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2100여 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19일 지역 내 유흥시설·일반음식점·체육시설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2142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은 단란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 일반음식점·카페 등 식품접객업, 목욕장·숙박시설 등 공중이용시설, 노래연습장·PC방·체육시설을 포함 2만1000여곳이다. 시는 이중 중점 특별점검업소 2142개를 선정해 주·야간으로 경찰과 합동으로 점검에 나선다. 점검 사항은 목욕장과 유흥시설 등의 22시 이후 영업 중단 여부와 5인 이상 집합 제한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등이다. 타 지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사우나 등은 하루에 2번씩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오후석 제1부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PC방 등 총 8곳을 방문해 꼼꼼하게 현장을 점검했다. 오 부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오 부시장은 지난 16일에도 용인중앙시장 주변 유흥시설을 방문해 방역 수칙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 준수사항을 이행
[용인신문] 안녕하세요. 용인시 기흥구 법화산 인근의 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용인시민입니다. 알고 계시겠지만 지난해 여름, 전년도의 따뜻한 겨울을 나면서 매미나방이 어마어마하게 번식한 탓에 전국적으로 말썽이었습니다! 매미나방은 독나방과에 속해서 유충들조차 독을 가지고 있고 피부에 닿기만 해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충이 될 때까지 산림의 나뭇잎들을 모조리 갉아먹어 파괴시킬 정도로 식성도 좋습니다. 작년 여름 법화산은 매미나방 송충이들과 성충이 된 나방들 때문에 점심시간에 밖을 나가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나무들은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잎사귀를 갉아 먹혀 앙상했었습니다. 그나마 긴 장마와 함께 모습을 감췄었습니다. 그런데 그 매미나방 유충들이 최근 지역 곳곳에서 어마어마하게 출몰하고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산림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는 매미나방이 성충이 되기 전에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역만으로는 죽지도 않습니다. 이미 법화산 인근 건물들은 유충들의 서식지가 된 수준입니다. 작년처럼 큰 피해를 입기 전에, 성충이 되기 전에 유충들을 빨리 퇴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용인신문] 용인소방서는 건조한 기후와 등산객 증가 등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봄철 기간을 맞아 화재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화재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전체화재 4만 7919건 중 봄철 기간이 1만 4294건, 겨울이 1만 3580건, 여름이 1만 405건, 가을이 9640건으로 사계절 중 봄철에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봄철 화재예방대책 주요 추진 사항은 △취약계층 안전관리 △강화건축물 화재안전관리 강화 △각종 행사 화재안전관리 강화 △접종센터 화재안전관리 △산림화재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임국빈 서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봄철 화재예방에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예방과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전경.
[용인신문] 용인시의회 이창식 의원이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쌀을 이웃돕기 물품으로 기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수지구청을 방문, 쌀 10kg들이 30포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고 기탁했다. 수지구에 따르면 기탁된 쌀은 이 의원이 지난해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것으로, 이 의원이 직접 수지구 측에 이웃돕기 기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 코로나19로 더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지구 관계자는 “기탁받은 쌀은 따뜻한 마음과 함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식 시의원(사진 오른쪽)이 이정원 수지구청장(사진 왼쪽)에게 직접 생산한 쌀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4)이 여성유권자연맹이 수여하는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한국여성유권자경기연맹은 지난 1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정활동대상 시상식을열고 남 위원장에게 우수의원 의정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의정상은 사회현안 발굴과 갈등해결을 위해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여하는 등 의정활동을 활발히 해온 우수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여성유권자 경기연맹에 따르면 남종섭 위원장은 지난 7년 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전국 최초의 ‘경기도 해양쓰레기 수거 및 처리 지원 조례’ 등 9건의 조례를 대표발의 하였으며, 763건의 조례안, 건의안, 결의안 등을 공동발의 하는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해왔다. 특히 12회에 걸친 도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해 왔다. 또 용인 기흥저수지 순환산책로 그늘 숲 조성 등 지역주민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여 시민의 삶의 질 증진에 큰 기여를 해왔다. 남 위원장은 “수상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 매진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더욱
사진을 사랑하시는 용인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한국환경사진협회 용인지회 입회원서 다운로드 받기
대한민국단골가맹점 / 용인지역 소상공인 [용인신문]
[용인신문]
봄날에 어울리는 분위기 만점 카페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아주 멋진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잰걸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서도 맞게 가는 건가 할 즈음 성당(교회)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나타났어요. 붉은 벽돌, 뾰족 지붕, 건물 앞 벤치, 출입문, 샹들리에…. 하나하나 모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는 카페의 이름은 ‘책가옥’.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서도 벽화를 마주 보며 짧은 복도를 지나야 카페에 들어서게 되는데 한눈에 들어온 실내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층고가 아주 높고,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웅장한 테이블, 선반, 샹들리에 심지어 실링 펜까지 나무로 만들어져 실내 가득한 나무 향에 향긋한 커피 향까지 더해져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카키색 진열장은 그대로 집으로 옮겨두고 싶었고, 옻칠이 돋보이는 서가 쪽은 매주 한 번씩 여러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 책들과 멋들어진 기타, 그랜드 피아노에 고가의 스피커까지 그 분위기의 매력에 빠져 박물관에 온 듯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좋은 곳이라도 어수선하고 시끄러우면 그 매력이 반감되는데 사장님 분위기 따라가는 건지 ‘책가옥’은 테이블이
[용인신문] 저는 용인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내 고향 만들기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단체의 목적은 탈북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내 고향으로 만들기 위해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지난해에 단체를 설립했고, 지역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정기모임과 북한음식체험 등 여러 활동을 했습니다. 문제는 용인지역에 탈북민들이 정착한지 20여 년이 됐고 6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입니다. 보여주기식 행사나 이벤트가 아니라 감정을 공유하고 좋은 에너지를 내여 사회에 유익할 일을 할 수 있는 자립적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이들이 소통할 공간이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2021년 외국인주민 등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사업 공모계획’을 보게 되었습니다. 북한이탈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절반을 부담해 소통‧교류공간을 만들어 준다는 내용입니다. 3월 10일까지가 접수기간인데, 용인시는 접수할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문화도 거주외국인에도, 어디에도 속하지 않음에도 돌아갈 고향이 없는 탈북민을 위해 부디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마련해
선물 포루그 파라흐자드/신양섭 옮김 나 저 깊은 밤의 끝에 대하여 말하려 하네 나 저 깊은 어둠의 끝에 대해 깊은 밤에 대해 말하려 하네 사랑하는 이여 내 집에 오려거든 부디 등불 하나 가져다주오 그리고 창문 하나를 행복 가득한 골목의 사람들을 내가 엿볼 수 있게 포루그 파로흐자드(1935-1967)는 페르시아 문학 천년 역사에 가장 중요한 시인으로 꼽힌다. 그녀는 1935년 이란의 군인 집안에서 태어나 열일곱 살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다. 영혼이 자유로운 그녀는 히잡을 쓰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혼을 당하고 아이 양육권도 빼앗긴다. 파로흐자드가 우리에게 알려진 건 이란 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영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가 개봉되면서부터였다. 시의 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푸르른 이여/불타는 기억처럼 그대의 손을/내 손에 얹어달라/그대를 사랑하는 이 손에/생의 열기로 가득한 그대의 입술을/사랑에 번민하는 내 입술에 맡겨 달라/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리라.’ 그녀는 온 몸을 던져, 온 영혼을 던져 시를 썼다. 그러다 1967년 2월 13일 지프를 타고 가다 맞은편에서 오는 스쿨버스를
[용인신문] "노예도 인간이다.”라고 주장한 이는 묵자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라고 외친 이도 묵자다. 그는 공자 사후 다음 해인 기원전 480년경에 태어나 390년경에 사망할 때까지 춘추시대 말부터 전국시대 초까지 극심한 혼란기를 살다간 인물이다. 묵자의 말 중에 묵비사염墨悲絲染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옛날 초동교서로 천자문에 나오는 말인데 묵자는 실이 물드는 것을 보고 슬퍼했다는 말이다. 쉽게 말해서 백성을 다스리고자 하는 치자는 염당染當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마땅하게 물들여 져야’ 함이다. 염당의 출발은 공자의 인에서 비롯되며 맹자에 이르러 양혜왕과 대화에서 의를 더해 인의仁義로 치자의 덕목으로 삼는다. 이를 백성들에게 실천할 때는 곧은 자만이 치자가 될 수 있다. 하여 곧을 직直으로 풀어낸 이가 후학 주자이다. 이를 주자의 아들들에게 어려서부터 작심하고 훗날 지방읍의 읍재가 되기 위해 곧음을 가르친 이가 여조겸이다. 쉽게 말해서 곧지 못한 자는 치자가 되어서도 안 되고 목민관이 되어서도 안 되고 벼슬의 위치에 있어서도 안되다는 것이 주자의 생각이다. 아버지가 아들을 가르칠 수 없으니까 벗 여조겸이 이를 주자의 아들들에게 가르쳤다.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