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동막천을 사이에 두고 용인시 고기동과 성남시 대장동을 연결하는 고기교는 편도 1차로에 불과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상습정체가 빚어졌다. 인도가 없어서 시민 보행안전에도 문제가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다리 밑의 하천 폭도 좁아 집중호우 시기엔 자주 침수가 됐고, 지대가 성남보다 낮은 용인지역 주택·상가가 주로 수해를 입었다.

 

실제 지난 2022년 8월 초 집중호우에 수해가 발생하면서 용인시와 성남시는 그해 9월 26일 고기교를 재설치하고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에서 길이 25m, 폭 8.4m에 왕복 2차로인 고기교를 인도까지 갖춘 왕복 4차로로 재가설 하기로 했다.

 

하지만 경기도가 고기동 일대에서 낙생저수지에 이르는 국간의 동막천을 먼저 정비하기로 하면서 하천기본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사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됐는데 이번에 계획이 고시되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고기교 재가설에 필요한 보완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또 성남시와 협의해 내년 2월까지 시설결정(변경) 및 인가(변경) 절차를 끝내고 보상과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동막천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7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말까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동막천 정비사업을 통해 길이 1.5km의 제방을 축조하고, 1.9km 구간의 고수·저수호안을 정비한다. 교량 1곳을 철거하고 2곳 을 재가설한다.

 

용인시는 고기교 재가설과 주변 교통 개선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사용할 현 고기교의 안전등급을 A로 올리고, 인도를 설치하는 등의 보수·보강공사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하천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교량 확장은 가시화 됐지만, 주변 도로 정비는 아직 미지수 인 상황이다. 고기교 연결 도로 확장 등이 포함된 민간 개발 사업이 용인시 도시계획 심의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천 범람 및 교량 확장에 따른 단편적인 교통체증 해결책은 마련됐지만,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교 주변 수해예방, 교통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된 만큼 성남시와 협의해 고기교 재가설과 교통개선 사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에 설치된 고기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