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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용인시 평생학습조례 제정에 이어 2004년 8월 평생교육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2006년 9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후 짧은 기간에 평생교육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했다.
용인시가 평생학습도시로 상을 받게 된 것은 목표와 비전을 세우고 그에 따라 계획과 사업을 착실히 수행한 덕분이다. ▲생애주기별 ▲권역화 ▲네트워크화 ▲통합화 ▲민주도화 ▲참여촉진화 ▲성과 극대화 등 7가지 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맞춰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를 1단계로 평생학습조례 제정, 평생학습 홈페이지(http://educity.yonginsi.net) 구축과 관리, 레인보우 아카데미를 통한 교육 확장, 학습 동아리 육성과 지원, 지역 특성화 프로그램 공동연구, 평생학습축제 개최, 국내외 학습도시 연계, 지역 전문인력 육성, 평생학습센터 건립 추진 등이다.
특별한 강좌를 수강하지 않아도 시민대상으로 송승환, 신달자, 홍혜걸 등 유명 인사를 초청해 시민들이 생활 속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하는 레인보우 강좌나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열리는 무료 한글교실, 평생학습축제 등이 모두 용인시 평생학습센터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다.
평생학습을 위한 비전과 계획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08~2012년까지 용인시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으로 이어진다.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게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기흥구 중동에 평생학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권역별 특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학습계좌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 평생학습센터는 현재 문화복지행정타운 내 시청 1층에 위치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학습을 위한 지역 사회 네트워킹, 평생학습 정책 개발, 프로그램 개발, 학습 지원정보 제공, 전문지도와 조언은 물론 평생학습 정책개발을 위해 기관현황조사, 시민요구조사, 정책개발세미나, 자료집 발간 등도 진행하고 특성화 사업, 시민 대학 등 시민교육사업과 문해 강좌, 다문화 강좌 등 시민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기도 한다.
용인시민대학을 통해 배출한 용인문화관광해설사들은 용인의 문화·관광유적지를 안내하고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하는 한편 문해교육 수료자들은 무료한글교실 교사로 성인과 노인층의 학습을 돕고 학습매니저과 수료자들은 학습정원에 배치돼 학습상담과 정보 구축역할을 한다.
용인 관내 학습정보들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educity.yonginsi.net)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고 금년 5월부터 운영하는 용인시 사이버평생학습관(cyber.yonginsi.net) 사이트에서 직접 강의를 들을 수도 있다. 생활영어, 일어, 중국어, 인터넷 기초, OA 활용, 자격증 과정,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가 개설돼 있어 학습에 관심이 많은 용인시민이라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 글로벌 문화강좌&
생태학습 체험
지난 10월 1일 개강한 제5기 용인시민대학 글로벌 문화교양강좌는 지난해 가을 개설된 아시아 아프리카 문화 관련 강좌에 이어 전 강좌를 한국외대 교수들이 직접 강의하는 특수한 프로그램이다. 서유럽과 동유럽, 중앙아시아와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세계 23개국의 문화를 강의하는 전국 유일의 특성화 프로그램이다. ‘포르투갈 역사와 문화기행’, ‘장수의 왕국 불가리아’, ‘보드카에 담긴 러시아의 영혼’, ‘종교의 나라 인도’, ‘낙타와 사막’, ‘탄자니아의 수렵 채집민’ 등 쉽게 접하기 힘든 강의들이 진행돼 수강생들의 높은 출석률과 열기로 호응이 뜨겁다.
생태학습체험은 용인시 평생학습센터가 기획해 한택식물원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2째, 4째 토요일 오전과 오후에 주제가 있는 강의와 체험을 진행한다. 10월 말 국화차도 만들고 가을 야생화 설명을 듣는 시간을 비롯해 단풍여행, 씨앗여행, 약초여행 등의 강좌가 진행되는데 이미 금년 강좌는 모두 마감하고 내년 강의 예약을 받고 있다. 내년 3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해 9월까지 총 17가지 테마로 생태학습이 진행된다. 가족과 함께 식물에 대해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이 돼 인기가 많다. 교육과학기술부 1도시 1특성화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박선경&오현주 평생
교육사
박선경 씨와 오현주 씨는 용인시 평생학습센터의 평생학습사로 용인시의 평생학습 터전을 닦는데 기여한 사람들이다. 박선경 씨는 2004년 7월 용인시가 평생학습 조례를 만들 때부터, 오현주 씨는 2005년 8월부터 근무를 시작해 용인시 평생학습의 다양한 사업들을 기획하고 꾸려왔다.
학습동아리 1,325명, 강사 123명, 학습자원활동가 188명이 인적네트워크, 관내 3300개 강좌를 실시간 제공하는 정보네트워크, 용인 관내 여성, 노인, 청소년, 대학 등 평생교육 관련기관 236개소와 연결하는 네트워크, 2007년 한 해 동안 811개의 프로그램에 44만여 명이 참여하고, 레인보우 아카데미 16개 강좌에 6600명이 참석하는 등 수많은 평생학습센터의 결실에는 이들의 땀이 배어있다.
평생학습대상 대상수상 소식에 펑펑 울었다고 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누구보다 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 “용인시가 0세부터 90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배움과 학습으로 삶이 행복해지는 도시가 됐으면” 하기 때문이다.
용인시가 학교의 정규 교과 과정 이외에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개인의 능력을 계발하고 지역사회 참여로 이어지는 학습과 이를 이웃과 나누고 행복해지는 곳이 되도록 이들은 오늘도 땀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