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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보는 세상

[용인신문=통계로 보는 세상]
여론조사는 왜 이렇게 제각각일까?

 

[용인신문] 내년 제22대 총선이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총선을 전망하는 여론조사가 수없이 발표되는데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그 내용이 제각각이다. 지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17.15%의 압도적인 표 차로 승리했는데 그로부터 1개월여 지나서 실시한 권위 있는 한 여론조사 기관의 서울지역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10%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화제였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일까?

 

여론조사는 보통 1000명을 표준 샘플로 실시한다. 여기에 남녀 성비에 따라 남자 500명, 여자 500명을 모집하여 표준 샘플 1000명을 채운다. 여기에 18세부터 29세, 30세부터 39세, 40세부터 49세…등등 세대별 표준 샘플을 인구 구성 비율에 따라서 나눈다. 여기까지는 모든 여론조사기관이 동일하다. 여기에 더해 표본의 이념지수를 포함한다. 즉 자신을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도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구분하여 표본을 모집한다. 그런데 보수라고 여기는 표본이 30%, 중도가 40%, 진보가 20%, 이도저도 아니다가 10%라면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나타난다.

 

표준 샘플에 보수와 중도가 많이 잡혔다면 당연히 민주당 지지율은 낮아진다.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10% 높게 나타난 문제의 여론조사기관의 샘플수를 확인한 결과 자신을 보수라고 응답한 사람의 샘플이 진보라고 응답한 샘플수보다 10% 이상 높게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는 이렇듯 샘플에 따라 달라지고 유선이냐, 무선이냐, 유무선 혼용에 의한 조사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 따라서 결과는 투표함이 열려야 정확하게 확인된다. 투표함이 열렸어도 개표가 완료되기 전에는 정확한 표심을 집계할 수 없다. 여론조사는 수시로 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가 엉터리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은 민심의 변화 추이를 어느정도는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총선을 앞둔 유력정당의 지지율은 이슈에 따라 요동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