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경기도교육청이 인재 다변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상업계고 우수 졸업(예정)자 채용에 나선다. 또 5급 승진 심사에서 개인 역량 평가 배점을 상향해 ‘일 잘하는’ 공무원이 인정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 임산부 공무원의 근무 여건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미래 지향 인사 시스템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방침은 학력, 육아, 장애 등으로 차별받지 않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소속 공무원의 직무 전문성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세부 규정 수립을 위해 도교육청은 인사 관련 TF를 구성, 각 지역 학교와 교육지원청 등을 돌며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졸업(예정)자를 선발, 고교 졸업자 채용 폭을 확대한다. 이는 일반 행정직에 국한돼온 상업계고 졸업자 채용 범위를 교육 행정직까지 확대한 전국 첫 사례로, 도교육청이 지역 상업계고 요청을 받아들여 감사원과의 협의를 진행한 결과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다자녀 가구 공무원의 경우 셋째 자녀 초등학교 졸업까지 지역 외 전보를 유예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임용 후보자와 비장애인 후보자 간 명부를 분리,
벽화그리기에 열중인 학부모들 모습 참가 학부모들이 본인들의 작품을 배경으로 배미랑 교장의 감사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소현초등학교(교장 배미랑) 학부모회는 지난달 초부터 3주에 걸쳐 벽화그리기를 재능기부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면 아름다운 교육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는 평소 그리기나 미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도 참여하는 아름다운 활동이다. 3주 동안 벽화 방수작업, 밑그림 그리기, 도색 작업 등 전문가 못지않은 준비와 진행으로 지난달 29일 멋진 벽화가 탄생했으며 이날 배미랑 교장의 감사장 전달식도 함께 진행돼 더욱 뜻깊게 마무리됐다. 배미랑 교장은 “학교와 학부모가 협력해 아름다운 벽화그리기로 교육공동체의 좋은 본보기를 보였다. 앞으로도 학부모들과 협력하며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얼마 전에 마공을 만나서는 늦은 생일편지라며 건네준 편지를 읽고 눈물이 찔끔 났다. 나는 햇살 가득한 선유도 공원에 누워 있었다. 오랜만의 나들이였다. 이제야 여유가 났다. 깔고 앉은 사롱이 점점 촉촉해졌다. 엉덩이도 덩달아 촉촉해져 와서 우리는 옷을 한 겹 더 깔고 앉았다. 나 요새 허리가 아파. 그래서 밖에 오래 있기가 어려워 중간중간 쉼이 필요해. 네 명 이상의 사람 힘들어. 마공이 숨을 쉬는 법을 알려줬다. 호흡하는 그것만으로도 뭔가를 하는 거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시간도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가입 인증을 받았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WHO가 고령화 사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범세계적인 프로젝트다. 주거와 교통, 사회참여 등 고령 친화 사회를 위한 8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으로 용인시는 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여러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한 정책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받은 도시는 용인시를 비롯해 전 세계 52개국 1540여 개다. 용인시는 지난달 2일 인증을 신청한 뒤 2주 만에 WHO 평가를 통과해 역대 최단기간 인증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만드는 특별한 미래 용인특례시(Yongin Special City – creating special future together with all generation)’를 비전으로 세우고, 8대 영역·55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추가 신규사업도 개발할 방침이다.
어머니 홍은숙 1대 사장이 일궈낸 맛집 진주옥 가업 승계 임형도 대표 바로 옆 브런치카페 도나스데이 오픈 또다른 매력 명소화 성공 윈윈경영 용인신문 | 용인 첫손가락에 꼽히는 맛집 ‘진주옥’과 최근 도심 속 휴양지로 불리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도나스데이’. 처인구 명지대학교 정문 근처에 위치한 두 명소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제1대 홍은숙 진주옥 사장으로부터 가업을 승계한 임형도 대표는 진주옥 바로 옆에 브런치카페인 도나스데이를 지난 3월 초 오픈하면서 진주옥과 도나스데이의 힘찬 도약을 예고했다. 임 대표가 진주옥과 잘 어울릴 아이템으로 사랑스런 도나스데이를 선택한 것은 탁월한 결정이었다. 도너스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맛인데다 최근 맛과 외양을 한껏 업그레이드 시킨 도나스데이의 사랑스런 도너스는 이제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임 대표의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도나스데이는 유럽풍의 아름다운 외양과 파스텔톤의 예쁜 내부 인테리어로 눈길부터 사로잡는다. 21종류의 알록달록 새콤달콤한 도너스와 다양한 음료가 선택에 어려움을 줄 정도다. 도나스데이 덕에 최근 진주옥 손
용인신문 | 용인 백옥쌀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질 좋은 쌀로 선정됐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용인시는 지난달 29일 ‘2024 대한민국 쌀 페스타’에서 ‘용인 백옥쌀 조아용’이 올해의 쌀 브랜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의 쌀 브랜드’는 이번 행사에서 진행된 쌀 페스타 선정 5개 부문 중 가장 훈격이 높은 항목이다.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쌀 페스타’는 국내 쌀소비 감소로 인한 과잉재고를 해소하고, 쌀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처음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불안한 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구조 개선 및 소비촉진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을 감안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 유관기관 및 협회, 기업들의 참여가 대폭 늘었다. 시는 올해 쌀 페스타에서 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 3D 캐릭터를 활용해 새로 디자인한 포장으로 선보인 ‘용인백옥쌀 조아용’과 백옥쌀로 빚은 전통주 등을 전시해 백옥쌀의 우수성을 알렸다. 백옥쌀은 팔당상수원 상류 청미천의 깨끗한
용인신문 | 『고래와 대화하는 방법』은 고래에 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서도 생태를 보호하는 것의 의미와 중요성을 말한다. 저자 톰 머스틸은 SBS다큐멘터리 ≪고래와 나≫에서도 소개되었던 동영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아내와 함께 카약을 타고 고래를 관찰하던 중 물 위로 뛰어오른 거대한 혹등고래가 덮쳐왔다. 톰 머스틸과 아내는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왔으나 고래를 쫓는 여정을 멈추지 않았다. 인간과 고래가 대화를 한다는 제목이 말하듯 이 책은 고래의 소리에서 의미를 알아가기도 하고 반대로 인간의 어휘를 고래에게 알려주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인간 입장에서의 언어가 동물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이유를 설명한다. 인간과 동물이 처한 환경과 문화가 다르기 때문인데, 진정한 고래와의 소통은 고래를 이해하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고래가 내는 소리를 수집하기 위해 해저에 EAR(생태음향녹음기)나 웨이브 글라이더와 같은 자율주행 장치들을 바다에 띄웠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들이 모였고 이 자료들은 인공지능의 힘을 빌거나 과학자들의 숨은 노력에 의해 분석되었다. 저자는 탐색과정의 끝에서 걱정거리 하나를 제시한다. 고래의 생태가 위험
용인신문 | 용인시는 공공청사 내 신재생에너지 수급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소비량을 원격으로 조종하는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지역 중심의 분산 에너지 신산업 모델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6월)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내 최초로 지역 주도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 플랫폼 업체 ‘파란에너지’와 함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측은 국비 6억 원에다 각각 2억 원을 더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시와 파란에너지는 에너지 소비 특성이 비슷한 시설들을 그룹으로 묶어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제안해 이번 공모에서 선정됐다. 시는 "발상의 전환으로 전력의 효율적 소비를 유도하고 전력공급 계통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이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와 파란에너지는 공공청사에 설치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해 전력을 효율
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열 번째 거부권을 행사하였다. 대단한 기록이다. 1988년 2월 25일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 시작된 대한민국 제6공화국은 모두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하였고 임기를 마친 대통령 2명이 감옥에 가고 한 명은 탄핵으로 임기 중에 쫓겨났다. 하물며 한 분은 검찰 수사를 받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했다. 대통령 거부권, 법률적 용어로는 ‘대통령 법률안 재의권’이 화제다. 제헌헌법에 대통령 거부권이 명문화된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45건, 박정희 전 대통령이 5건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1987년 6.10 민주항쟁으로 유신쿠데타 이후 사라졌던 대통령직선제가 부활하면서 들어선 제6공화국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노동쟁의조정법 등 7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사건 특검법’ 등 6건을 국회에 되돌려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택시법’에 대해서만 한차례 거부권을 사용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부 시행령 등에 대한 국회 통제권을 강화한 국회법 개정안 △상시 청문회를 가능하게 한 국회법 개정안 2건에 대해 각각 거부권을 행사했다. 김영삼·김대중, 문재인 전 대통령은 거
용인신문 | 채상병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하여 국회로 되돌아온 재의결 표결이 찬성 179,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되었다. 21대 국회는 채상병 특검법을 부결시키는 것으로 임기가 종료되고 이제 6월 1일부터 제22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대로 가면 22대 국회 1호 법안도 대통령의 거부권에 가로막힐 공산이 높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모두 10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헌정 이후 2년 남짓한 기간에 대통령이 10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제22대 국회에서 특검법을 1호 법안으로 재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검법이 재발의되고 재석의원 과반수를 넘겨 의결되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대통령 거부권이다. 야권은 국민의힘에서 8표만 이탈하면 재의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볼 만하다고 장담한다. 언제부터 대통령이 거부권에 의지하여 정치하는 나라가 되었는지 착잡하다. 정치권에 대통령 중임제로 개헌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단축하자는 이야기가 백가쟁명(百家爭鳴)식으로 무성하다. 제6공화국 헌법이 발효된 지 어느덧 36년 되었다. 6공 헌법은 노태우, 김
용인신문 | 경기도가 용인시 수지구와 처인구 지역 내 연립 및 다세대 주택에 대한 ‘깡통전세’ 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용인·여주·안성·이천·안양 등 경기남부권에서 최근 1년 평균 전세가율을 훨씬 웃도는 주택매매가의 8~90% 수준의 전세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한국부동산원의 매매·전세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3개월간 도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주택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은 최근 1년 평균 65.2%에서 최근 3개월 67.2%로 소폭 상승했다. 또 연립·다세대 전세가율은 최근 1년 72.3%에서 최근 3개월 68.9%로 소폭 하향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의 경우 이천시 83.1%(최근 1년 79.9%), 여주시 82.1%(최근 1년 76.8%)로 80%를 넘었다.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의 경우 용인과 안성, 안양시 등에서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지역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의 경우 매매가의 90%를 넘는 전세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수지구의 경우 연립 및 다세대 주택 전세가율은 수지구는 92.2%(최근 1년 86.9%), 처인구의 경우 80.7%
용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