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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한글교실의 학습 성과를 마무리 하는 ‘2010 성인문해교육 학예발표회’가 지난 27일 행정타운 내 전나무실에서 열렸다.
학습자와 문해교육 강사 등 15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16개 한글교실의 활동 작품과 사진전시, 학예발표, 사례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한 해 동안 문해교육 과정에서 학습자들이 직접 쓴 글과 편지, 체험학습 작품과 활동사진을 전시했으며, ‘독도는 우리 땅’, ‘고향의 봄’, ‘달타령’, ‘흰눈 사이로’ 등 중창 노래를 비롯해 시낭송, 책 낭독 등 8개 교실의 학습자가 열심히 준비한 학예발표회와 문해교육 강사·학습자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풍덕천2동 주민자치센터 한글교실에 3년 동안 단 한번도 결석하지 않은 정이분(77) 할머니는 “이웃 할머니 소개로 학습에 참여했는데 공부하는 동안 너무 재미가 있어 매일 수업이 기다려졌다”며 “요즘은 매일 글씨 쓰고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