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보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이 지나친 권리금 등이 붙으며 돈벌이 수단으로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민간어린이집에서 나아가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역시 억대의 권리금이 붙고, 이를 알선해주는 컨설팅 업체도 성업 중이다. 더욱이 편법을 활용한 유치원 매매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어 보육계에 대한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다수의 어린이집컨설팅 업체들이 각 지역별 어린이집 매물 중개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교육컨설팅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부동산 중개업체들이 대부분이다. 한 업체가 홍보하고 있는 용인 지역 내 어린이집의 경우 민간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과 더불어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에 대한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매물을 매매와 임대를 포함해 권리금이 붙어있었으며, 각자 평가인증을 마친 어린이집과 원생들이 확보됐다는 설명글이 첨부됐다. 실제 컨설팅업체에 매물로 등록된 어린이집은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이 넘는 권리금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어린이집 운영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컨설팅 업체 측은 아파트 관리동 임대 어린이집을 추천하고 있다. 권리금은 높지만 낮은 보증금과 월
운전면허가 없는 고교 여자 동창생에게 운전을 하게 한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거액의 합의금을 뜯어내려 한 10대 5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사기 혐의로 박아무개(19)군 등 3명을 구속하고, 김아무개(18)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군 일행은 지난 7월 25일 오전 1시 10분께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인 고교 동창인 이아무개(19)양에게 운전을 시킨 뒤 고의로 사고를 내 1000만 원의 합의금을 뜯어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 군 등은 범행 전날 이 양과 함께 떠난 여행에서 운전면허가 없는 이 양이 운전을 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모의한 뒤 역할을 나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양이 얼굴을 모르는 친구 2명이 탄 차량 뒤에 주차한 뒤 이 양에게 "후진해 보라"며 후진 기어로 바꾸는 척하며 전진 기어를 넣어 앞차를 들이받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서부경찰서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반기 운전면허 교실을 개최한다.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용인다목적복지회관에서 진행되는 운전면허교실에는 처인구와 수지구 등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23명이 참석, 용인동부와 서부경찰서가 공동 운영한다. 교육은 주 2회(화·목요일)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용인면허시험장에서 출장학과 시험 편의를 제공한다. 한 이주여성은 "경찰에서 교재와 강의까지 제공해줘 너무 감사하다. 꼭 합격해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가 지역내 상습 가출 치매환자 가족 및 요양원을 대상으로 리니어블 밴드(치매노인 등 위치확인 기기)를 지급,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8월31일 리니어블 밴드 100대를 지적장애인 가정이나 치매환자 가족에 무상지원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리니어블 밴드는 착용자 위치를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해 실종상황 발생시 경찰의 수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실제 지난달 20일 실종 신고된 리니어블 밴드 착용 지적장애인 이아무개씨(63)는 실종신고 10여분 만에 위치가 파악돼 가족에 인계됐다. 이씨는 2006년부터 가출신고가 38회나 접수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리니어블 밴드는 상습 가출 지적장애인 수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실종자 예방 및 발견을 위해 리니어블 확대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처인구 양지면은 지난 22일 지역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전자파연구소가 사회복지시설에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매년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정기적으로 돕는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전자파연구소 관계자는 “용인시 이웃사랑 실천 사업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복지시설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 2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용인문화예술원 3층 마루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과 치매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치매 관련 시설 종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처음 문을 연 경증치매환자 지원시설인 ‘가족사랑 이음센터’에서는 회원들이 합창 공연무대를 선보여 다른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정찬민 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며 “시에서도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1인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입주기업인 ㈜더슛미디어가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차세대영상콘텐츠 다큐부분 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영진위로부터 23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3D입체 기법으로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다큐를 제작하게 된 것. 작품은 ‘51번지, 우토로가족’이라는 제목으로 1941년 일본 교토 군비행장 건설공사에 강제 동원된 한인과 그 후손들이 사는 ‘우토로 마을’을 배경으로 촬영된 10분짜리 2D VR다큐 기록물이다. (주)더슛미디어는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지난 3월 일본 우토로 마을 현지에서 이 작품을 촬영했다. 이 작품은 국제 웹영화제 ‘K웹페스트’에서 베스트 VR상과 ‘SBS VR UCC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라질 역사 또는 사라진 역사를 VR로 복원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독일의 대형 상용차 회사인 '만트럭버스(MAN Truck Bus)'가 지난 19일 기흥구 하갈동에 한국법인 본사와 직영 정비사업소를 짓는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는 하갈동 162-2번지 일대 8156㎡에 연면적 56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올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만트럭버스 한국본사가 이전하고 최신식 시설을 갖춘 직영 정비사업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만트럭버스는 지난 5월 독일 뮌헨의 본사에서 경기도와 용인시간 협약을 맺고 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 막스 버거 사장은 "용인은 교통의 요지이고 비즈니스의 최적의 거점"이라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현재 국내 연매출 2000억원을 4500억원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만트럭버스 유치를 통해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등은 물론 추후 생산시설 투자가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디젤엔진을 개발하고 최초의 트럭 제작하는 등 동력 분야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국내에서 상용차 1천여대를 판매해 수입 상용차 중 판매
복지에 대한 수요와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용인시의회에서도 중‧장년층의 생애재설계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발의됐는데... 용인시의회 소치영 의원이 발의한 '용인시 중․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직장은퇴자가 새로운 인생을 준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조례. 하지만 용인시의회 복지산업위원회에서 엉뚱한 논란이 발생해 고성까지 오가는 상황이 연출. 상임위에서 조례안을 심사하던 중 김희영 의원이 중‧장년층에서 장년층으로 대상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 조례를 대표 발의한 소치영 의원은 원안대로 통과시켜줄 것을 강하게 주장하며 감정대립까지. 감정이 격해지고 회의가 지연되자 동료의원은 대상 연령만 수정하자고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결국 표결까지 이어져. 결과는 원안가결로 감정싸움과 시간만 허비. 영화대사는 작금의 상황을 잘 설명할 듯. “대체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뭣이 중헌지도 모르고”
최근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입주간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아파트의 입주자간 아파트 관리에 대한 갈등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아파트 관리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나섰지만, 일부 아파트의 경우 입주자대표회의의 관리비 집행 등에 갈등이 발생, 배임횡령 및 폭행사건, 명예훼손 등의 고소고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입주를 시작한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롯데캐슬에코 아파트는 입주 후 입주자대표회(이하 입대위)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간 갈등이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비대위 측은입대위가 결정한 시설물의 관리위탁과 조경업체 선정, 그리고 주차장의 LED 조명 변경 등의 계약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 측은 아파트 단지 내 스포츠센터 관리운영에 대해 수의계약 하는 과정에서 미자격명단과 서명인원의 중복서명, 계약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 아울러 지하주차장 LED등을 교체하는 공사에서 하자보증기간에 공사를 강행했고, 이미 시공업체와 낙찰금액을 공지한 후 공사까지 시작한 이후 입주민의 의견수렴을 한 것은 절차상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LED등의 교체필요성
용인 지역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문화혜택을 받지 못했던 곳에도 직접 찾아가는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문화재단의 문화예술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일 수지구 죽전동의 한 아파트 인근 공원에서는 5살 아이들 4명이 그림을 그리고 접시를 직접 만드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들은 아이들의 미술에 대한 교육과 직접 실습하는 교육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강의를 진행한 강사는 대학교수도 아니고 전문 예술가도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며 미술에 대한 꿈을 심어줬다. 이날 도자기페인팅 강의를 진행한 이는 송원순(63‧여)씨. 그녀는 50세가 넘어서 뒤늦게 대학에 입학해 미술을 전공한 만학도다. 송씨는 용인대학교 재학 시절 우연히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한 공모전에 입상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용인문화재단의 찾아가는 예술교육인 ‘당신의 앞마당을 빌려주세요’ 강의를 부탁받고 흔쾌히 응했다. 늦은 나이지만 오히려 젊은 시절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한다는 송씨는 찾아가는 예술교육의 강사로 나설 때 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예술을 접하고자 하는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7월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궁금증을 가졌다. 자신 소유의 광교에 위치한 아파트와 동천동의 아파트에 대해 재산세가 부과, 두 곳의 재산세가 차이가 2배 가까이 차이났기 때문이다. A씨는 주택가격도 비슷한데 재산세의 차이에 대해 각 지자체마다 재산세 산정 기준이 다른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가지게 됐다. A씨의 의문은 사실이 아니다. 재산세는 지방세법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과세되기 때문이다. 재산세 과세는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즉 거래대금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공시가격의 차이 때문에 재산세 부과액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주택의 경우 6000만원 이하는 공시가격의 0.1%, 6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인 경우는 6만원과 6000만원 초과금액의 0.15%가 부과된다. 1억5000만원에서 3억원까지는 19만5000원과 1억5000만원 초과금액의 2.5%가 부과, 3억원이 초과될 경우 57만원과 3억원 초과금액의 0.4%가 부과된다. 재산을 매각하는 경우에도 재산세 산정 기준일을 알아둬야 할 필요가 있다. 재산세는 통상 6월 1일을 기준으로 부과한다. 7월과 9월로 나눠 부과하는 것은 납세자의 부담을 줄여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