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30.2℃
  • 구름많음서울 26.8℃
  • 대전 26.9℃
  • 구름많음대구 29.5℃
  • 흐림울산 28.9℃
  • 흐림광주 28.4℃
  • 흐림부산 27.9℃
  • 흐림고창 28.3℃
  • 구름많음제주 29.5℃
  • 구름많음강화 24.9℃
  • 흐림보은 25.8℃
  • 흐림금산 26.7℃
  • 흐림강진군 29.2℃
  • 흐림경주시 28.9℃
  • 흐림거제 27.6℃
기상청 제공

정치

유진선 의원, 용인시의회 첫 여성 의장 ‘당선’

유 의장 당선 인사 통해
“민의우선 의회 만들 터”

자치행정위원장 김진석
문화복지위원장 김상수
경제환경위원장 신현녀
도시건설위원장 김윤선
의회운영위원장 이윤미

 

용인신문 | 유진선(민주·3선)의원이 용인시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이창식(국민의힘·재선)이 당선됐다.

 

시의회는 지난 1일 본회의장에서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선거를 진행했다.

 

당초 예정됐던 개회 시간보다 2시간 가량 지연돼 열린 첫 본회의에서는 먼저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선거 결과 유 의원이 총 31표 중 26표를 득표하며 의장에 선출됐고, 이 의원이 20표를 얻어 부의장에 당선됐다.

 

의장과 부의장 선출 후 정회에 들어간 시의회는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여야간 상임위 배분 협상 및 당내 위원장 후보 협의를 마친 뒤 본회의를 재개했다.

 

투표 결과 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 김진석 의원(민주·재선)이 당선됐고, 문화복지위원장은 김상수 의원(국힘·3선), 경제환경위원장은 신현녀 의원(민주·초선), 도시건설위원장은 김윤선 의원(국힘·비례),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윤미 의원(민주·비례)이 각각 선출됐다.

 

용인시의회 사상 비례대표 의원이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것도 처음이다.

 

유진선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언제나 시민 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의회, 소통과 협력으로 풀뿌리 지방자치 발전을 이끄는 책임있는 의회, 지역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 품격있는 용인특례시를 만드는 데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식 부의장은 “유진선 의장과 함께 후반기 의회가 소통과 협치를 통해 더욱 발전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선인사를 전했다.

 

△ 원구성 협상‧의원 상임위 배분

시의회 여야 간 후반기 원구성 협상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인근 수원시의회나 고양시의회 등과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과 여당인 국민의힘 간 협상에서는 큰 충돌이 없었기 때문이다.

 

시의회 민주당은 김운봉 전 부의장이 제명되면서 14석의 국민의힘에 비해 3석을 더 많이 확보하게 됐지만, 전반기와 같은 상임위원장 배분을 진행했다. 민주당이 의장과 자치‧운영‧경제위원장을 갖고, 국힘에 부의장 및 문화‧도시위원장과 윤리특위를 주며 협상을 마쳤다.

 

다만, 민주당이 다수당인 점을 내세워 현재까지 특별위원회로 운영해 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대한 상설화를 조건으로 걸었다.

 

현재 시의회 예결위의 경우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 및 결삼심사 등이 열리는 임시회에 한해 운영되며, 예결위 소집 때마다 의원간 호선을 통해 위원장을 선출해왔다.

 

시의회 관계자는 “통상 다수당 의원들이 예결위에 더 많이 배정되는 현실을 감안, 다수당 의원이 예결위원장을 맡는다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예결위의 상설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국힘, 당내 내홍은 ‘여전’

후반기 원구성을 원만히 마친 표면적인 모습과 달리 각 당내 속사정은 상반된 모습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당내 갈등이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경우 의장 후보 및 당 대표 선거 후유증이, 국힘은 부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는 것.

 

특히 국힘의 경우 이창식 부의장과 김상수 문화복지 위원장 지지층 간 갈등의 골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당초 의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당내 부의장 경선에 출마했던 김 의원이, 경선에 탈락한 뒤 상임위원장에 다시 출마하면서 내홍의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국힘 소속 시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된 김 위원장의 입장 번복으로 인해 당내 의원들 간 불신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9대 시의회 구성이 여소야대의 상황인 만큼, 조만간 봉합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제9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에 선출된 의원들이 지난 1일 본회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진석 자치행정위원장, 김상수 문화복지 위원장, 이윤미 운영위원장, 유진선 의장, 이창식 부의장, 신현녀 경제환경위원장, 김윤선 도시건설 위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