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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북한이탈주민, 외로움 달래요

서부서, 북한이탈주민 심리상담 프로그램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재영)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운영,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늘어난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 한 사람의 국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에 용인서부서는 기존 운영 중이던‘북한이탈주민 사랑방 토론회’를 발전시켜 HTP 그림검사 등을 활용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TP 그림검사는 House-Tree-Person Test의 약자로 그림을 통해 사람의 심리적 상태와 특성을 파악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치료하는 투시적 그림검사다.

지난 23일 서부서 3층 회의실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모여 남한사회 정착에 대한 감정적 갈등과 트라우마(정신적인 외상)적인 감정에 대해 전문 심리상담사의 치료가 진행됐다.

이번 심리 상담에 참가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그동안 억눌려 왔던 감정을 드러내니 속이 후련하다”며 “이번 심리치료를 계기로 나 자신과 가족들을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