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오는 9일까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창업과정' 2기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이 자녀 출가 후 비어있는 방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과 직접 교류하는 동시에 부천시를 알리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도시민박업 등록 기준은 도시민박 운영 희망 주택이 도시지역에 위치할 것, 건물의 면적이 230㎡ 미만일 것,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아파트 중 하나에 속할 것 등이다.
지난 8월 24일에는 6주 간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창업과정을 수료한 <1기> 수강생 33명의 수료식이 있었다.
<1기> 강좌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등 부천의 해외관광객 유치 행사 등에 대해 알아보고, 한 해 7만 ~ 9만명이 입국하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미국 관광객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강좌에서는 베이비부머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삶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해 인생이모작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교육했다.
도시민박업 창업 과정을 수료한 한 참여자는 “이번 강좌에서 도시민박업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회에 신청서를 내고 도시민박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2기> 강좌는 9월 21일~10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세터에서 6주간 진행된다.
(사)외국인관광 민박업협회가 강의를 맡아 숙박업 시장분석, 입지선정 및 운영계획, 인테리어, 마케팅, 근무매뉴얼, 수입, 지출관리 및 인사관리 등 창업에 도움이 되는 실무 위주의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완희 부천시 인생이모작센터 운영팀장은“호텔, 모텔 등 기존의 숙박 유형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도시민박업 게스트하우스를 도입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체할 수 있다”면서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에게는 별도의 투자비용 없이 지정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빈 방만 가지고 있으면 등록 후 창업이 가능하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 접수는 오는 9일까지로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카페(http://cafe.naver.com/2happylife)를 참조하거나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앞으로 부천시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현재 3개소 밖에 없는 도시민박업수를 확대하고 중국인 등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