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7.4℃
  • 구름조금서울 2.9℃
  • 구름조금대전 2.9℃
  • 맑음대구 3.5℃
  • 구름조금울산 7.3℃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10.6℃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8.5℃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1.3℃
  • 맑음강진군 5.9℃
  • 구름조금경주시 0.8℃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정치

이상일 시장·김병민 시의원, 용인 관통 철도망 ‘설전’

김 의원 “동백~신봉선 재정 여건 우려… 경강선·JTX 정책 혼선”
이 시장 “경강선·JTX 노선 상충 없어… 동백~신봉선 사업성 높아”

용인신문 | 용인시의 철도 교통망 정책이 다각도로 추진 중인 가운데, 동백~신봉선을 비롯한 도시철도 구축 및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등 국가철도망 전략을 두고 시의회와 시장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병민 시의원(민주당·구성·마북·동백1·동백2동)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97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추진이 중복되어 보이며 정책 혼선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사업비 1조 8000억 원 중 시비 부담이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동백~신봉선 사업에 대해 시의 현 재정 여건으로 감당 가능한지 명확한 판단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골간’이며, B/C 값이 0.92로 높게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JTX는 국토부가 경강선 연장을 기반으로 민자사업 제안 노선을 검토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JTX가 추진되면 처인구 입장에서는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는 효과가 있어 두 노선이 상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동백~신봉선과 관련, “동백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용인시가 신청한 국가철도망 사업에 대한 국토부 승인 확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강선 또는 JTX와 경기남부광역철도가 확정되면 동백~신봉선 사업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처인구와 수지구까지 이어지는 도시 철도망이 경강선 또는 JTX와 분당선 및 신분당선, GTX, 경기남부 광역철도 연계 노선이될 수 있다는 것.

 

이 시장은 “이 경우 사업성이 높아져 동백~신봉선 사업의 민자 제안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향후 시의 재정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동백~신봉선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김병민 시의원이 용인시 철도망 구축 관련 시문과 답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