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뉴타운 해결방안 놓고 열띤 공방

도, 도내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 개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여야 국회의원들이 뉴타운 사업 해결방안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한나라당 이사철 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조정식 도당위원장 등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27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정책협의회의 화두는 단연 뉴타운 문제였다. 백재현(민. 광명 갑) 의원은 “뉴타운 전반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며 “주민들 의견이 왜곡되고 제대로 파악되기 어려운 만큼 주민 의견이 어디에 있는지 추진 과정별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걸(민주. 안양 만안) 의원 역시 “아무리 용적률을 높여도 일반분양이 늘어나면 사업추진이 안된다”며 “지난 3년간 물새는 지붕도 고치지 못하고 살았는데 지금 와서 지구 취소한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반해 원유철(한나라. 평택 갑)의원은 “주민이 원하지 않으면 안하겠다는 김 지사의 뜻은 옳은 방향”이라며 “일선 시군과 적극 협의를 통해 뉴타운 출구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명진(한나라. 부천 소사) 의원은 “뉴타운 사업의 근거인 도시재정비촉진법은 2005년 국회가 통과시킨 사안으로 김 지사는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며 “5년후 집값이 이렇게 떨어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나는 책임없고 너한테만 책임 있다는 이야기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뉴타운 문제에 대해 제도적, 도의적 책임을 당연히 질 것이다. 시작과 달리 큰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책임을 당연히 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뉴타운 문제 해결에 있어 지자체가 풀 수 있는 부분이 미미하다. 초당적으로 지방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뉴타운 제도개선을 비롯한 8건의 법률 제·개정 문제와 GTX를 비롯한 각종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요청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