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구속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에 이르고, 심지어 51%라는 어이없는 조사도 발표되었다. 또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현상이 보수 과표집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한다. 즉 스스로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믿는 응답자가 진보적, 또는 중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두 배 차나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보수 과표집에 의한 여론조사는 다분히 의도적이어서 국민 여론을 왜곡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여론조사꽃’이 지난 1월 31일, 2월 1일 이틀간 전국 남녀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0.4%, 국민의힘은 34.3%로 나왔다. 지난주(1월 23일~25일) 특별조사 때에 비추어 민주당(45.2%)은 5.2%포인트 급등했고, 국민의힘(37.8%)은 3.5%포인트 급락했다. 그 직전 정기조사(1월 17일~18일)에서는 민주당 43.2%, 국민의힘 38.1%로 양당 간 격차가 불과 5.1%포인트였는데 불과 보름만에 16.1%포인트로 크게 확대된 것이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응답자 정치성향 분포가 보수 308명, 중도 350명, 진보 266명으로 보수가 42명(4.2%p) 많았다. 진보층·중도층·보수층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4.7%(8.4%p↑)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지지율 26.7%(4.5%p↓)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5%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2%가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65.5%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격차 33.3%p).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교체’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호남권은 무려 87.8%가 ‘정권교체’에 공감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연장’(51.8%)이 ‘정권교체’(47.2%)를 소폭 앞섰다. <참조>: ARS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최근 60~70가 20~30대라고 속이고 응답하여 나이를 속이는 응답자를 가려내기 위한 킬러 문항을 넣었다고 JTBC에서 보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