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해 신갈야간학교 앞 오산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해 하천주차장을 없애면서 시유지에 자리한 학교에 철거를 통보, 폐교 위기에 처했던 신갈야학이 기업체의 도움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신갈야학의 새 둥지는 현재 위치에서 70m쯤 떨어진 기흥구 신갈동 신갈중학교 인근 자유빌딩으로 규모는 290㎡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신갈야학에서는 지난 7일 수강생 및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교사, 지역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전 현판식을 진행했다. 신갈야학의 이전은 용인 지역에서 40여년을 지켜 온 녹십자의 지원으로 이루어 졌다. 당초 녹십자는 학교신축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해 신축이 불가능해 건물 임대로를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신갈야학을 존폐 위기에서 구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5000만원과 월세 300만원이다. 신갈야학 윤명호교장은 “1982년에 설립돼 25년 넘게 운영된 학교가 사라지게 돼 망연자실했는데 녹십자가 새 학교를 마련해 주기로 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교육중인 할머니와 외국인 며느리 등 120명의 학생들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교장은 “그동안 신갈야학 이전에 도움을 주신
지난 10일 새벽 6시 10분 경 용인시 원삼면의 한 방음제 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60㎡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 됐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기계가 타면서 3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음제를 만드는 압축 기계가 과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적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지마라톤동호회(회장 김병희)는 오는 5월 11일에 열리는 ‘제5회용인마라톤대회’에 지난해 참가한 인원보다 더 많은 회원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용인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는 축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용인을 사랑하는 달림이들의 모임인 양지마라톤동호회의 회원 50여명은 연령도 다양하다. 30대가 있는가 하면 60대의 회원도 거뜬히 풀코스를 완주한다. 특히 여성 회원 중 한정숙씨(관련기사 15면)는 암투병 생활 중 마라톤을 시작해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라톤은 신이주신 가장 큰 선물”이라며 마라톤을 극찬하는 회원들은 5월 11일 열리는 제5회 용인관광마라톤대회에서 자신에게 또 다른 기록을 선물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2003년 첫 도전장을 내밀었던 양지마라톤동호회는 그 당시만 해도 50명의 회원들 가운데 90%가 초보자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용인의 마라톤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처음 연습하고 난 다음 날은 다리에 알이 배겨 혼났습니다. 많이 힘들더라고요” 다이어트를 위해 가입했던 여성회원은 이제 마라톤 없이는 하루가 답답하다고 한다. 어느새 전문 마라토너들이 다 되었다.
“직장암 선거를 받은후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죠” 2003년 직장암 선고를 받고 긴 투병 생활에 들어간 양지면 평창리의 한정숙(52)씨. 그녀는 암과 마라톤의 닮은점이 있다면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씨는 직장암 수술을 받은 뒤 가족들과 떨어져 회복기를 거치면서 강인해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건강을 지켜야 자신과 가족들을 지킬 수 있다는 신념에서 였다. 이런 그녀가 마라톤을 접한 것은 2006년 하반기다. 지금이 2008년 초반이니 마라톤과의 인연이 그리 길지 않다. 동네 이웃들의 권유로 양지마라톤 클럽을 찾은 한씨는 2006년 무작정 동호회원들을 따라 미리내 마라톤 대회 5km에 도전했다. 완주 한 후 2년이 안되는 기간 동안 풀코스 완주 2번에 전국 마라톤 대회에 16번 출전하는 기록도 세웠다. 한씨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암과의 투병 생활을 견뎌 냈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 50대 이지만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지니고 있고 또한 30대 같은 늘씬한 몸매도 자랑하고 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 한씨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2007년 처음 풀코스에
용인시 기흥구가 보행자도로를 녹지대로 조성, 쾌적한 쉼터로 탈바꿈시킨다고 8일 밝혔다. 3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4월 중순경부터 5월 말까지 구갈동에 자리한 구갈초등학교에서 한양아파트 사이 약1200㎡규모의 보행자도로 공간에 수목 식재, 시설물 설치, 바닥재 포장공사 등을 실시, 친환경 녹지공간으로 변형시킨다. 구는 이번 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해당공간의 진입부에는 이미지 벽을 설치하고 기존의 콘크리트 담장 앞에는 목재 트렐리스를 설치, 친환경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환경 조형물 등으로 진입 게이트를 설치해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상징성도 부여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왕벚나무, 선주목, 청단풍, 영산홍 등을 식재해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녹지 곳곳에는 등의자를 설치, 휴게공간의 기능도 강화한다. 바닥재로는 점토블럭포장, 스페셜 페이버 포장재 등으로 소음을 방지하고 신체의 안정감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농복합시인 용인시가 농촌 지역과 도시 지역 간 정서 차를 줄이고 시민들이 애향심과 일체감을 가질 수 있도록 ‘1동(洞) 1촌(村)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내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도시 지역 동과 농촌지역의 마을단위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시는 농촌권 읍·면·동 8곳에서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농촌마을 내 농촌체험관광마을, 주말농원, 농촌체험장, 농산물 생산단체, 관광농원 등의 추천을 받아 도심권 22개 동에 전달하고 농촌권 마을은 읍·면·동과 상호 방문 협의하도록 해 대상마을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4월말까지 자매결연 희망 마을을 선정하고 6월 15일까지 자매결연 행사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도농 교류 방식인 일손 돕기와 농산물 구매 외에 상호 교류 확대를 위해 대형 아파트단지와 연계해 대규모 계약재배를 유도하고 대보름 등 민속절 교류와 농촌관광도 하도록 이끌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읍면동에서는 마을 주변 등산로, 낚시터, 휴식공간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도록 알리고 용인시의 주요 농특산물 구매로 연결되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국토대청결운동이 10일 용인실내체육관 앞에서 진행됐다. 용인시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용인시가 후원하는 이번 국토대청결운동으로 9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 후 불법광고물 및 쓰레기가 수거 됐다. 시는 쓰레기봉투와 집게, 쓰레기 운반차량 등을 지원하고 용인시새마을회는 장갑, 빗자루 등을 준비해 참가자 200여명에게 배분했다. 이날 모인 사람들은 운동장 앞에 집결해 청소도구를 받고 구역을 나눠 마평교부터 통일공원까지 양쪽도로변과 술막다리부터 주공아파트까지 양쪽 도로변을 청소했다. 불법광고물, 명함과 담배꽁초 등 선거 전후 길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한편 버스정류장도 말끔히 정리했다. 행사가 열린 지역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별로 계획을 세워 10일부터 일주일간 새마을회와 지역 주민들이 주변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과 유관단체 인사의 참여를 유도해 읍면동별로 청소가 필요한 취약지역에 대해 월 2회 청소를 정례화해 ‘내 집 앞 내가 쓸기’ 운동과 병행해 추진하고 연 4회에 걸쳐 계절별로 지역 실정에 맞게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클릭 | 용인봄꽃축제 2008 ‘용인봄꽃축제 2008’이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에 자리한 농업농촌테마파크 ‘우리랜드’에서 열린다. 올해 용인봄꽃축제는 오색찬란한 꽃으로 백인백색의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컨셉트로 ‘오색오감(五色五感) 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특히 시 직영시설인 ‘우리랜드’를 축제 장소로 잡아 지난해 대비 입장료 부담을 대폭 줄이고 10여개 주차구역을 운영하는 등 관람객 편의 증진에 힘을 쏟는다. 용인봄꽃축제는 축제를 고부가가치산업의 한 분야로 육성한다는 서정석 용인시장의 구상에 따라 지난해 처음 한택식물원에서 열렸다. 첫 행사에 전국 각지에서 8만 여 명이 다녀가고 화훼 판매 등 부대행사를 통해 2억 3000여만 원의 실적을 올려 용인 화훼를 고소득상품으로 특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바 있다. 시는 용인예총, 용인치과의사협회가 후원하는 올해 봄꽃축제에서도 도농복합도시 용인의 자연과 도시환경을 적극 홍보하면서 용인 화훼 및 농·특산물의 판매를 촉진할 계획이다. # 우리랜드, 다양한 인프라와 눈부신 꽃지도로 방문객 유혹 이번 봄꽃축제에서는 우리랜드의 다양한 인프라가 적극 활용된다. 우리
용인시가 오는 17일까지 기획전시회 ‘용인 사랑 글 새김전’을 개최한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서각협회 용인시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용인사랑 글 새김전’은 ‘글(書), 그리고 새김(刻)의 만남’이라는 취지로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열리며 17명의 지역 예술가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서각(書刻)이란 서예와 조각의 만남으로 나무나 돌, 금속 등에 글씨를 새겨 넣는 형식을 이르는 용어다. 한국의 서각예술은 세계최고(最古)의 목판본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인사 팔만대장경 등 전통 서각을 비롯해 현대서각, 서각공예, 입체서각, 목판각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해 왔다. 시는 고전의 향기와 현대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서각 예술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지역 문화콘텐츠로 적극 지원하는 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문의 용인시 문화관광과 공연기획부서 031-324-2097)
용인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가 주관하는 환경 및 재생에너지 관련 국제포럼에 참가했다. ‘중·소도시 기후 보호 및 재생에너지 관련 도전의 시대’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로비고(Rovigo)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28개국의 278개 자치단체 회원이 참석했다. 참가회원들은 지구 온난화 및 기상이변 등의 환경 문제는 국가 차원을 넘어 세계의 중·소 도시가 시급히 대처해야 할 중대 현안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화석 연료 사용 감소를 위한 친환경 정책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선진 경험 사례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했다.
“사람의 인체 하나하나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이 얼마나 신기한지 몰라요” 한국외국어대학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당히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생물학과에 합격한 김민지(19)양의 말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었다는 김 양은 생물학 중에서도 유독 유전학에 관심이 많다. 미국 유학에서도 유전학에 대한 공부를 할 생각이다. 김 양은 농협에 근무하는 김경철(46)씨의 1남1녀 중 장녀로 동생 또한 용인외고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용인중학교를 졸업하고 용인외고에 입학, 이번에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생물학과에 합격하기까지 부모님들이 자신에게 베풀어 준 사랑에 대해 크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중학교 때 서울로 영어 학원을 다녔어요. 매일 매일 아버지께서 학원까지 데려다 주셨죠. 일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말이죠. 그 덕분인지 몰라도 영어 공부가 무척이나 재미있었어요, 하면 할수록 성적도 올라 성취감도 있었구요, 용인외고는 과학고를 진학하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용인외고를 추천해 주셨어요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 선택이 무척 잘 한일 같아요. 저 때문에 부모님께서 고생하셨는데 더 열심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한국외국어대학부속 용인외국어고등학교 (교장 남봉철·사진) 국제반 학생들 94명 전원이 외국 명문대에 진학했다. 용인외고의 초대 학생회장을 지낸 황지예양은 하버드대에, 1학년부터 네팔등지의 해외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 반휘민군은 프린스턴대에, 1학년부터 건축사무소에서 꾸준히 인턴쉽을 하며 건축가의 꿈을 키워온 임수현양이 MIT에 합격했다. 또한 존홉킨스대에는 용인 출신 김민지 학생을 비롯한 7명이, 미국 서부 지역의 최고 명문대인 UC Berkley에는 무려 11명이 합격했다. 특히 엄원섭, 백선영, 천인우 학생은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국제반 94명 전원이 미국 등 해외 유명대학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와 더불어 용인외고 국내반 학생들도 일본 와세다대 5명, 서울대 21명, 고려대 55명, 연세대 35명, 카이스트 10명, 서강대 20명, 이화여대 22명 등 총 213명의 학생이 1기 국내대학에 진학했다. 무엇보다 이번에 국제반 졸업생 전원을 해외 명문대에 합격시킨 용인외고는 개교 때부터 해외 대학 진학 희망 학생들을 위한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설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탁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