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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서울시 ‘플랫폼창동61’, 가정의 달 공연선물 풍성

16일 레드박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전통 창작 집단 상자루 공연을 시작


(용인신문) 창동역 1번 출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창동61(서울 도봉구 창동)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세 가지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 플랫폼창동61, 5월 공연은 국악부터 록, 재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취향에 따라 맞춰 고를 수 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6일에 레드박스에서는 <창동악가무:삽자루 아니고 상자루>가 진행된다. 이번 창동악가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한국창작음악팀 코리안 집시(Korean Gipsy) 상자루가 꾸민다. 이들은 2014년 처음 창단하여 2015년 단독 콘서트 <완전 변태>를 무대에 올리며 제9회 대학국악제 금상 수상, 2017 창의융합프로젝트 ‘도시 위로 프로젝트’에 선정된 실력파이면서도 개성 강한 아티스트 그룹이다. 2017년 공개한 M/V <푸너리>가 많은 음악 관계자 및 관객들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그들만의 음악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 <창동악가무:삽자루 아니고 상자루>는 음악과 영상, 토크가 합쳐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중 상영되는 영상은 상자루의 창작 방식이나 팀의 가치관을 담은 내용으로 제작하여 곡 중간에 삽입하여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자루는 이번 공연에서 <푸너리>, <앨리스>, <피카>, <3인놀이> 등 전통과 창작을 기반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5월 25일 레드박스에서는 플랫폼창동61 대표 기획공연 FNL이 진행된다. FNL은 금요일 밤의 콘서트 파티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세 팀의 뮤지션이 출연해 콘서트를 진행한다. ‘뮤지션의 뮤즈’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FNL 에는 플랫폼창동61 입주협력뮤지션인 도재명, 에이퍼즈, 더블랑이 출연한다. 이들이 사랑한 뮤지션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뮤지션들의 음악 세계를 소개하는 무대로 진행된다.

밴드 로로스의 보컬 출신 도재명은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2015년 ‘올해의 음반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2015년 9월 앨범 [미완의 곡]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포문을 연 그는 2017년 [토성의 영향 아래]를 발매했다. 이번 FNL 에서는 실제 자신에게 많은 영향을 준 뮤지션인 영국의 음악가 ‘브라이언 이노’의 다양한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퓨전 재즈그룹 에이퍼즈는 송슬기(건반, 작곡), 김진이(기타), 신선미(드럼), 임혜민(베이스)으로 구성된 연주밴드로 2015년 EP [Fading Lights]로 데뷔하여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들은 데뷔 첫 해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 대상,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K-Rookies 우수상 등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연주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겸비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들의 뮤즈인 ‘라디오헤드’, ‘누자베스’, ‘빌리 코햄’ 등의 음악을 에이퍼즈만의 스타일로 편곡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더블랑은 지난 6년 동안 많은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았던 모던록밴드 ‘민트그레이’에서 재탄생한 팀으로 트렌디한 사운드에 자신들만의 감성을 얹어 개성 있고 절제된 세련미를 연주하는 팝 밴드다. 2017년 9월 첫 번째 EP [HOLD MY HAND], [SWMW] 발매한 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일정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더 진한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유의 ‘공간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줄 이번 무대는 더블랑의 역량을 검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이들은 영국의 일렉트로닉 밴드 ‘혼네’의 음악을 특유의 감성으로 편곡하여 보여줄 예정이다.

5월 26일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뮤지컬 콘서트 <한정림의 음악일기:수다>가 공연된다. 200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한정림의 음악일기>는 작곡가 겸 음악감독 한정림이 이끄는 공연으로, ‘아버지’, ‘눈사람’, ‘소풍’ 등 매해 다른 주제로 이어져오고 있는 장수 뮤지컬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수다’라는 주제로 팝, 재즈,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정림만의 색깔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뮤지컬의 여러 가지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여러 작품을 통해 한정림과 인연을 맺은 배우 강신일, 가수 노을의 나성호, 뮤지컬 배우 홍지민, 김성은 등이 함께한다. 이들은 노래와 함께 관객들과의 토크도 곁들이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플랫폼창동61 운영사는 “봄날의 소극장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수다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 친구, 지인들이 함께 모여 관람하면 좋은 공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한정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가 출신으로 뮤지컬 <캣츠>, <프리실라>, <천국의 눈물>, <영웅>, <명성황후> 등의 작품을 거쳐 콘서트 <마이클 리 콘서트>, <손연재 갈라 콘서트>, 연극 <러브레터>, <나의사랑 나의신부>, <갈매기> 등의 음악 감독을 맡은 국내 최고의 음악 감독 겸 작곡가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플랫폼창동61은 인터파크가 운영을 맡고 있으며,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전시, 도예 클래스, 시민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플랫폼창동61은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뮤직디렉터로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이동연 교수가 총괄예술감독으로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