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에 국비와 도비 41억원을 지원 받는다.

시에 따르면 총 1196억원이 투자되는 시립장례문화센터 건립 사업의 금년도 예산으로 국비 34억원과 도비 7억원을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받는 국·도비는 전체 지원액의 일부”라며 “화장 및 장례시설에 대한 국도비 지원 기준에 따라 내년까지 모두 251억원을 지원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동면 어비2리 16만7980㎡를 도시계획시설(공동묘지)로 결정한 후 현재 46%의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 보상을 완료한 가운데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오는 10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장례센터에는 화장장, 봉안당 장례식장 외에 2만7220㎡ 규모의 자연장지가 조성되며 세계장묘문화공원, 수변공원, 조각 및 옛돌공원, 인공폭포, 카페테리아, 세계장례박물관, 임종체험관,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봉안당은 연면적 1만840㎡에 유골 4만2천기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 1층, 지상 2층의 장례식장에는 15개의 분향소가 만들어진다.

화장장에는 화장로 12기를 우선 설치하고 확장에 대비해 4기를 추가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