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는 백화점 등을 돌며 고급 의류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정 아무개(5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2월 12일 낮 12시 20분께 기흥구 영덕동의 한 아울렛 매장에서 종업원이 다른 손님과 대화하는 사이 1350만원짜리 모피코트를 훔쳐 달아나는 등 2009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을 돌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의 고급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 집에서 나온 모피코트 15벌 등 의류 17벌을 압수하고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용인의 한 고교 졸업식장. 졸업시즌을 맞아 경찰이 주변을 순찰하며 청소년들의 일탈행동을 막기 위한 단속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고등학교 정문 앞. 졸업식을 맞아 꽃을 파는 노점상들이 즐비했고 근처에는 제복을 입은 경찰 3명과 순찰차도 대기하고 있다. 졸업생과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졸업식장과 주변 곳곳에서 정복을 입은 경찰들이 눈에 띈다. 오후 12시쯤 각종 시상과 교가 제창 등이 지나고 졸업식이 끝나자 20여 분 만에 인파가 모두 빠져나가 학교 안은 텅텅 빈다. 경찰과 학교 관계자 몇 명만이 덩그러니 남아 있다. 예전처럼 학교 안을 돌며 기념사진을 찍거나 지금껏 생활했던 교실을 구경하는 졸업생과 가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 학부모는 경찰이 군데군데 서 있으니 기념사진 배경이 삭막해질 것 같아 졸업식을 마치자마자 아들과 곧장 학교를 빠져나왔다고 했다. 졸업식 시즌이 시작과 함께 경찰이 졸업식과 뒤풀이 현장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알몸 뒤풀이, 교복 찢기, 밀가루 뿌리기 등 졸업생들의 일탈행위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날 졸업식이 열린 용인 지역 16곳의 중고교 분위기도 차분했다. 용인동서부경찰서가
보사노바의 거장 리사오노의 공연이 오는 3월 용인시 여성회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보사노바(bossa nova, 새로운 감각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는 브라질 삼바가 쿨 재즈의 영향을 받아 도회적으로 변화한 음악 스타일로 1960년대 이후 재즈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정통 보사노바를 바탕으로 칸초네, 샹송, 컨트리 소울, 라틴, 스탠다드 재즈, 브라질 삼바와 우리 민요 아리랑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리사 오노는 1957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태어나 10세까지 브라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일본으로 돌아온 그녀는 15살부터 노래와 기타연주를 시작했고 89년 보사노바 데뷔앨범을 발매했다. 그녀는 보사노바의 전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Antonio Carlos Jobim), 삼바의 거장 조앙 도나투(Joao Donato)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협연했으며, 99년 발매한 앨범 Dream은 99년 일본에서만 20만장이 판매됐다. 관람료 R석 66,000원 S석 44,000원(용인시 도서관카드 소지자 20%, 다가구자녀 가정 i-Plus 카드 소지자 20%, 장애인 및 국가 유공자 최대 50% 할인)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사단법인 자원봉사단 만남 용인지부 사랑봉사대(회장 김건웅)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어 화제다. 3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사랑봉사대는 각계각층의 봉사자들과 학생들로 구성된 단체다. 화재현장복구, 지역미화봉사, 장애인 센터 도우미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월 19일에는 용인시 자원봉사 센터의 요청을 받고 화재로 인해 잿더미로 가득한 포곡읍 삼계리 마을의 화재현장을 방문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를 펼쳤다. 봉사에 참여한 이승재 총무는 내 이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상처받은 주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길 바라며 봉사를 실시했다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모두 하나 되어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 말했다. 또한 양지면 주북리에 위치한 양지바른(지적장애인시설)을 방문해 대청소와 벽화그리기 등을 꾸준한 봉사를 하고 있다. 유기복 부회장은 양지바른 봉사활동은 지난 11월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이 인연이 되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활동을 통하여 밝고 건강한 지적장애인들이 되고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용인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랑봉사대는 이색 봉사활동으로도 눈길
용인시산림보호협회(회장 김학수)는 지난 9일 기흥구 일대 산을 돌며 산 산지 정화 및 산짐승날짐승 먹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보호협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8명씩 조를 나눠 석성산, 시궁산, 갈봉산, 법화산 등에 먹이를 뿌려 동물들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은 폭설로 인한 먹이 감소로 생존에 위협을 받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고구마, 감자, 조, 배추 등을 직접 운반해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 공급했다. 김학수 회장은 야생동물 서식지에 대한 순찰 감시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 및 밀렵 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며 야생동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 밝혔다.
조선 시대 남녀유별의 관습에 따라 만들어진 여성의 공간, 규방(閨房). 여인들은 이곳에서 한 땀 한 땀 자수를 놓았고, 꽃과 새와 산수를 보자기에 옮겨 놓기도 했다. 용인문화원 부설 규방문화연구소(소장 변인자)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용인시 문화복지행정타운 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제2회 졸업작품전 느린 손바느질 이야기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해 규방문화연구소 일반전문가 과정을 마친 45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배운 솜씨를 발휘해 제작한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규방문화연구소 변인자 소장은 조선시대 여성들의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규방이 새롭게 재해석되는 시점에서 시기적절한 전시회 라며, 작품을 통해 조선시대 규방으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용인문화원 규방공예 강좌는 2012년에도 규방문화연구소 일반전문가과정을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 및 강좌 문의 - 규방문화연구소 공식블로그 http://nys6351.blog.me)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청소년 봉사단체인 쏘셜파로스 봉사단이 지난 3일 미등록 이주아동(불법체류자 자녀)과 다문화새터민 아동 멘토링 봉사를 위한 컴퓨터 15대를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기증했다. 쏘셜파로스 봉사단은 민족사관고등학교 재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2009년 5월에 용인지역 출신 민사고 학생의 제안으로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청소년 봉사단체로 등록한 후 미등록 이주아동(불법체류자 자녀) 등 소외 어린이를 위한 멘토링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컴퓨터 기증은 온라인 실시간 멘토링을 활성화하고 중고 노트북 컴퓨터를 수집, 업그레이드해 무상 기증한 것으로 용인 관내 미등록 아동과 다문화새터민가정 아동들에게 전해져 온라인카페(cafe.naver.com/socialpharos)를 이용한 멘토링에 활용된다. 앞으로 쏘셜파로스는 멘티 대상 학습지원 뿐 아니라 학교생활의 고민 등 개인적 문제에 대해 조언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내 왕따, 폭력 문제 등에 대해 대처 방법과 지혜를 교류할 계획이다. 사회의 어둠을 밝히는 등대의 의미를 지닌 쏘셜파로스 봉사단은 지난해 9월에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컴퓨터 16대를 기증한 바 있다. 또 이
수지 도서관은 오는 21일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어린이자료실에서 책 읽어주는 이야기 할머니 이금옥 선생이 지도하는 동화책 읽어주기 동화구연지도자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금옥 선생은 교직 생활 은퇴 후 무료함이 싫어 무작정 도서관에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지 6년째 접어들고 있으며, 현재 동화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회장을 맡고 있다. 이선생은 아이들에게 읽어 줄 책을 손수 골라 한보따리씩 짊어지고 다니는 이야기 할머니로 유명하다. 재능자원봉사를 하는 책 읽어주기 수업에 참여한 엄마들의 요청으로 동화구연 수업을 시작했으며, 작년에는 8명의 수강생이 동화구연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앞으로 이들은 도서관 봉사단체로 활동하며 동화구연 전문인으로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수업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3일부터 수지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이천용인사무소는 지역의 2012년도 농산물표준규격 공동출하사업계획을 확정, 17개 생산자조직 787농가에 포장재비 8억9400만원과 공동선별비 4700만원 총9억41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 품목은 총 11개 품목으로 표준규격 출하율이 30% 미만인 수박, 마른고추, 쪽파, 대파, 열무, 총각무 등 6개 품목은 50%의 보조금을 출하율이 30% 이상인 양파, 마늘, 미나리, 얼갈이배추, 부추 등 5개 품목은 30%를 지원한다. 또한 공동선별비 지원대상 품목은 결구배추, 무, 곡류, 두류, 축산물, 임산물, 콩나물, 녹두나물을 제외한 농산물로 수탁선별인 경우 50%, 매취선별인 경우에는 20%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한다. 한편, 농산물 표준규격 공동출하 사업은 농산물의 표준규격화와 공동출하를 유도하여 물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농가소득을 증진하기 위해 매년 1월초에 사업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는 지난 10일 용인서부경찰서 2층 강당에서 지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술협회 회원들과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영숙 8대 지부장의 이임과 9대 정덕문 지부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정 지부장은 지부장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더욱 열심히 일해 용인미협의 긍지를 이어갈 것이라며 공공미술 활성화에 기여하는 미술협회로 발전시키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 용인미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인미협은 지난 6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제15차 정기총회 및 지부장 선거를 통해 정덕문씨를 9대 지부장으로 변해익씨를 부지부장으로 선출했다.
1년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정월대보름. 우리 세시풍속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음력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수지구 신봉동에서는 신년의 행복과 안녕을 비는 다양한 행사를 열고 구민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그 중 한해의 소원을 적은 달집태우기와 홍등 날리기는 행사를 찾는 구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선진국들은 교육의 출발선을 맞추기 위한 정책을 중시해왔다. 교육기회의 불평등이 사회의 불공정과 갈등, 빈부격차를 초래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헤드스타트(Head Start) 프로그램을 도입 만 0~5세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이 공립 유치원(프리스쿨)을 통한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고 있다. 체계적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과 인증된 교육환경, 맞춤형 지원으로 큰 성과를 본 미국의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올해 우리정부도 5세 누리과정을 도입했다.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돼 있는 교육 및 보육과정을 통합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생애 초기 출발점에서의 평등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만02세 자녀를 둔 부모는 보육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만3~4세 아이들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마저도 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만5세 보육료 지원에 이어 만4세, 3세를 건너뛰고 만0~2세 무상보육부터 시행한 것에 대해 부모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나 육아 포털사이트마다 엄마들의 불만이 가득하다. 부작용도 심하다. 집에서 직접 보육하던 엄마들이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으면 손해 보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지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