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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앙·유림동 ‘상습 침수’ 악순환 종지부

환경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구역 지정
960억원 투입 관로 개선·침수 방지 시설

 

용인신문 | 처인구 중앙동과 유림동 일부 지역이 환경부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동안 여름철 장마나 집중호우시 침수됐던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총 960억여 원이 투입돼 하수관로 개선 및 침수 방지 시설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지난 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202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지역’에 용인배수분구(유림1지구·중앙지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상습침수구역의 하수관로 개량과 신설, 빗물펌프장 설치 사업에 총 770억 원 규모의 국비와 도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청한 32개 지역 중 침수피해 빈도와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용인배수분구(유림1지구·중앙지구)는 하수관로 통수 능력 부족과 하천 수위 상승 시 내수 배제가 어려운 지역으로, 면적은 약 1.08㎢다.

 

이번 사업은 총 963억 원(국비 578억 원, 도비 192.5억 원, 시비 192.5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3.235km 개량, 126m 신설, 빗물펌프장 5개소 설치 등 침수 예방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전국 중점관리지역에는 총 8300여억 원이 투입돼 하수관로 84km 개량과 빗물펌프장 22개소 신·증설이 추진된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초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유림1지구 및 중앙지구의 하수도 개선 사업을 통해 상습침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하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림1지구 사업계획평면도.(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