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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의회·용어련, 우즈벡 고려인 ‘한글멘토’됐다

방문단, 도서지원 · 세종학당 문화교류 MOU

   
용인시의회와 용인시 어린이집 연합회가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의 한글학습과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문화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우현 시의회 의장과 목민숙 시 어린이집연합회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1일 부터 7일까지 5박 7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페르가나주를 방문했다.

시 방문단은 지난 2일 우즈벡 타슈켄트 세종학당(교장 허선행)과 고려한글학교(교장 우미다)를 방문, 한글도서 800여권을 기증했다. 이번 한글도서 기증은 지난해 방문당시 이 의장과 목 회장이 현지 고려인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 한 것이다.

방문단은 또 세종학당과 문화교류(MOU)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문화 교육자료 교환 및 지원, 한국어·문화교류 때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세종학당은 이 의장에게 “고려인 학생들에게 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과 민간교류를 추진해 고맙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시와 우즈벡 페르가나주와의 인연은 지난 2006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윤식 전 국회의원과 이정문 시장 등이 우즈벡과의 교류를 시작한 것. 이후 지난 2008년 두 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문화교류 방문 및 기업인 경제협력 방문 등 꾸준한 교류를 해 왔지만, 경기가 침체되며 퇴색돼 왔다.

그러나 지난해 우즈벡 페르가나주 축제 당시 이 의장이 초청 방문하며 다시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와 함께 올해 축제에 꼭 다시 방문할 것과 고려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 등을 약속한 것.

이 의장은 “지난해 어린이집 연합회 등의 도움을 받아 고려인들에게 책을 전달하며 알 수 없는 뭉클한 감정이 생겼고, 올해에도 현지 고려인들을 위한 방문을 약속했었다”며 “앞으로도 우즈벡 고려인들의 한글보급과 문화교류를 위한 시 차원의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방문단은 지난 7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