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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의 도교육감예비후보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경기교육 수장을 향한 경쟁이 치열하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40개사의 연합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이영호)는 도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후보들의 정책비젼을 전달하고자 도지사 도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세 번째 순서로 최창의 예비후보(현 교육의원)를 지난 8일 경지협 사무국에서 만났다. 주요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 주>
Q) 도 교육감 출마 계기와 교육감이 된다면 추진하고자 하는 교육목표 3가지를 말해달라.
= 5년 전으로 돌아갈 수 없기 때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상곤 교육감의 5년을 바탕으로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 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교육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우리 동네에서 출발해 전국으로 퍼졌다. 경기교육은 이제 한층 도약할 것이다. 모든 아이들이 더불어 성장하고 재능을 꽃피우는 ‘행복한 창의교육 시대’가 열릴 것이다.
교육감이 된다면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다. 초6, 중2, 고1부터 한 반 25명의 ‘창의학년제’를 실현, 학생들이 교사들의 관심 속에서 인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것이다. 사이버폭력이나 학교폭력 등 중2병도 해결가능하다.
둘째,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이다. 교육과정 특성화, 인근 학교의 좋은 수업 듣는 교육과정 클러스터, 고교 상향평준화 확대 등으로 학교들이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셋째, 기초학력이 보장되고 꿈과 끼를 살라는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Q) 무상급식, 혁신학교 등의 정책으로 학교 노후시설 개선이 미흡했다는 평가도 있는데
= 무상급식이나 혁신학교가 그 원인이 아니다. 최근 들어 경기교육의 재정여건이 나빠졌다. 오죽 하면 올해 교직원 인건비도 다 편성하지 못했겠는가. 명예퇴직 예산이나 시설 개선 등도 어렵다. 이런 상황은 누리과정이나 초등 돌봄교실 등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때문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시책임에도 중앙의 부담은 없고 지방(시·도교육청)만 부담하다보니 상황이 나빠진 것이다. 그래서 작년 12월 전국의 교육감들이 중앙정부에 재정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현행 20.7%에서 25.7%로 확대하면 2조원의 예산이 확보된다. 이를 통해 사정이 나아지면 제일 먼저 학교시설 현대화나 시설격차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나서겠다. 방과후 학교비나 체험활동비 지원을 늘리는 등 교육복지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Q) 가정의 사교육비 비중이 사회문제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공교육 정착 방안은 무엇이라 보는가.
= 경기도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1년 26만 9000원, 2012년 24만 9000원, 2013년 25만 3000원 수준이다. 2012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이 줄었지만, 작년에는 늘었다. 이 수치들은 평균이다. 가정에 따라서는 매월 50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곳도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사교육비 고민, 공교육 정상화로 해결하겠다. 학습클리닉센터를 늘리고 문·예·체 교육활동 강화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창의학년제로 학교공부에만 충실해도 자녀들의 인성과 창의력이 무럭무럭 자라도록 하겠다. 고교 상향평준화를 확대해 고입 사교육비를 줄이겠다. ‘정규교육은 학교가, 방과후는 마을이’ 하는 ‘방과후 우리마을 학교’로 아이들의 특기적성이나 부족한 교과공부를 지원할 것이다.
Q) 교육감 후보로서 본인만의 장점과 필승전략이 있다면
= ‘창의’라는 이름은 운명이다. 교육감으로 창의교육에 힘쓰라는, 시대 명령이다. 최창의는 경기교육 3.0에 적합한 후보다. 교육정책과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지 않는가. 20년 넘게 교사와 교육위원으로 교육현장에 있었다. 현장을 그 누구보다 많이 누볐고, 그 누구보다 많이 고민하고 꿈꿔왔다.
그동안 김 전 교육감님은 교육감으로, 본인은 교육위원으로 경기혁신교육을 만들어왔다. 이제는 본인은 김 전 교육감에 이어 미래를 그리고 있다.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의 나무에 창의교육의 꽃을 피울 사람은 최창의 뿐이다.
교사로서 현장경험과 3선 교육의원으로서 학생들이 행복한 경기교육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꿈을 꼭 이루겠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