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지 않은 재난 피해지역을 경기도지사가 ‘특별지원구역’으로 별도 지정해 해당 시군에 복구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29일 안전행정위원회 남종섭(더불어민주당·용인3)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존 조례를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등 지원 조례’로 명칭을 바꾸고 재난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체계를 보완했다. 특히 개정안에는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도지사)이 재난 피해지역을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해 도비로 복구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의 일부(최대 8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이 특별지원구역에는 복구비의 최대 절반까지 도비로 지원된다. 도와 시‧군의 복구비 분담 비율은 재난안전 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개정안에는 도지사가 재난 피해자에게 경기도형 재난지원금인 ‘일상회복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명문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간 지자체가 재난지원금 외에 추가로 피해자에게 지원을 결정하는 재원은 명문화된 개념이 없어
용인신문 | 용인시가 공공건축물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하자 문제를 줄이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지난달 28일 도서관, 복지시설, 체육센터 등 공공건축물의 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한 ‘Go품질‧Stop하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축물의 건축 과정을 기획, 설계, 시공, 준공 등 4단계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적용키로 했다. 먼저 기획 단계에선 관련 부서 간 협업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여러 부서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건축계획과 추진력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에선 기존 건축·구조 분야 중심 자문 외에도 설비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건축가 자문을 설계 전 과정에 걸쳐 확대 적용, 전문적이고 균형 잡힌 설계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번 개선의 핵심 과제인 시공 단계에선 시공 품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후까지 책임질 수 있는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공공건축 공사 영상기록 관리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오는 6월부터 총 공사비 100억 원 이상인 공공건축 현장에 ‘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주요 공정과 시공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하
용인신문 |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공급될 전력 수급 계획이 확정됐다. 한국전력이 오는 2050년까지 10GW 규모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설비 계획을 수립 한 것. 한전은 오는 2038년까지 약 73조 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대규모 전력을 공급하고 호남과 서해안·서울을 관통하는 ‘전기 고속도로’를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총 부채가 200조 원을 넘어선 한전의 재정 여건상 전력망 구축을 위한 재원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전은 최근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제312차 전기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1차 장기 송·변전 설비 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전력 수요와 발전설비 전망을 바탕으로 수립했다. 송·변전 설비 계획은 전기본과 마찬가지로 2년 마다 수립·확정되며 이번 계획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 동안 적용되는 세부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반도체 등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의 전력 수요를 반영한 전력 공급 인프라 확충, 호남~수도권 초고
용인신문 | 동절기 꿀벌 집단 폐사 등을 막기 위한 스마트 양봉 시스템이 도입된다. 벌들의 집단 폐사로 인해 농작물이 제때 수분 되지 못하는 등 생태계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용인시는 지난달 27일 기상이변으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ICT) 양봉 기술을 이용한 꿀벌 육성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벌은 겨울을 나기 위해 군집을 형성하고 여름과 가을 동안 저장한 먹이를 이용해 날개를 빠르게 진동시켜 체온을 유지하며 벌집을 보호한다. 그런데 최근 몇 년간 급격한 기온 저하로 벌들의 집단 폐사가 발생하면서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시는 지난 26일 벌통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가온장치 설치가 가능한 ‘스마트벌통’을 양봉농가 11곳에 보급한 데 이어 스마트 양봉 기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이 양봉 농가의 겨울철 꿀벌 폐사율을 줄이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정적인 양봉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 농업기술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겨울철 집단 폐사 예방 위
용인신문 | 용인시가 내년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 진출을 목표로 시민프로축구단(가칭 용인FC) 창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2일 기존 (재)용인시 축구센터 법인 명칭을 ‘시민프로축구단(용인FC)로 변경 등기 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재)용인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으로 대전하나시티즌·안산그리너스FC 단장을 역임한 김진형 씨를 선임한 것. 시는 6월부터 2단계 창단 절차에 돌입, 김 단장을 중심으로 선수 영입과 프로연맹 가입 등 구단 창단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상일 시장이 김진형 (재)용인FC 초대 단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김 단장은 지난 2020년 대전하나시티즌과 2021년 안산그리너스FC 단장, 부천FC 단장 등을 역임했다. 재임 기간 구단의 재정 안정화, 선수단 운영 시스템 개편, 지역 연계 프로그램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단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축적한 전문성과 다수의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 구단인 용인시민프로축구단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초대 단장에 선임됐다. 이 시장은 “김 단장은 여러 프로축구단을 이끌며 쌓은
용인신문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전국 3568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첫날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투표율은 19.58%를 기록했다. 용인지역의 첫날 투표율은 17.93%로 경기도(18.24%)와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흥구가 투표율 18.25%로 가장 높았고, 처인구와 수지구는 모두 1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역대급 사전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 첫날, 전국 투표소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 신촌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의 경우 생중계 방송을 하던 한 유튜브 채널에 시민들이 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일부 선거인이 대기 줄이 길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받은 채 식사하고 돌아오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38개 사전투표소를 운영한 용인지역에서도 부정선거 의혹제기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흥구 신갈동의 경우 지난달 29일 투표소에 방화를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과 소방 인
용인신문 | 앞으로 헬스장 문을 닫으려는 사업자는 2주 전까지 이용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회원권 기간이 남은 소비자가 갑작스러운 휴·폐업에 제때 환불받지 못하는 등 ‘먹튀’ 피해를 보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다. 지난달 2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체력단련장(헬스장) 이용 표준약관이 5월 23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헬스장을 한 달 이상 휴업하거나 폐업하려는 사업자가 예정일의 14일 전까지 이용자에게 휴·폐업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명시했다. 그간 헬스장이 예고 없이 문을 닫으면서 수개월 치 회원권을 끊은 소비자는 피해를 봤다. 이번 표준약관 개정은 지난달 시행된 개정 체육시설법의 내용을 반영해 이뤄졌다. 이 법은 헬스장 휴·폐업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은 사업자에게 1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물리도록 한 게 핵심이다. 사업자가 영업 중단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보증보험에 가입한 경우 이용자에게 그 종류와 보장 내용을 알리도록 하는 내용도 표준약관에 포함됐다. 퍼스널 트레이닝(PT) 역시 표준약관의 적용 대상이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PT 회원들도 표준약관에 따라 공정한 계약을 맺도록 하려는 취지다. 고객의 동의를 얻어
용인신문 | 기흥구 동백 2동에 거주하며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용인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동백2동은 돌봄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 고학년(3학년 이상)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은 매일매일 돌봄의 공백을 체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재 자녀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는 1~2학년만 이용하는 방과후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어, 3학년이 되는 순간부터 돌봄 공백이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물론 사설 학원을 통해 일시적으로 버틸 수는 있지만, 학기 중에도 빠듯한 돌봄 상황은 방학만 되면 훨씬 심각해집니다. 인근 동백1동에는 용인시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가 있습니다. 또 처인구 고진초등학교는 초등학교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이를 보내는 부모 입장에서 정말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맞벌이 가정뿐 아니라,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돌발 상황에 놓인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공존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돌봄 공백 없는 도시’가 되기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용인
용인신문 | 경기도교육청이 학급 수요에 따라 교실 이동이 가능한 새로운 학교 건축 모델을 도입한다. 지속되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인한 유휴 교실 발생과 신도시 지역의 학교 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인 셈이다. 지난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2년 79만 명이었던 초등학생 수는 2028년이면 50만 명 후반대로 2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계속 감소해 10년 뒤인 2034년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4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 교육청이 도입하는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 모델’은 오는 2028년 개교 예정인 평택, 김포, 시흥 3곳 초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적용하는 설계구조다. 영구적으로 건축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와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 설계 구조로, 학령인구 변동에 따라 해당 건축물의 철거와 이동이 가능한 형태다. 예를들어 6학급 규모 학교를 지을 때 18학급은 기존 건축 방식인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나머지 18학급은 설치 후 이동이 가능한 철골 유닛(현재 사용되는 모듈러와 유사)으로 짓는 방식이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은 내구성이 필요한 필수 학습 공간(일반교실·특별교실·체육관·식당 등)을 담
고금리·경기침체 여파 자금난 자영업자·서민 타깃 범행 확산 사기 수법·상담 방식·서류 양식 등 실제와 유사 자칫하면 피해 용인신문 | 금융감독원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1분기 중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수가 전체 보이스피싱 유형(지인사칭·기관사칭·대출빙자)중 41.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7% 증가한 수치다. 금감원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1일 고금리,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자금이 절박한 자영업자 등 서민층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사기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사기 수법이 상담 방식, 서류 양식 등이 실제 대출과 너무나도 유사해 소비자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기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이 공개한 최근 대환대출을 빙자한 보이스피싱 사기의 주요 특징 및 수법을 살펴보면 △진짜 상담원 같은 사기범 △악성 앱 설치 유도 △대출승인 목적 등의
용인신문 | 용인시가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에 걸쳐 흐르는 청미천의 수질을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지난 15일 관계부서 회의를 열고, 청미천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된 축산폐수, 생활오수, 무단 투기된 쓰레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사전에 진행된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역 실정에 맞춘 개선책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5월 말까지 ‘청미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 6월부터는 실행계획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4월 중 청미천 유역의 주요 오염원을 전수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부숙퇴비 침출수 유출, 축산농가의 퇴비·액비 무단 방류, 비점오염원 관리 부실, 하천 주변 불법 쓰레기 방치 등이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암가축분뇨처리시설 처리용량 증설(하루 200톤 → 400톤) △축산분뇨 유출행위 점검과 농가 대상 교육 강화 △하천 무단점유 해소 및 배수설비 오접조사 △축사 악취 실태조사 용역 추진 △개인하수처리시설 전수조사 △불법 쓰레기 투기 감시체계 확대 등 개선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청미천은 처인구
용인신문 | 용인시가 수지구 지역 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수지구는 지난 21일 주요 지역 3곳에 횡단보도를 신설하고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 안전시스템,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 등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지구는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단횡단이 잦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죽전동 995-2 일원 등 3개소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보도 턱 낮춤, 지장물 이설 등 주변 보행 환경도 함께 개선했다. 이 구간은 오랜 기간 주민들의 설치 요청이 있었던 곳으로 용인서부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거쳐 설치가 확정됐다. 구는 또 상현1동과 상현3동 주요 교차로 10개소에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추가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와 차량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광판과 음성으로 경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지구 내 총 40개소에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횡단보도 내 무단횡단과 차량의 정차·과속 등을 예방하기 위해 죽전3동 꽃메교차로 등 4곳과 죽전1동 현암고교삼거리 1곳에 LED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추가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