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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시민 소통의 공간 노력해야”

용인예총 회장단 출범식 및 심포지엄

   

용인예총(회장 박수자)는 지난 26일 용인여성회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용인예총 5대 회장단 출범식 및 2010 용인예술심포지엄 갖고 예술 활성화 과제와 전망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조봉희, 조양민 도의원, 강웅철, 박남숙 시의원 등 지역인사와 예술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열린 5대 회장단 출범식에서는 박수자 회장에 대한 인준서 수여식과 이보영, 공정배 부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열렸다.

또 새롭게 선출된 박영숙 미술협회장, 한원식 연극협회장, 조남준 사진작가협회장에 대한 인준서 수여식과 용인예술발전에 도움을 준 김명돌 4대 부회장, 박남숙 시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용인예총 박수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총은 임원들이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 분야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이 그 주체”라며 “오늘 감사패를 받은 분들을 비롯해 그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용인예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방자치시대의 바람직한 지역 문예 진흥 정책이란’이란 주제로 나호열 한국예총 정책위원장의 발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나 위원장은 “대중들을 계몽하고 선도하는 문화예술 행위의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오늘의 과제”라며 참신한 기획력을 가진 문화기획자 양성, 재능 있는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 지원하는 일은 지역 정부와 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만나고 의사소통을 하는 통로로 구축하려는 노력 속에서만 얻어질 수 있는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 이보영 부회장은 “용인예술이 처한 현실이 여유롭지는 않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며 “내부의 과제부터 돌아보고 체질개선 및 능력 신장으로 외부대응력을 높이는 게 진정한 용인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장배 부회장은 “용인예총은 이제 첫 걸음을 떼었을 뿐이기 때문에 서둘러서도 안 되고 서두를 필요도 없다”며 “차근차근 여건을 조성해 나가면서 한걸음 씩 지역주민들의 예술적 갈등을 풀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용인예총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의 전문 예술인과 예술단체장들이 모여 지역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지난날에 대한 평가와 반성의 시간이자 앞으로 나아갈 날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