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IT와 도시공간 융합, 첨단도시로

2020년 5개 생활권별 특화테마 등 40개 u-서비스 제공
클릭/2020 용인은 유비쿼터스 시티

   
 
용인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u-City 건설을 추진한다.

용인 u-City 프로젝트는 120만 계획인구에 따른 도시개발 마스터플랜인 ‘2020용인도시기본계획’과 연계해 용인을 최첨단 유비쿼터스 시티로 만드는 거대 프로젝트다. 그린 IT 성장, 기업 지원, 시민 복지 증진이 주 목표다.

시는 지난 2월 ‘용인 u-City 프로젝트 실행전략’ 수립 용역을 완료,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이행계획 추진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국비 보조 및 시 예산 등이 확보되는 대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단계 계획에 따라 단계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농복합시를 디지털도시로
용인 u-City 프로젝트는 친환경, 친기업, 친인간적인 글로벌 첨단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는다.

친환경 그린 IT 육성, 기업 활동 활성화, 시민 복지 수준 향상이 목표다. 이동덕성첨단산업단지·북리공업단지 등이 조성되는 남이생활권에 산업체지원 u-서비스 등이 집중 지원되고, 용인생활권에 그린 IT시험장(test bed)이 육성된다.

신도시 위주로 추진되는 여타 u-시티 프로젝트와 달리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복합적 성격의 도시 전역에 첨단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의 98%에 달하는 넓은 면적(591.32㎢)을 효과적으로 서비스하는 인프라 구축과 농촌지역 등 정보소외계층 주민들의 웹 접근성 향상이 주요 관건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2015년 완료를 목표로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을 계획했다. 또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에 수립된 대로 시 전체를 5개 생활권으로 나누고, 도시통합운영센터를 중심으로 테마가 있는 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총 40개 u-서비스를 4단계에 걸쳐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 ITS와 경전철 관로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u-City 정보통신망을 확보, 기존 행정망과 방범CCTV망, 광교·흥덕지구 상황실 등을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프라 구축비 115억, 서비스 비용 251억, 운영센터 비용으로 223억원 등이다. 201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지능형교통체계 시스템(ITS) 구축사업, 2010년 상반기에 무인컴퓨터시스템으로 운영될 용인경전철 등 관계 부서 사업과 연계 추진하면 지중화 선로로 자체 구축하는 것 보다 약 사업비 200억 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40개 서비스…평생교육·민원행정 등
공통제공
시는 국가 정보화기본계획과 u-경기 계획, 그리고 행정 효율성과 시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비스 40개를 선정했다. 방범, 교육, 교통, 문화관광, 물류, 방범방재, 보건복지, 시설관리, 행정, 환경 등 10개 분야에 33개 서비스, 그리고 특화서비스 분야 7개 등이다. 모든 권역에서 제공되는 공통서비스는 평생교육, 민원행정, 지상시설물 관리, 환경오염종합관리서비스 등이다.

■5개 u-생활권과 특화테마 서비스
△용인생활권은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도시중추기능을 강화해 ‘디지털 클린 시티’로 만든다. △기흥·구성생활권은 ‘관광·교육·첨단기술의 메카’를 목표로 관광시설 네트워크 강화, 기업유치 확대, 교육 및 연구 중심권으로 특화된다. △수지생활권은 자족기능과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하고 주민생활 편의를 확대해 ‘명품주거도시’로 만든다. △남이생활권은 ‘첨단산업과 물류 중심도시’로 테마를 설정했다. △백원생활권은 ‘u-생태도시’를 테마로 자연지형을 활용해 관광휴양기능을 강화하고 복합문화테마파크를 활성화하는 구역으로 설정했다.

생활권별 테마와 연계된 특화서비스가 제공된다.

주거권에는 교통정보 및 불법주정차관리 서비스 등, 관광권에는 테마파크서비스, 산업 및 물류권에는 산업체 지원 서비스 등을 중점 제공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용인생활권에는 u-시니어클럽과 친환경 그린 IT 시험장(Test Bed)이 설치되고 소프트웨어 클러스터 등이 구축된다. 수지생활권은 맞춤형 교통정보서비스, 지능형불법주정차관리서비스, 주차정보제공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기흥·구성생활권에는 R&D 및 문화관광정보, 식품인증/이력추적 서비스, 교통정보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또 남이생활권에 산업체지원, 물류유통관리정보서비스, 백원생활권에 테마파크 서비스, 식품인증/이력추적, 체험학습정보 등이 제공된다.

지역별 특화센터를 조성, 지역 내 小 랜드마크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도 특징이다. 모현면특화센터는 그린 IT Test Bed, 남사면특화센터는 산업체지원센터, 원삼면특화센터는 테마파크센터 등으로 운영된다.

■ u-Park Avenue 시범운영,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단계로 각각 6-6-9-19개 서비스가 제공된다.
1단계로 2011년까지 u-City 정보통신망 구축이 완료되고 방범보안·민원행정 등 6개 서비스가 우선 제공된다. 2단계(2012~2013)로 u-러닝, 맞춤형 생활정보 등 6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노인복지, u-문화관광스포츠포털, 환경종합오염관리 등 9개, 4단계(2016~2020)로는 원격건강관리, u-평생학습, 주차정보제공서비스 등 19개 서비스가 제공된다.

용인시는 도시통합운영센터를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지역 전체의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를 관리하고 시민에게 제공될 정보 자료를 수집·가공·배포하는 u-허브로 기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2011년에는 동백지구에 u-파크 애브뉴를 시범 조성해서 다양한 u-서비스 체험공간으로 시민에게 제공한다. 실제 시스템 구축 이전에 서비스 호응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주민들이 전자연못 안 반응형 징검다리를 건널 때 조명효과 및 음향효과 등이 발생되는 u-환경체험공간, 테마분수, 감성벤치, 인터렉티브 라이팅 스트리트 등이 꾸며진다.

시의 u-City 프로젝트가 도시 균형발전 및 자족기능 강화에 기여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략으로 성공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