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과 관련, 안전행정부 등 정부조직과 지방자치단체 행정시스템의 난맥상이 또 드러났다. 세월호 탑승자 수 번복과 희생자 신원 오류 등 다수의 문제점을 보인 안행부가 전국 지자체에 합동분향소를 만들라는 정홍원 총리의 지시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용인시도 안행부의 공문이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체적으로 마련했던 합동 분향소 설치 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총리는 지난 23일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전국에 합동 분향소를 차려 추모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용인시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는 25일 현재까지 분향소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시 행정과 관계자는 지난 25일 안전행정부의 지침이 없어 기다리고 있다며 자체적인 분향소 설치 방안을 마련했지만, 여러 이유로 보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무사 귀환 희망이 많이 약해진 상태긴 하지만 아직은 구조에 역량을 총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유족이 원하고,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면 언제든 시행할 준비는 돼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적으로 빠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산을 비롯한 성남, 남양주는 안행부 지침과 관계없이 자체적으로 합동분향소를 운영
(주)용인신문사와 용인시 공동주최로 지난 26일 개최 예정이었던 2014 용인마라톤 대회를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했습니다. 연기 기일은 약 한달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장소 및 다른 제반 사항이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습니다. 본 대회는 순수 체육행사로 대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감안하여 순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본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와 훈련을 해 오신 참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아물 수 없는 슬픔과 상처를 가진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회로 재구성하겠습니다. 참가자 여러분들의 깊은 양해 바랍니다. - 용인신문사 -
새누리당에 비해 뒤늦게 기초선거 공천제 재도입를 선언한 새정치 연합의 용인시장 후보 공천경쟁이 시작됐다. 새정치 민주연합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천신청 마감결과 용인시장 후보로 6명이 신청했다. 당초 용인시장 후보로는 3~4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중앙당에서 발표한 공천심사 기준 등에 따라 신청자 수가 다소 늘었다는 분석이다. 새정치 연합이 공개한 기초단체장 공천후보 공모현황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226개 기초단체 중 157개 지역에 470명이 응모해 약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용인시장의 경우 권오진(66) 전 도의원과 박경필(49) 전 경기도당 사무처장, 양승용(60) 전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대표이사, 양해경(62여) 용인시 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유영욱(50) 전 용인도시공사 본부장, 이우현(51)현 용인시의회 의장 등 6명이 신청했다. 새정치 연합은 당초 지난 18일 기초단체장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열고 1차 부적격자 배제 작업을 마무리 한 후 각 시도당 위원회로 통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발생한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서류심사를 제외한 공천관련 일정을 모두 중단되는 등 일정에
새정치 민주연합의 기초선거 공천 부활에 따라 일대일 새누리당 대 새정치 소속 후보의 일대일 대결이 예상됐던 6.4지방선거 용인시장 선거가 다자구도가 될 전망이다. 총 16명이 공천을 신청했던 새누리당 컷오프 결과 탈락한 후보들과 당초 무공천을 천명했던 새정치 연합의 공천 회귀에 따라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여야 모두 각각의 정당 성향을 갖고 있는 복수의 후보들이 본선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누리당 컷오프에서 탈락한 김기선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불공정한 심사로 중앙당에서 천명한 상향식 공천이 물거품됐다며 중앙당 차원의 재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연대 및 시민연대를 구성해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당 공심위 면접 직전 공천신청 철회의사를 밝힌 조성욱 도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한 공천과정을 보며 책임당원으로서 썩어가는 당을 위해 탈당하겠다며 탈락한 후보 13명과 연대해 반 새누리당 무소속 후보를 내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 연합소속으로 공천신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김학규 현 용인시장도 무소속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의 도교육감예비후보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경기교육 수장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40개사의 연합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영호)는 도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후보들의 정책비젼을 전달하고자 도지사 도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세 번째 순서로 최창의 예비후보(현 교육의원)를 지난 8일 경지협 사무국에서 만났다.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 주 Q) 도 교육감 출마 계기와 교육감이 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목표 3가지를 말해달라. = 5년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상곤 교육감의 5년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교육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우리 동네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퍼졌다. 경기교육은 이제 한층 도약할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더불어 성장하고 재능을 꽃피우는 행복한 창의교육 시대가 열릴 것이다. 교육감이 된다면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초6, 중2, 고1부터 한 반 25명의 창의학년제를
용인시의회와 용인시 어린이집 연합회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한글학습과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현 시의회 의장과 목민숙 시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일 부터 7일까지 5박 7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페르가나주를 방문했다. 시 방문단은 지난 2일 우즈벡 타슈켄트 세종학당(교장 허선행)과 고려한글학교(교장 우미다)를 방문, 한글도서 800여권을 기증했다. 이번 한글도서 기증은 지난해 방문당시 이 의장과 목 회장이 현지 고려인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 한 것이다. 방문단은 또 세종학당과 문화교류(MOU)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문화 교육자료 교환 및 지원, 한국어문화교류 때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세종학당은 이 의장에게 고려인 학생들에게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민간교류를 추진해 고맙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와 우즈벡 페르가나주와의 인연은 지난 2006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윤식 전 국회의원과 이정문 시장 등이 우즈벡과의 교류를 시작한 것. 이후 지난 2008년 두 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문화교류 방
민선5기 용인시 마지막 인사를 두고 공직사회가 격하게 술렁이고 있다. 4급 서기관 승진인사를 놓고 두 세달 전부터 공직 내에서 떠돌던 소문이 현실화 됐기 때문. 뿐만 아니라 소수직렬 배려 등을 이유로 최근 2년 여 간 각종 인사에서 뒷전으로 밀린 행정직 공직자들의 상대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도 높은 상황이다. 원칙없는 인사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시는 지난 11일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3명, 6급 팀장 29명 등 총 68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당초 지난달 열린 제187회 임시회에 황성태 부시장의 지시로 마련한 조직개편안을 상정, 민선5기 마지막 조직개편을 단행하려 했다. 그러나 시의회 보류결정으로 무산되자 6급 이하 하위직 공직자 인사적체 해소 등을 명분으로 팀장급인 6급 무보직 공직자 14명과 일선 동사무소 복지팀장급 11명 등 25명의 6급 승진자리를 만들었다. 여기에 박병선 전 평생교육원장 등 3명의 명예퇴직에 따른 공석을 포함한 승진인사를 공고,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11일 4급 서기관 승진에 유봉석 전 녹색성장과장, 5급 사무관에 고영재 농업정책팀장 및 김광호 감사담당관실 조사1팀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심위가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통해 도내 24개 시군에 대한 후보 컷오프 및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용인시장 후보 컷오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박병우 예비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 당해 주목'. 박 예비후보는 도당 공심위의 공식적인 컷오프 발표 전인 지난 11일 오전, 지인들에게 성원에 힘입어 자신이 1등으로 3배수 경선후보로 확정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전송. 그러나 후보들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등에서 1등을 하지 못했다는데. 뿐만 아니라 도당 공심위의 공식 발표 전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한 셈이라고. 결국 박 예비후보의 문자를 받아 본 컷오프 통과 후보 중 한명이 선관위에 박 예비후보를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 했다고. 이와 함께 경찰도 박 예비후보에 대한 조사에 착수, 경찰과 선관위에 따르면 박 예비후보의 이 같은 문자메세지 전송은 일상적인 선거법 위반이 아닌 허위사실 유포등의 혐의도 적용가능하다고. 지역정가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가 2차 예선인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라며 항상 과욕이 화를 부르는 법이라고 일침.
감사원은 지난 7일 김학규 용인시장이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부당하게 인허가를 내준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원이 발표한 공직비리 기동점검 결과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 2010년 7월 자신의 운전기사 겸 수행비서였던 A씨를 6급 민원비서로 채용했다. 당시 김 시장은 A씨가 공무원 특채자격에 미달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당하게 그를 채용한 뒤 자신의 재산관리와 민원해결 역할을 맡겼다. 특히, 김 시장은 부동산개발업자 B씨에게 빌린 사채 10억원을 갚지 못해 소유권을 넘겨준 자신의 주택을 찾아오라는 지시를 했고, A씨는 이 주택을 담보로 8억원을 대출받은 뒤 사채 원금을 갚았지만 8억원에 대한 대출이자와 그동안의 사채이자는 갚지 않았다. 결국 김 시장은 B씨에게 모두 3억 3000만원을 뇌물로 받은 셈이라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또 그 대가로 지난 2011년 5월 불법 임대 등으로 허가취소 예정이던 B씨의 토지에 대해 압력을 행사해 오히려 허가기간을 연장해줬다. 한편 감사원은 김 시장의 차남이 지난 2011년 1월 용인시가 추진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사업 사업자 선정에 관여해 특정 업체로부터 현금
▲ 도시공사 부도를 막기 위해 900억원 규모의 일시차입금을 결정해야 하는 용인시의회 총 20여 차례의 토지매각 실패로 사상 유례없는 지방 공기업 부도에 직면했던 용인도시공사가 또다시 또 다시 갈림길에 놓였다. 오는 20일까지 갚아야 할 만기 공사채 상환 등을 위해 안전행정부가 일시 차입금 발행을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 결국 시의회의 채무보증 동의안 의결여부에 공사 회생여부가 판가름 나게 됐다. 그러나 현재 공사 부채가 4100억 여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연이어 2600억 여원의 공사 채무보증을 의결한 시의회가 또다시 900억의 채무보증을 승인 해 줄지는 미지수다. 시의회 측은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따른 정치적 부담 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채무보증을 부결한 경우 시 자산 압류 및 공공시설 관리문제 등 메가톤 급 파장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반면 승인하더라도 역시 이른바 채무보증 의회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공사 부도를 막기 위해 900억원 규모의 일시차입금을 발행키로 했다. 도시공사에서 발행했던 200억 규모의 공사채 만기가 오는 24일 도래하지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나긴 여정 끝에 결국 당초 합당 및 신당창당의 명분이던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을 번복했다. 당원 및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기초선거 공천 회귀를 결정한 것. 이에 따라 당초 새누리당 대 무소속 출마자들의 다자구도가 전망됐던 지방선거는 다시 일대 일 구도로 재편됐다. 그러나 새정치 연합의 공천에 반대했던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등의 변수도 여전히 남아있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정치 연합은 지난 9일 무공천 결정의 재검토를 묻는 당원국민 여론조사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53.44%로,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 의견 46.56% 보다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일 새정치연합 창당 합의와 함께 결정된 무공천 원칙이 40일 만에 바뀜에 따라 지역내 지방선거 여야 출마자들의 혼란도 가중되는 분위기다. 당초 선거 투표용지의 기호 2번이 없어 무혈입성을 꿈꿨던 새누리당 소속 기초의원 공천신청자들의 경우, 같은 당 공천신청자들과의가나번 싸움이 시작된 분위기다. 무공천 원칙에 따라 당시 민주 당 등을 탈당했던 후보의 복당 서류 접수 등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새정치 연합은 지난 11일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
총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 전국 최고 수준의 공천경쟁을 보인 새누리당 용인시장 후보군이 3배수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류승우)는 지난 13일 용인시를 비롯한 경기지역 24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군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탈락한 사실을 알게 된 4명의 후보들이 지난 11일 도당 사무처와 중앙당 등을 잇따라 항의 방문하는 등 집단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누리당 컷오프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에 따르면 용인시장 후보의 경우 정찬민 전 용인을 지역위원장과 박병우 전 민주평화통일 용인시 협의회장,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도당 공심위는 4배수 후보로 압축된 수원과 용인을 비롯한 시군 단체장 공천을 오는 24일로 예정된 경기지사 후보와 함께 체육관 경선을 통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당 공심위는 서류 및 면접심사 등에서 탈락한 7명을 제외한 9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컷오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정 전 지역위원장과 박 전 회장, 이 전 수지구청장이 각각 123위를 차지했다. 공심위 관계자는 서류와 면접심사결과로 컷오프를 가리지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