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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회 재난 ‘유비무환’… 안전망 업그레이드

제2의 오송참사•터널화재 예방… 터널•지하차도 ‘통합 관제’
CCTV 시스템, 군•경•소방 실시간 공유… 통합플랫폼 ‘구축

용인신문 | 용인지역 사회 재난 안전망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지난해 14명의 사망자를 낸 오송지하차도 참사나 다수의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터널구간 대 화재 등 재난 및 사건 사고에 대한 즉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지하차도와 터널 내 CCTV를 포함한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

 

앞서 시는 확대된 CCTV 관제 시스템을 다시 경찰과 소방, 55사단,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실시간 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함께 구축, 용인 사회안전망이 한층 더 두터워지게 됐다는 평가다.

 

시 4차산업융합과는 지난 1월부터 7000여만 원을 투입, 지역 내 터널과 지하차도 내 CCTV의 통합 관제센터 연계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그동안 시 재난안전상황실 관제센터에서 확인할 수 없던 터널과 지하차도 내 CCTV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것.

 

그동안 시 재난상황실 관제센터는 용인지역 내 방범용 CCTV 1만 1020대와 재난‧불법주정차‧산불감시‧교통정보 수집 등 1만 1700여 개의 CCTV를 실시간 관제해 왔다.

 

지역 내 39곳의 터널과 지하차도 등에 설치된 212대의 CCTV는 해당 도로 관리기관인 수원지방국토관리사무소와 경기도 건설본부, 기흥구청, 수지구청 등이 개별적으로 관제하고 있다.

 

무엇보다 각 구청에서 관리하는 터널과 지하차도 CCTV의 경우 해당 시설 관리사무소에서만 볼 수 있는 구조로 운영돼 왔다.

 

때문에 터널 및 지하차도 내 사건 사고에 대한 통합 대응이 어려운 구조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 측은 수원지방국토청과 도 건설본부 등을 접촉, 터널과 지하차도 내 CCTV에 망연계 장비 구축을 협의, 이들 기관이 관리하는 CCTV를 시 재난상황실에 연계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시 측은 통합관제가 가능해진 CCTV플랫폼을 유관기관에서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 각 기관별 실시간 연계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그동안 시 재난상황실에서는 경찰 인력이 상주해 범죄 등 사고 발생시 휴대폰 등 유선으로 경찰 상황실 및 현장 인력과 통신을 이어왔다. 119안전센터를 비롯한 소방서 역시 유선으로 현장 인력과 소통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이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터널과 지하차도 CCTV 역시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최은숙 4차산업융합과장은 “터널 및 지하차도 내 침수나 화재 등 재난 상황은 물론, 일반적인 사회 재난 등에 대한 강화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통합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인시가 터널 및 지하차도 내 CCTV가 포함된 통합 관제시스템을 경찰과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공유,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방음터널 화재로 차량이 전면통제됐던 수지구 신대지하차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