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값 인하를 명분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알뜰주유소 제1호점이 용인에 문을 열었다. 하지만 카드사 제휴할인 등 실효성 논란과 지역 주유소업계들의 반발 등 후유증은 오히려 확산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9일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경동 알뜰주유소에서 개점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주유소는 ㈜경동이 설립한 사회공헌형 알뜰주유소로, 시장에 형성된 유류가격에 비해 리터(ℓ)당 60~100원 정도 낮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것이 목표다. 실제 이날 오전 알뜰주유소 1호점은 리터당 휘발유 1843원, 경유는 1694원에 판매했다. 경기 지역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휘발유 1940원, 경유 1790원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알뜰주유소는 정부 예상대로 100원가량 싼 제품가격이 형성됐다. 지경부는 수도권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내년 중 알뜰주유소를 700곳까지 확대하고 2015년에는 전체의 10%인 13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유류가격 인하 조치에 따르지 않는 다른 정유 업계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주유소 업계는 알뜰주유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미 한국주유소협회 소속 50여개 주유소가 알뜰주유소 운영사인 농협의 NH
용인 예술단체들의 2012년 총회가 1월 중 잇달아 개최된다. 예술단체들은 총회를 통해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심의 의결하고 일부단체는 임원을 선출하는 등 연간 단체운영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예산 삭감 폭이 큰 한국예총 용인지회의 경우 지난 달 26일 이사회를 개최, 정기총회를 오는 31일로 확정, 2012년 예산 삭감에 따른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여 총회에 보고하기로 의결했다. 회원단체인 각 협회들 또한 재정확보를 위한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단체장 임기 종료로 임원선출 총회를 병행하는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한국문인협회 용인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지부는 총회소집 공고를 마치고 선출 일정에 돌입한 상태다. 러닝메이트제를 채택하고 있는 미술협회의 경우, 자체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 마감결과 지부장 정덕문, 부지부장 변해익씨가 단독 입후보했다. 따라서 오는 6일 시청 내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될 총회의 찬반 투표를 통과하게 되면 향후 3년간 미술협회를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7일 선봉레스텔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사진작가협회는 당일 현장 입후보 절차를 거쳐 임기2년의 지부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현재까지 후보자가 드
▲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는 조남준 용인사진작가협회장(왼쪽)과 이보영 용인예총 회장. 용인사진작가협회 조남준 회장과 용인미술협회 박영숙 회장이 경기예총이 수여하는 2011년을 빛낸 예술인상(이하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예술인상은 경기예총이 경기예술인 가운데 예술문화 창작 및 활동지원의 공적이 큰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 달 29일 부천시청에서 열린 경기도 문예진흥 활성화기금 지원사업 평가대회장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 달 24일 크리스마스이브. 기흥구 구갈공원 앞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있고 산타 옷을 입은 40여명의 청년들이 모여 있다. 2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인청년회(회장 문예련)의 회원들이다. 지난 89년도에 2030세대들이 모여 용인민주청년회로 시작해 지난 2005년에 용인청년회로 개명 후 꾸준히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 날 용인청년회 회원들은 영하14도를 넘나드는 맹추위에도 아랑 곳 없이 이웃들에게 선물을 전달할 생각에 들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06년에 사랑의 몰래 산타 행사를 시작으로 취임한 문예련 회장은 2011년 사랑의 몰래 산타는 용인대학교와 수지사랑회, 용인시 사회적기업 내리사랑 베이커리에서 후원하고 부족한 부분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거출해 진행됐다며 성탄절에 이웃을 돕기 위해 함께해주는 회원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한다. 또한 이날 몰래 산타에 참여한 성지중학교 3학년 전인배 산타는 아이들이 반갑게 맞이해주고 기쁘게 선물을 받아줘서 오히려 내가 더 고맙다며 매년 기회가 온다면 봉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용인청년회는 청년들이 모여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 달에 4번 정도 모여
2012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정책들과 제도들에 변화가 생긴다. 5세 누리과정이 도입돼 만 5세 자녀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면 매월 2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75세 이상 노인들은 비용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완전틀니를 할 수 있다. 시민생활과 관련 임진년 새해 달라지는 제도와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 FTA 발효일부터 개별소비세율 인하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부터 2000cc 초과 자동차에 대한 개별소비세율이 현행 10%에서 8%로 인하된다. 비영업용 승용차의 자동차세도 ㏄당 20원이 내려 1000cc의 경우 2만원, 3000cc는 6만원이 낮아진다. ★ 노인 틀니,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75세 이상 노인들은 비용의 50%만 본인이 부담하면 완전틀니를 할 수 있고, 2013년부터는 부분틀니에 대한 보험 적용도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임신ㆍ출산 진료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 금액이 현행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 어린이 복지 지원금 확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만 5세 이하 장애아동은 가구의 소득ㆍ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양육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만 12세 이하의 아동의 경우 1만5000원이던 필수예방접종비
냉난방시설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전무했던 신갈시외버스 승강장이 승객을 위한 대합실로 탈바꿈했다. 기존 신갈시외버스 승강장의 대기실은 의자가 없어 승객들이 서서 대기해야 했고, 화장실도 없어 인근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본지873호15면) 이에 용인터미널측은 승객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신갈오거리에서 수원방향 50m 쪽으로 승강장을 이동하고 대합실 내부는 냉난방기와 TV, 의자를 설치했다. 또한 대합실 뒤편에는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용인터미널 관계자는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판대 및 매점 등 개별로 나뉘어 위탁으로 운영되던 부분을 개선하고 용인터미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바꿨다며 직영으로 직원을 채용해 운영비용은 기존보다 많이 들지만 고객만족을 높이기 위해 개선했다고 밝혔다.
용동중학교 안종옥 교장의 40년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이 지난달 28일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퇴임식에는 용인시의회 이상철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조성욱 의원, 교육청 관계자와 내빈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안종옥 교장은 40년의 교직생활을 하면서 8000명이 넘는 제자들을 만났다며 돌아보면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시간들도 많았지만 다행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교직을 떠난다 해도 마음은 항상 영원한 교육자로 여러분 곁에 남아 앞으로도 변함없이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퇴임사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국제로타리 3600지구 신갈로타리클럽(회장 변영권)은 용인공설운동장 앞에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용인시지회에 장애인 복지와 협회 발전을 위한 9인승 승합차를 기증했다. 변영권 회장은 장애인들이 이동 차량이 없어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승합차량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과 장애인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량을 전달받은 현원일 회장은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이 해소될 것 같다며 관심을 가져준 신갈로타리클럽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수지지역 발전을 위한 수지포럼이 지난달 26일 풍덕천 1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는 창립 회원 80여명을 비롯해 수지지역 단체장과 지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지포럼 정관을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우태주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며 상임대표는 이규양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선출됐다. 감사에는 이원구 수지 신협 이사장, 조승연 국제회계사가 추대됐다. 우태주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자발적 시민역량이 시민활동의 근간이 되고 이를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아감으로써 수지포럼이 지역사회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여 살기 좋은 수지,`자랑하고 싶은 수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한국철도공사 주관으로 7년여의 대공사로 추진된 분당선 연장 전철 죽전~기흥 구간 개통식이 지난 28일 오후2시 기흥구 구갈동에 위치한 기흥역 대합실에서 열렸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지역본부가 주최한 이날 개통 행사에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학규 용인시장, 박준선 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분당선 연장선 죽전~기흥 구간에는 기흥신갈구성보정 등 4개 역사가 위치하며 열차는 출퇴근시 7.3분 (7~8시 사이는 6.6분) 평시 12.5분 배차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시간 이내에 서울 도심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달 5159억 원의 해지시 지급금 분할지급 합의 후, 운행 정상화를 위한 재구조화 방안을 협의 중인 용인경전철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에 따르면 총 사업비 4460여 억원이 투입된 분당선 죽전~기흥 구간은 총 연장 5.9㎞로, 지난 2004년 10월 착공했다. 이번에 개통된 죽전~기흥구간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운행 중인 오리~죽전 구간을 지나 서울 선릉까지 연결된다.
▲ 여주고달사지 처인성 세미나 처인성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학술회의가 용인향토문화연구회 주최, 용인시, 용인문화원 후원으로 지난 17일 경기도박물관 교육실에서 있었다. 이날 학술회의는 김장환 용인문화원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홍순석 강남대학교 인문대학장이 기조발제 처인성의 용인향토사적 위상을 발표했으며, 이어 윤한택 경기문화재연구원이 제1주제 고려시기 처인부곡 사회경제 상황의 일단을 발표했다. 제2주제 대몽항전과 처인성전투의 역사적 의의는 이재범 경기대학교 교수가, 제 3주제 자료를 통해 본 처인성 승첩에 대한 인식의 추이는 윤승준 단국대학교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이어 김성환 용인향토문화연구회 회장(실학박물관)의 진행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은 지정토론자로 이정호(고려대학교), 김대중(전쟁기념관), 강현모(한남대학교) 교수 등이 나섰으며, 자유토론은 이인영(용인미래포럼), 박숙현(용인신문사), 우상표(용인희망연구소) 등이 했다. 이날 강남대 홍순석 교수는 기조발제에서 처인성은 사적지보다 정신적 차원에서 의의를 찾아야 한다며 위치 비정문제로 인해 처인성종합정비계획이 보류되거나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단순하게 주차장이나 도로정비 등 주변정비 차원에 그쳐서는 안된
지난여름 폭우 속에 순직한 고(故) 차선우 집배원의 안장식이 지난 19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집배원이 현충원에 안장된 것은 1884년 우정총국 개설 이후 127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안장식에는 유족과 동료 집배원 30여명이 참석, 고인의 희생을 애도하고 넋을 기렸다. 현충관에서 열린 합동 안장식은 영현에 대한 경례, 종교의식, 묵념,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영현은 순직공무원 묘역 제95호 정보통신원 차선우의 묘라고 쓰인 묘비 아래서 영면에 들어갔다. 한편 차 집배원은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7월27일 처인구 포곡읍에서 동료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배수로에 빨려 들어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우편물 8통을 동료에게 전달하고 순직했다. 그는 폭우로 물살이 거세진 386번지 지방도로 배수로에 빨려 들어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우편물 8통을 동료 집배원에게 먼저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가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낸 우편물 중에는 한 기업체가 외국업체와 계약한 중요한 국제서류도 있었다. 정부는 차 집배원의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려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는 한편,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 추모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