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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의원님들 왜이러나… 혐의는 없고 주장만 있다

문화복지상임위 행감사안 결산
의원간 고성·예산 불만 퇴장도

7대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불화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상생과 협의가 아닌 자신의 주장만이 옳다며 동료 의원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결국 의원간 고성이 오가거나 자리를 나가버리는 모습이 연출, 앞전 의회와 달리 의원간 마찰이 외부적으로 드러나는 것에 대해 의회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상임위는 20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안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는 문화복지상임위에서 지적한 사안에 대해 평가하고 결산하는 한편 지적된 사안에 대해 해당 부서에 시정을 요구하거나 건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창진 의원과 새누리당 김희영 의원간의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청소년육성재단 직원들의 골프동호회 문제에 대해 김희영 의원은 시의회 차원에서 시정조치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같은 상임위 소속 정창진 의원은 청소년육성재단이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맡겨야 한다며 시정보다 낮은 수준인 건의조치 할 것을 주장했다.

결국 의견마찰을 빚은 두 의원은 회의장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는 등 볼성 사나운 모습을 연출, 동료의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정의원과 김의원은 회의 중 일어날 수 있는 의견충돌로 앙금은 남아있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이제남 의원은 일부 지역에 예산이 편중됐다고 지적하며 상임위 예산심의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 의원은 “상임위 심의자리에서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인정한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싶다”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에 대해 용인시의회 한 동료 의원은 “지난 6대의회까지는 의견 충돌은 있었지만 외부적으로 드러날 정도는 아니었다”며 “지난번 경사도 본회의장에서 일어난 의원들간의 충돌과 이번 정례회에서 보여준 의원들의 모습이 앞으로도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