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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은 체제붕괴를 앞당길 뿐이다

   
▲ 조봉희 민주평통 용인지회 회장

김정은의 핵실험은 체제붕괴를 앞당길 뿐이다.

북한이 지난 12일 3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전통 우방국인 중국, 러시아의 반대와 미국 및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공산주의 3대 세습 체제 유지를 위한 김정은 식 벼랑 끝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가장 크게 위협받고 직·간접 피해를 받는 것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다.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마련한 우리 국방력은 핵무기에 무기력하다.

이미 우리는 한반도에서 북한의 핵무기 독점체제가 갖는 위력을 절감하고 있다. 우리 해군함정을 폭침시키거나 영토에 대한 무차별 포격은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도발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어떻게 도발해도 우리가 보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갖고 있다.

북한이 이렇게 핵개발 및 실험, 국지적 남침을 계속 감행하는 이유는 한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로 북한이 도저히 국력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에서 절대무기인 핵무기만이 흡수통일을 막고 체제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북한 핵미사일 부대의 실전 배치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선 기존의 대북정책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고 한반도의 핵문제는 바로 우리의 문제라는 당사자 책임인식을 전 국민이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 대신 이 문제를 해결해 줄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미국도 중국도 아닌 바로 우리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이다.

창의적이고 대담한 우리의 안을 마련하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외교를 통해 비핵화를 준비해 나가고 우리 국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국력결집에 너나없이 한목소리를 내고 더욱 강인한 안보의식 함양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 및 무장은 체제 붕괴를 앞당길 뿐이다. 김정은은 이런 사실을 하루빨리 직시하고 핵개발을 중단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