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지난달 22일 열린 ‘사랑의 교복 나눔행사’가 시민 340여 명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새 학기를 맞이하는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 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용인YMCA 수지녹색가게(회장 이영숙) 주관으로 마련됐다.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는 수지구의 대표적인 나눔 활동이다. 올해는 시민들의 기증과 위탁으로 모인 상·하의와 조끼 등 총 2608점의 교복이 준비됐다. 수거된 교복은 꼼꼼한 세탁과 수선을 거쳐 점당 1000원에서 1만 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어 고물가 시대 학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새 교복 가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었는데, 새 옷처럼 깨끗한 교복을 부담 없는 가격에 장만할 수 있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생한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와 지역 내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숙 회장은 “환경 보호와 나눔에 동참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이영민 수지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가계 부담 경감뿐만 아니라 환
용인신문 |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서민들의 간절함을 악용해 수십억 원의 뒷돈을 챙기고 공사비를 부풀린 지역주택조합 전 조합장과 시공사 간부 등이 1심에서 무더기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합장의 개인적 탐욕이 조합원들에게 수억 원의 추가 분담금이라는 직격탄으로 돌아간 전형적인 주택사업 비리의 단면이라는 지적이다.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배임수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용인 보평1지구 전 조합장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억 8000여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한 공사비 증액 대가로 뒷돈을 건넨 시공사인 서희건설 전 부사장 B씨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배임증재 혐의와 업무상 배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받는 상가 분양대행사 대표 C씨 등 4명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씩을 선고하고 각각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시공사와 상가 분양대행사 등으로부터 공사비 증액 및 수주 대가로 13억 7500만 원을 받는 등 총 23억 115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용인신문 | 용인시가 경기도 지자체 중 최초로 시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을 하나로 묶는 ‘사이버보안 통합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지난달 27일 날로 교묘해지는 해킹과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 산하 8개 출자·출연기관의 보안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환경을 올해 상반기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시청과 출자·출연기관의 보안 상황을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간 기관별로 분산 관리되던 보안 체계를 하나로 묶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고, 사이버 공격 징후 포착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용인도시공사 등 각 기관 여건에 맞춰 침입방지시스템(IPS)과 위협관리시스템(TMS) 등 필수 보안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시 사이버침해대응센터와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지능형 대응체계(SOAR)를 새롭게 도입해 랜섬웨어나 해킹 등 고도화된 위협에 자동화된 방식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센터 기능을 고도화한다. 앞서 시는 ‘경기도 정보보안 관리실태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S등급)을 획득하며 보안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용인신문 | 경기도가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도민의 부동산 거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5일까지 전문 교육강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는 부동산 계약 전 단계부터 위험 요소를 인지하고 스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민의 거래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세 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신뢰 회복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세 사기 피해 접수 건수는 2497건으로 월평균 200여 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자의 상당수가 40세 미만 청년층에 집중돼 있어 실질적인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아카데미 운영에 앞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직업윤리, 강의 역량을 갖춘 현장 전문가 20명을 ‘전세 사기 피해 예방 아카데미 교육단’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단은 공인중개사 실무 경력 3년 이상으로 최근 3년 이내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교육단은 도내 5개 권역에 배치돼 학교, 청년공간, 기업 연수원, 공공기관 등 교육 수요가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전
용인신문 | 용인시는 28일 용인시평생학습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용인시성인문해학교와 꿈의한림평생학교 합동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초‧중학력 졸업생 21명과 가족,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영상, 표창장 수여, 송사‧답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꿈의한림평생학교는 제1회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 3명을 배출하고, 용인시성인문해학교는 처인교실 9명과 수지교실 9명의 학생이 제14회 졸업식의 주인공이 됐다. 꿈의한림평생학교 학생들은 같은 학교 중학 단계로 모두 진학할 예정이며, 용인시성인문해학교의 졸업생 중 14명은 인근 고등학교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간다. 졸업생 대표 서정례(73) 씨는 남기는 글을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사하다. 배움이 나를 당당하게 하고, 꿈꿀 수 있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을 통해 어르신이 열심히 배우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서 시에서 문해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를 느낀다”라며 “배움이 주는 기쁨과 보람은 일상에 있고,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시성인문해학교를 통해 초‧중학력인정을 받는 시민은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249명
용인신문 |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3월 9일부터 시작하는 ‘2026년 농산물가공 기초반 교육’ 수강생을 2월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가공 사업 진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3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10회에 걸쳐 이뤄진다. 예비 창업자로서의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교육 과정은 농식품 가공기술 기초 이론, 식품위생법과 표시기준 등 필수 법률 지식, 창업 실무‧행정 절차, 농식품제조가공 우수사례, 기계 운영 실습 등이다. 교육 수료자는 가공센터 시설 이용 자격이 부여된다. 심화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창업하면 제품 기획부터 홍보, 판로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전자우편(spica4615@korea.kr) 또는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성공적인 농산물 가공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의 031-6193-1033.
용인신문 | 용인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13일까지 올해 기흥구 공세동‧고매동 용인시민농장에서 텃밭을 가꿀 도시농부 총 815팀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일반분양(760팀)과 2자녀 이상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 국가유공자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분양(40팀)이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간편하게 텃밭을 꾸릴 수 있는 장애인 상자텃밭팀(15팀)도 모집한다.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용인시민농장(기흥구 고매동 554)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경기도공유서비스 홈페이지(https://share.gg.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 가운데 무작위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 2월 23일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atc)에 공개할 방침이다. 선정되면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한 뒤 이행협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텃밭 분양료 3만원도 납부해야 한다. 경작은 3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약 8개월간 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역의 축산 분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축산분야 생산지원사업’ 희망 농가를 2월 6일까지 접수한다. 총 사업비 14억 8500만원이 투입되는 올해 축산분야 생산지원사업 지원 분야는 △한우농가 사육환경 개선사업 △경기한우 명품화사업 △비육용 암소시장 육성사업 △낙농육우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가금 및 기타가축 경쟁력 강화사업 △축산농가 화재예방 노후전선 교체사업 등 7개다.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사업장이 있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동 지역은 관할 구청)에 지원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업별 세부지원 기준과 제출서류는 접수처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4440대에 대한 보조금 지원 신청을 오는 2월 2일부터 접수 받는다. 수소 승용차 96대와 고상버스 30대 등 총 126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 승용차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로 대당 3250만원을 정액 지원하며, 수소 고상버스는 현대자동차 ‘유니버스’를 대상으로 대당 3억 4640만원을 지원한다. 전기차는 승용차 4000대, 화물차 304대, 개인 승합차 5대, 어린이 통학버스 5대 등 총 4314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는 승용차 2000대, 화물차 150대, 개인 승합차 3대, 어린이 통학버스 3대에 대한 보조금을 우선 지원한다. 보조금은 차종별로 차등 지원되며 △승용차 최대 928만 원 △화물차 최대 1680만 원 △어린이 통학버스 최대 1억 1555만 원까지이며, 신청 대상에 따라 추가 보조금도 받을 수 있다. 18세 이하 자녀 2명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가 전기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 원, 3자녀 200만 원, 4자녀 이상은 300만 원의 추가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한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용인신문 | 용인시는 2월 18일까지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에 참여할 10개 팀을 모집한다. 대상은 용인에 주소를 두거나 지역에서 활동하는 18~39세 청년 3명 이상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시는 문화예술, 자기 계발, 사회공헌, 취·창업 등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 주제를 선정해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활동할 동아리 5팀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이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세운 프로젝트 5팀을 선발한다. 선정된 팀에는 모임비, 교육·문화비, 소모품 구매비, 강사비 등 활동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한다. 단순한 친목 도모나 정치‧종교적 또는 수익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동아리팀 50만 원, 프로젝트팀 250만 원이며, 모든 팀은 지원금의 10% 이상을 자부담금으로 편성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3명 이상의 팀을 구성해 보탬e 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3월 지원 대상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 용인청년포털(청년e랑), 보탬e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 호주는 참 묘한 곳이다. 깊은 역사적 상처와 모순이 공존하는 땅. 겉으로 보면 호주인은 그저 맥주와 농담을 즐기는 사람들 같지만, 사실 그 속엔 복잡한 고민이 있다. 오래전부터 이 땅에 흐르던 원주민의 이야기와 이주민으로서 겪는 단절감 사이에서 방황하기도 한다. 땅에서 이어진 문화가 지워진 나라. 수천 년 이어진 원주민 문화가 지워진 자리에는 일종의 문화적 침묵이 남았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정체성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호주인 친구는 다르게 이야기 했다. “호주인은 마치 깨끗하게 비어 있는 그릇과 같아. 뭐든 담을 수 있기에, 세상의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여 우리만의 것으로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어” 그래서 그런가, 여행했던 다른 나라들보다 내 자신으로 있기가 편안하다. 문화의 용광로, 퓨전의 나라.
용인신문 | 공적 영역의 판단에 문학적 상상력이 도움이 될까? 이와 같은 도전적인 질문은 오래도록 회자되어오고 있다. 대개 문학에서 그려지는 대상은 개인의 삶에 초집중되어 있다. 그런데도 공적인 영역의 판단에 정의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도서가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의 『시적 정의』이다. 이 책은 공적 영역의 정의에 문학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디킨즈의 소설 『어려운 시절』을 중심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소설 읽기가 “도덕 및 정치이론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통찰들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디킨즈의 소설이 “과학적 정치경제학과 정치력 상상력에 대한 규범적 시각”을 보여준다고 하며 소설 읽기가 다층적이고 다원적인 행복에 대한 견해를 독자에게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문학은 독자의 감동을 이끌어내기 마련이라 이성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성에 대한 일반적인 논의를 제시하며 소설 읽기는 독자에게 분별력을 키우게 만드는 힘이 있으며 이러한 분별력은 공적 합리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설명한다. 독자는 소설 속 인물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현실에 필요한 통찰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도서의 제목은 일반 독자가 쉽게 범접하기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