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용인시 청소년 수련원 눈썰매장이 지난 3일 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은 길이 150m, 폭 30m의 국내 최대 슬로프로, 32명씩 동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1000여개의 안전한 튜브 썰매를 비롯해 36개월 미만 유아용 슬로프를 별도 운영하며, 간호사와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5세 이하 4000원, 16세 이상 4500원, 25세 이상 5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문의 용인시 가족여성과 031-324-2268)
도로가 시원하게 뚫리고, 자동차가 쌩쌩 달리는 곳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했었다. 언제부터인가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차도 폭이 넓어지고, 상대적으로 인도 폭은 줄고 있었다. 우리나라 통행권은 보행자 우선이 아닌 자동차 통행 위주다. 하지만 선진국들은 다시 사람이 걷기 편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자동차에 떠밀린 보행자의 권리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그에 따른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이들 선진국에서는 이미 장애인은 물론 유아나 노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들이 마음 편히 거리를 걸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해 7월 보행권을 규정하고 보장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 했다. 내년 초 시행될 예정인 이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장은 보행환경실태조사를 통해 5년마다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행할 권리인 보행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하고 모든 국민이 장애와 성별, 사회적 신분, 경제적 사정 등에 따라 보행과 관련된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권리인 보행권이 생기는 것이
독거노인들을 상대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40대 남장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70~80대 독거노인들을 상대로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박 아무개(40여)씨를 특가법 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달 22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9월 3일 독거노인 강 아무개 씨에게 자신을 천주교 독거노인 도우미라고 속인 후 쌀을 주겠다고 접근해 옷장에 있던 113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용인과 수원, 안성 등을 돌며 모두 15명에게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홀로 사는 70~80대 노인들을 주요 범행 대상으로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남자 행세를 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파지를 줍는 독거노인에게 내가 조만간 이사를 가는데 종이상자가 많이 나올테니 주겠다며 접근, 집안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거나 천주교에서 청심환을 나눠주는데 금반지를 끼고 있으면 안준다며 금반지를 받아서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파지를 줍거나 정부 보조금 등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70~
중학생 수십명이 백주 대낮에 공원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달 30일 집단 패싸움을 벌인 수원 C중학교 Y(15)군 등 11명과 용인 M중학교 P(16)군 등 6명 등 모두 17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Y군은 친구 2명과 함께 지난 달 29일 오후 1시께 수원시 A중학교 인근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우다 지나가던 P군이 야 담배 한개비만 줘봐라고 말하자 Y군 일행이 네가 사 피우라고 대꾸하면서 시비가 붙었다. 이후 각자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모두 17명의 중학생이 대낮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며 릴레이싸움을 계속했고, 참다 못한 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5시간여 만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학생들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달 30일 처인구 금령로 앞. 유모차를 밀고 가던 여성이 폭이 좁은 인도를 피해 도로를 이용한다. 다시 인도를 이용하려 하니 도로와 인도의 경계선인 턱 때문에 힘겹게 유모차를 들고 인도로 다시 올라온다. 이 여성을 도로로 내몬 장애물은 약 처인구 삼가동부터 마평동까지 약 10m 간격으로 만들어져 있는 지상변압기다. 지상변압기가 설치된 인도는 도로 폭이 좁아 성인 한명 정도가 지나갈 수 있다. 특히 처인구 중앙동 처인구청 앞쪽부터 농협시지부로 이어지는 길은 보행자들이 많기 때문에 보행약자들의 불편은 더 가중될 수밖에 없다. 처인구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 지상변압기는 지난 2008년 전선로 지중화 사업 때 설치된 것으로 설치 공간 확보가 마땅하지 않아 인도 폭 자체가 좁은 곳에 설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가뜩이나 좁은 인도의 폭 때문에 휠체어를 타거나 유모차를 밀고 가는 보행약자들은 차도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해 7월 15일 보행권을 신설하고, 보행자 안전보호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보행안전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인도 등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에 장애물을 설치하거나 보행자사고시
테마음악회 송년콘서트 겨울여행 오는 8일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는 (사)한국음악협회 용인시지부의 주관으로 송년 맞이 테마 음악회 겨울 여행이 열린다. 이번 테마 음악회는 용인시민들과 함께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를 담아 개최된다. 또한 용인시 음악예술인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음악 저변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2011 송년의 밤 무용대공연 아마추어 무용단과 전문 무용단이 함께하는2011 송년의 밤 무용대공연이 오는 22일 용인문예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무용대공연에서 아마추어는 담백함을 전하고 전문무용단은 화려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참가 단체는 무용협회소속 청소년무용단, 노을빛무용단, 조안무용단, 단경무용단, Moving무용단, 조우무용단 등이다. 용인시 예술문화 저변 확대와 전문 무용인의 공연을 통해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14회 송년국악큰잔치 국악명창 김영임과 함께하는 제14회 송년국악큰잔치가 오는 14일 용인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국악큰잔치는 긴아리랑, 정선아리랑, 구아리랑, 아리랑 / 회심곡 /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 어랑타령, 궁초댕기 등 우
용인연극협회는 수험생을 위한 역사체험으로 5일 용인문예회관에서 특별기획공연 처인성을 선보인다. 창작극 처인성은 고려 무신정권시대인 1232년 몽고대군을 처인성(용인 남사면)에서 승장 김윤후와 민초들이 살리타이를 사살하고 몽고대군을 퇴각시킨 몽고2차 침략기의 이야기를 연극화하여 용인시민들에게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연극협회는처인성을 통해 우리지역의 역사를 알리고 수능이 끝난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를 전달하고 우리지역의 자긍심을 전할 예정이다. 연극협회 관계자는작품을 통해 고려시대 나라의 암울한 상황속에서 몽골의 적장 살리타이를 사살하며 온몸으로 고려를 지켜낸 경기도 용인의 처인성 민초들과 승장 김윤후가 일구어낸 위대한 민족애를 전달할 것이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역사를 알리고 위대한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용인을 소재로 한 전래 민담인 생거진천 사거용인을 지역현실에 맞게 각색하여 경기소리를 이용, 경기도립국악단이 소리극으로 재연한 2011 용인에 살으리라가 오는 19일 용인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국악콘서트는 용인시민의 공동체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향토애를 발현시킴은 물론 우리고장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인 경기소리를 지역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진천 추천석과 용인 추천석의 죽음을 두고 벌어지는 양쪽 집안의 애환과 저승과 이승에서의 해프닝을 보여줌으로써 가족간의 사랑과 부모님에 대한 공경 등 전통적 가치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용인에 대한 애향심을 유발시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삶과 죽음,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인간의 애환과 효 근본 사상을 일깨우고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전통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이은경 작가 꾸준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작품세계와 끝없는 열정, 예술혼을 보여주는 이은경 작가의 5번째 개인전 in the view of children의 2부 전시가 지난 1일 처인구 포곡에 위치한 채움갤러리에서 열렸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총 1, 2부로 구성된 전시 중 2부에 속하며, 1부는 지난 달 15일부터 30일까지 아산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은경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연필만 쥐면 벽이고 책이고 구분할 것 없이 하루 종일 무언가를 그려대고 온갖 상상이 넘치는 아이들의 시각으로 그림을 그렸다며 전시회를 준비하는 동안 눅진눅진한 오일파스텔을 온 방안에 칠갑 해가며 행복한 그림 그리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시소감을 전했다. 현재 용인송담대학 디자인학부 컬러리스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 작가는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4번의 개인전을 가지면서 활발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 구갈동청소년지도위원회 회원들과 성지고등학교 선생님과, 학생들, 구갈자율방범대원들, 구갈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모여 청소년 지도 활동을 펼치기 전 '화이팅'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됐던 지난 달 24일 오후 8시 구갈동주민센터 앞. 청소년을 유해 환경으로부터 보호합시다라는 띠를 두른 어른들과 청소년 우리가 지킨다라는 피켓을 든 학생들이 모여 청소년 지도활동 준비에 한창이다. 수능 시험 후 탈선하기 쉬운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자는 마음으로 뭉친 구갈동 청소년지도위원들과 인근 성지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 구갈동 주민센터 직원들이다. 이날 구갈동청소년지도위원회(회장 정하용)는 수능을 끝낸 청소년들의 탈선을 우려, 비디오방만화방 등 청소년 유해업소 및 학교 부근 문구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정하용 회장은 요즘 청소년들이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 중에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것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어른들의 무관심 때문이라며 학생들의 상처를 보듬고 그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만드는 것은 기성세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구갈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매월 두 차례 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방문해 청소년들의 출입 제한 등을 당부한다. 또 늦
경기도교육청은 교재ㆍ교구와 시설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이행명령도 따르지 않은 장애인특수학교 용인강남학교에 대해 초등학교 과정 1학급 감축 처분을 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이 학교에 대해 초등학교 과정 2학급 감축이라는 징계성 행정처분을 했으나 장애학생의 교육권 신장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 학교 운영주체인 강남학원의 자구노력 등을 고려해 처분 수위를 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용인강남학교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초등학교 과정을 현재 12학급(학급당 정원 6명)에서 11학급으로 감축 운영하게 된다.
용인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창립총회가 지난달 28일 용인시청 시민예식장에서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는 지난 8월 용인시 주민참여예산 운영 조례를 제정, 2013년 부터 예산편성과 관련된 주민의견 제출, 사업 및 예산사용의 우선순위 심의 등 예산편성 과정에 용인시민이 반드시 참여하게 된다. 이날 창립총회는 하승우 경희대학교 교수의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이해 란 주제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방안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8월 이후의 경과보고와 함께 정관 채택, 임원선출, 2012년도 사업계획안의 심의 및 의결 등이 진행됐다. 양해경((사)사람과평화 대표) 씨와 이무덕(천주교정의평화환경위원회 위원장) 씨가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예산학교를 비롯한 내년도 주요 사업계획안이 가결됐다. 창립축하식에서 이무덕 공동대표는 주민들이 낸 세수를 주민 스스로 참여하여 지속가능성과 우선순위 등 발전적인 분야에 의견을 내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며 참여와 공유의 패러다임이 현대사회의 대세인 만큼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용인시는 동반자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