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8 (화)

  • 구름조금동두천 15.0℃
  • 구름많음강릉 18.9℃
  • 맑음서울 17.0℃
  • 구름많음대전 15.1℃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8.7℃
  • 흐림광주 16.3℃
  • 흐림부산 20.0℃
  • 흐림고창 14.2℃
  • 흐림제주 18.7℃
  • 구름조금강화 16.8℃
  • 흐림보은 13.8℃
  • 흐림금산 13.2℃
  • 흐림강진군 17.0℃
  • 흐림경주시 19.3℃
  • 흐림거제 19.2℃
기상청 제공

정치

4·10 ‘심판선거’… 용인 표심은?

국민의힘 ‘거야 심판’ vs 더불어민주당 ‘정권 심판

용인갑·을·병·정 4개 선거구 후보들 곳곳서 유세전 ‘한표 호소’
국힘 “이제부터 판세 뒤집기”… 민주 “막판까지 굳히기” 사활

 

용인신문 |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달 28일 0시부터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용인지역 내 갑‧을‧병‧정 4개 선거구 후보들도 이날 출근 인사를 비롯해 유권자들이 많이 모이는 거점 지역에서 출정식 겸 집중 유세를 열고 선거전을 시작했다.

 

각종 여론조사 및 지역 정가에 따르면 선거 초반 판세는 일단 ‘정권 심판’을 내건 야당에 유리한 분위기다.

 

여당에서 내 건 ‘이재명‧조국 심판’ 프레임보다 민주당의 ‘무능 정권’ 프레임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여야 지도부도 이 같은 판세를 인식하는 모습이다. 우세 지역을 각각 82곳과 110곳으로 내다보고 있다.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총선을 12일 앞둔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부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이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45.1%를 기록했다. ‘현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꼽은 응답자는 40.0%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27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4041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역 정가와 지역 후보 진영에 따르면 용인도 비슷한 양상이다. 언론기관 등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지역 내 4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각 후보 진영 측은 선거 판세가 언제 뒤바뀔지 모르는 만큼,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각 후보 진영 측은 현재까지 진행된 여론조사의 경우 유권자들이 각 후보에 대한 정보 보다는 사실상 ‘인지도’ 조사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용인 지역 4개 선거구 여야 후보 모두 자신들이 출마한 선거구에서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해 온 후보가 아닌, 사실상 ‘정당발 공천’ 후보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대중 인지도가 높은 후보의 지지율이 높을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전언이다.

 

지역 정가는 각 후보들의 공보물이 배송된 이후가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공약’ 여부 등이 유권자 표심을 가르는 중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비슷비슷한 공약 … 유권자, 빈약한 선택지

문제는 현재까지 공개된 선거구별 후보들의 공약이 대부분 유사하다는 점이다. 각 선거구 여야 후보들 모두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은 고민이 없던 상태’에서 공천을 받은 탓에, 대부분의 공약이 이상일 용인시장이 추진 중인 내용에 색을 덧칠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실제 각 후보들은 최근 용인시가 발표하는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공약’으로 변모시켜 발표하는 모습이다.

 

경강선 연장이나 분당선 연장,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굵직한 현안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각 읍·면·동별 공약들도 시 정책을 그대로 복사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한 후보 진영 관계자는 “지역 현안이나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한 심도 있는 공약을 고민하고 제시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며 “각 후보 캠프 모두 비슷한 고민을 해 왔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지역 정가는 중앙당 중심의 공천 관행이 또 지역 정치를 후퇴시켰다는 지적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 내에서 활동해 온 사람들은 배척하고, 당 중심의 공천을 하다보니 결국 유권자의 선택지는 양당정치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런 구태로 인해 용인지역 정치가 매번 중앙에 함몰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달 28일 막이 올랐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 간의 선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용인시 갑‧을‧병‧정 후보들도 유세를 시작, 표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사진은 공식 선거전 용인갑 선거구 이상식(민주당), 이원모(국민의힘), 양향자(개혁신당), 우제창(무소속)후보의 선거 유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