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를 통해 친해진 꿈드림청소년들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청소년들이 정답게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장 윤숙영)은 지난달 28일까지 봉고차(봉사활동을 고심하고 찾아가는 꿈드림 이하 봉고차)를 운영했다. 봉고차는 학교 밖 청소년이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고차는 ‘유니링크 사회적협동조합’(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비영리법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홈스테이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 청소년과 꿈드림 청소년 간 문화교류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사전 준비 및 안전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이 진행됐으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청소년들이 직접 꿈드림을 방문해 자신의 나라를 소개하고 레크리에이션 및 한국 음식 조리 등을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이번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 소통하며 견문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꿈드림은 9세 이상 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상담, 학습, 자립, 복지(급식비 등) 등을 지원하며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거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2025 ‘꿈의 극단 용인’에 함께할 단원을 모집한다. ‘꿈의 극단 용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며,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5년간 4억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중장기 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극’을 주제로 진행하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단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연극분야 전문 우수 강사진의 정기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단원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연극 작품 기획부터 공연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이며, 교육기간 준비한 공연을 음향, 조명 등 시스템이 완비된 정식 무대에서 최종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합동 예술캠프, 공연 관람,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 등 특별 교육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용인에 거주하거나 용인 소재 학교에서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으로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용인신문 | 오정미 한국화 작가의 개인전 ‘화훼본색-다면의 콜라주’가 5월 18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을 통해 생명력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꽃을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피고 지는 존재로 묘사했다. 꽃의 겉잎에 생긴 상처와 터럭까지도 섬세하게 그려 그 안에 숨겨진 본질과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꽃의 표현은 엷은 채색을 오랜 시간 세필로 겹겹이 올리고, 호분과 방해말, 수정말을 덧붙인 후 다시 스크래치 기법이나 세필로 채색을 덮는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꽃의 생명력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작가는 꽃의 형태를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확대되고 과장된 형태로 재해석해 생소하게 보이게 함으로써 관람객이 꽃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다면의 콜라주’는 마치 포토몽타주 기법처럼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창조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왜곡된 세상 속에서도 꿈과 도전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세계에서 삶이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술학 박
용인신문 | 수지구보건소는 금연 환경을 만들고자 ‘노 스모킹 라이트 존’(No Smoking Light Zone)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이 사업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고보조명(건물 벽면, 바닥 등에 빛을 투사하는 LED 조명) 등을 활용해 금연 문구를 비추는 사업이다. 수지구보건소는 기존 죽전역사 부근에 설치‧운영해온 고보조명 2대에 이어 상현역사 부근에 2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한 고보조명엔 “흡연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금연 유도 이미지가 담겼다. 수지구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죽전역사 부근에 고보조명을 설치한 뒤 흡연 관련 민원이 감소하고 금연 구역 준수율도 향상된 만큼 상현 역사에서도 금연 메시지 전달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흡연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고보조명 설치를 확대하고, 금연 캠페인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다중이용시설, 공원, 버스정류장 등 금연구역 내 흡연이 잦은 장소를 중심으로 금연 홍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이동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밤 버스를 타고 길을 나섰다. 뭉개고 있는 시간이 있는가하면 어떤 때는 훅 떠나가게 된다. 당일 아침에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국경으로 가자! 과테말라로 넘어가자. 밤 11시 버스를 타고 6시간을 달려 아침 6시에 멕시코 국경 근처 툭스툴라에 도착했다. 과테말라 넘어가는 버스가 한 시간 후인 7시에 있고, 저녁 9시에도 있다고 해서 좀 힘들어도 바로 넘어가기로 했다. 현지인들이 주로 타는 짧은 노선 로컬버스도 있다고는 하는데, 국경에서 문제 생길 수도 있고 치안 확인도 할 겸. 두 달간 지냈던 멕시코도 이제 안녕. 다른 루트에서는 가끔 돈을 요구하기도 한다는데 별 말없이 도장을 찍어줬다. 국경 넘는 길에 환전상들이 따라붙는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환율보다 훨씬 안 좋은 환율을 제시하지만 현금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맘이 편할 것 같아서 가지고 있는 페소 중 일부를 바꿨다. 이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돈을 쥐어주고 환전상은 얼른 내려버린다. 1000을 줬으니 330을 줘야 하는데 300만 줬다. 앗 코베였다… 국경에서는 돈 단위와 물가가 바뀌면서 바보가 된다. 떼인 돈은 7000원 정도. 가난한 배낭여행자에겐 큰돈이지만
용인신문 | 용인시가 올해 84억 원을 투입,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8일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충하고, 파손된 시설을 정비한다는 것. 시에 따르면 올해 진행되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보행대기 잔여시간 표시장치 35곳△옐로카펫 13곳 △방호울타리 21곳 △LED바닥신호등 18곳 △보행음성안내보조장치 4곳 △과속·신호위반 단속카메라 6곳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 10곳 등이다. 이와 함께 8월까지 경찰서와 함께 어린이보호구역에 일시정지 표지판을 확충한다. 아울러 어린이보호구역 230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이 취약한 구간과 문제점을 찾아 개선하는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안전을 위한 시설물을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107곳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하고, 무신호 교차로 일시정지 표지판을 확충해 사고 예방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용인신문 | 2024년 겨울과 2025년 봄. 수많은 사람이 광장에 모였다. 난도질당한 민주주의는 간신히 붙들었지만, 아물지 않은 상처는 깊고 아픈 여운은 몸서리치게 움찔거린다. 광장은 잠시 공허하다. 잠시일 뿐이다. 다시 시끌벅적 모여야 하는 게 광장이기 때문이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할까. “저 사람들은 죽어도 안 변해” “아냐, 사람은 누구나 변하지!” 이런 대화도 할 것이다. 사람은 변하기도 하고, 안 변하기도 한다. 변화의 방향에 차이가 있을 뿐, 바람직한 방향과 그렇지 않은 방향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대체로는 ‘인간은 안 변한다’는 확신이 더 많이 생겼을 2024년 겨울과 2025년 봄에, 우리는 나쁜 사람에게 지지 않았다.‘아직 끝나지 않았습니까/꼭 끝난 줄 알았네/이 노래 언제 끝납니까/안 끝납니까/끝이 없는 노랩니까/그렇다면 신청하지 않았을 거야/제가 신청한 게 아니라구요/그랬던가요 그 사람이 누굽니까/이해할 수 없군/ (중략) /전 이제 지긋지긋합니다/다른 노래를 듣고 싶다구요/ (중략) /제발, 이 노래 좀 그치게 해. 이 씨’라고 쓴 이희중의 <참 오래 쓴 가위>에 포함된 은유와 메타포는 독자에 따라 해석을 자
용인신문 |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현대의학에서 PTSD가 질병으로 인정받은 시기는 20세기 초반으로 알려졌지만 길가메시 신화에도, 그리스의 역사학자 헤로도투스의 기록에도 비슷한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PTSD는 시간이 갈수록 개인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통의 곁에 우리가 있다면』은 저자 채정호의 30년이 넘는 연구를 기록한 사회적 트라우마와 그 대응방안을 수록한 저술이다. 저자는 생을 압도해버리는 사건을 겪은 이들이 점점 고립되는 이유를 밝히며 이 문제가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에서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할 문제임을 피력한다. 이는 ‘우리’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우리사회에서 특히 문제가 된다. 우리 사회가 개인의 삶이 조직, 지역사회, 국가 등으로 확대되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TSD는 개인을 너머 사회구조적 모순과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므로 해결의 주체가 개인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PTSD의 극단에는 더 이상이 위험에 노출되기를 꺼려서 고립되는 개인이 존재한다. 저자는 이들을 고립되지 않게 함께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환자들이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
용인신문 |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분기점에서 경기도 광주시 제2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의왕~광주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처인구 모현읍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노선이 매산리 지역을 관통하는데다, 모현초·중학교 및 아파트단지와 매우 가깝게 설계돼 소음과 분진,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 용인시는 국토교통부 측에 주민들의 의견과 공사 과정에서 보완해야 할 사안들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의회 김윤선 의원과 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모현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의왕~광주간 민자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에서는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의왕~광주간 민자고속도로는 일명 ‘제2영동연결(의왕~용인~광주) 고속도로’로, 제2경인고속도로 북청계분기점에서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능원리·매산리·일산리·왕산리)을 거쳐 종점인 제2영동고속도로 광주분기점까지 32㎞를 잇는 민자고속도로 노선이다. 이날 주민들은 이미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로 인해 동서가 분리된 매산리를 이번에는 남북으로도 다시 분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600여 명이 재학 중인 모현초·모현중학교 정면을 통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교육‧돌봄 시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가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초등학생 학부모들을 위해 교육돌봄 서비스를 모두 망라한 자료를 제작해 배포한 것.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학부모들이 용인지역 내 다양한 교육·돌봄 자원을 쉽게 확인하고 자녀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늘봄자원 지도’를 제작, 초등학교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지도는 용인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과 협력,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통합 정리한 자료로, 학부모들이 자녀의 연령과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찾고 신청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도에는 △학교 안 다함께돌봄센터(1개 기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1기관) △육아나눔터(3개 기관) △지역아동센터(34개 기관) △초등돌봄교실(105개교, 252실) △다함께돌봄센터(25개 기관) 등 용인지역 돌봄 기관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겼다. 특히 기관별 지원내용, 주소, 정원, 운영시간, 연락처 등을 상세히 안내해 학부모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돌봄 안전
용인신문 | 폭언과 막말 등으로 사퇴 요구 등이 이어져 온 오광환 체육회장이 최근 불거진 A종목단체 회장에 대한 성차별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를 했다. 하지만 오 회장은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일부 세력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지난 8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한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불쾌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 회장은 이날 공무원노조, 여성단체 등의 사퇴 요구에 대해 “자신의 언행을 문제 삼아 그동안 추진해 온 체육계 개혁의 본질을 흐리려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체육회 감사에서 시 보조금 3억 9000만 원이 사라진 게 확인됐다. 지출 내역서 등 관련 자료도 전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이어 “이 싸움은 욕설과 막말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 간 고착화 된 부패의 구조를 끊어내려는 개혁과 이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 간의 충돌”이라며 “임기 내에 체육계의 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한 사찰에서 발생한 불리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화재가 발생했다. 용인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13분께 처인구 남사읍 봉명리 소재 대한불교조계종 금당선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금당선원 건물 4개 동(연면적 311㎡) 가운데 대웅전과 산신각 등 법당 2개 동이 모두 탔다. 또 인근 산림 약 1만 9000여㎡ 소실됐다. 화재 당시 금당선원 관계자 4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27대와 인력 65명을 투입해 2시간 32분 만인 오후 3시 45분 불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당시 사찰 관계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사찰 내외부에 국가유산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법당 내에 촛불을 켜 놓은 상태에서 잠시 외출을 했다는 사찰관계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지난 7일 화재가 발생한 모협읍 금당선원 현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