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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사증후군(상)

의학칼럼 / 김경욱 용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앞서 대사증후군의 개요와 생활습관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1년에 현재 체중의 7~10퍼센트 감량 및 허리둘레(남<90cm, 여<85cm)를 목표로 규칙적인 중등도 신체활동(최소 30분 이상, 5일/주 이상)과 죽상경화성 식사(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단순 당)를 감량하여 하루 500 칼로리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 및 감량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을 소개하였다.

하루에 500 칼로리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칼로리 개념을 알고 조금만 노력하면 어렵지 않은 일이다.

무조건 밥을 굶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잘 차려진 한 끼 식사는 500 kcal 정도이다. [예 쌀밥(210g) 300 kcal, 미역국 30 kcal, 조기구이 70 kcal, 부추잡채 60 kcal, 오이무침 20 kcal, 김치 20 kcal ] 식사를 자주 거르게 되면 인체는  한번 들어온 식사량을 다음에 굶을 것에 대비하여 몸 안에 축적하려는 성향이 강해져 오히려 쉽게 축적시키고, 또 식사를 거른 뒤에는 반드시 포식의 욕구가 따르거나 간식으로 이를 보충하려 한다. 반드시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으면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훨씬 좋은 방법이다. 무조건적인 금식으로 일시적인 다이어트에 성공해도 요요현상 등으로 곧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다이어트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절대 살찌지 않는 습관>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하자.

술, 커피 우습게 보지 말자

그럼 난 왜 밥을 많이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찔까? 라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아주

많다. 혹자는 나는 아침도 거의 먹지 않고 점심도 한 그릇 이상 안 먹고, 저녁식사도 술 먹을 때 조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왜 살이 찌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이런 분들의 생활 습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술, 커피, 음료수 및 과일 등의 간식을 발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술은 1g당 7 kcal로 탄수화물 4 kcal/g에 비해 열량이 높다. 031)331-8709

<다음호에 하편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