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동부경찰서가 지역내 상습 가출 치매환자 가족 및 요양원을 대상으로 리니어블 밴드(치매노인 등 위치확인 기기)를 지급,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용인동부서는 지난 8월31일 리니어블 밴드 100대를 지적장애인 가정이나 치매환자 가족에 무상지원했다.
손목에 착용하는 리니어블 밴드는 착용자 위치를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해 실종상황 발생시 경찰의 수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기다.
실제 지난달 20일 실종 신고된 리니어블 밴드 착용 지적장애인 이아무개씨(63)는 실종신고 10여분 만에 위치가 파악돼 가족에 인계됐다. 이씨는 2006년부터 가출신고가 38회나 접수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리니어블 밴드는 상습 가출 지적장애인 수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매노인 등 실종자 예방 및 발견을 위해 리니어블 확대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