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광교산 둘레길과 모현읍 태교숲길 등 등산객이 많이 찾는 등산로에 대한 안전정비가 완료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광교산 둘레길, 태교숲길, 처인구 남동 임도 등 총 3건의 산림 재해예방 정비사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최근 폭우·폭설 등 기상이변 증가에 따라 산림 내 위험 요소를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통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광교산 둘레길 정비사업은 수지구 고기동 산135번지 일원, 바라산 정상에서 백운산 정상에 이르는 2.2㎞ 구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탐방객 통행이 잦은 주요 지점을 중심으로 위험목 39주 제거, 고사목·피해목·가지정리 71주 등 약 100여 주를 정비해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했다. 모현읍 왕산리 일대의 태교숲길 정비사업도 완료됐다. 태교숲길은 폭설·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부러지는 피해가 반복되던 구간으로, 시는 전문 업체와 협력해 위험목 제거와 가지치기를 완료했다. 시민 이용이 많은 남동 임도 재해예방 정비사업도 진행됐다. 남동 임도는 강우 시 반복적으로 물이 넘치던 구간에 배수관로를 신설하고 노면을 정비해 우천 시 보행자와 차량 통행 불편을 해소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7~28일 양일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미스터트롯3 TOP7 콘서트’를 선보인다. 공연은 27일 오후 1시·6시, 28일 오후 1시 총 3회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3’를 통해 전국적인 사랑을 받은 TOP7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한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다채로운 구성으로 용인시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스터트롯3 TOP7 콘서트’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어지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되는 이번 용인 공연에서는 전국 투어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1525석 규모의 객석 리모델링을 통해 재개관한 용인포은아트홀이 트로트 장르 공연을 유치, 중장년층 관람객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지역 내 대형 공연장에서 선호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지역 문화 향유 환경을 강화했다. 자세한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3358)로 하면 된다.
용인신문 |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콘서트 12월’을 공연한다. 2023년부터 용인문화재단의 ‘지역 민간 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 수행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12월을 장식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재즈, 팝, 영화 음악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팝페라 그룹 ‘엘볼렌테’와 소프라노 ‘안혜수’가 협연해 완성도 높은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엘볼렌테‘는 ’KBS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널리 알려진 팝페라 그룹이며, 소프라노 안혜수는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 경력을 가진 정상의 성악가로 이들의 소리로 듣는 ’Il Mondo’, ‘Nessun Dorma’, ‘아름다운 나라’, ‘Think of Me’ 등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적인 무대로 인기를 거듭하고 있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콘서트 12월 무대에 기대가 크다.
용인신문 | 현직 치과의사인 이영혜 시인의 시집 ‘링거나무 아래서’가 시인수첩에서 출간됐다. 이 시인은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과 가족, 여행,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시집의 표제작 ‘링거나무 아래서’는 이 시인이 췌장 낭종으로 응급 입원하여 생사의 갈림길에서 느꼈던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그려내고 있다. “주렁주렁 오랏줄에 묶인 수형자들 / 생명줄이 포승줄 같다” 이 시인은 링거줄에 매달린 환자의 모습을 통해 자유와 속박,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시 ‘세입자’에서는 “오 척 육신에 종신으로 세 들어 살다가 / 불현듯 퇴거 명령 떨어지면 / 다 비워주고 홀홀 / 알 수 없는 먼 길 떠나야겠지”라고 하여 몸을 빌려 사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성찰하며 삶을 대하는 겸허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집은 이처럼 생로병사의 현장에서 느끼는 철학적 사유가 깊다. 뿐만아니라 치과의사인 이 시인은 구강과 치아에 관한 개성있는 시를 보여주고 있다. “위 어금니 신경 치료도 끝나고 / 마지막으로 크라운을 씌운 날”(‘하나원 일지 2’에서), “송곳니 두 개만 달랑 남았다”(‘하나원 일지 3’에서) 등 직업과 관련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는 2025년 '용인문학' 하반기호(45호)를 출간했다. 이번 '용인문학'에는 제8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수상자인 김태영씨의 당선작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의심한다’외 6편이 실렸다. 명사초대석은 의령 남씨 문충공파 남명우 종중회장에 대해 조명했다. ‘온실 속 화초에서 거친 바다로, 다시 뿌리를 지키는 파수꾼으로’라는 제목으로 남 회장의 인생 여정과 문중을 지키려는 노장의 굳은 결의, 문화적 소신 등이 소개됐다. 기획특집으로 ‘디지털 시대, 문학으로 읽는 미래’를 주제로 하여 김종경 시인의 기획기고 ‘디지털(AI) 시대, 문학으로 읽는 용인의 미래’를 비롯해 시와 수필, 동화가 실렸다. AI ChatGPT 5.0, 김삼주, 박형식, 송용탁, 이동석, 최은진씨의 시, 나경호, 손영란, 최지안씨의 수필, 권영갑씨의 동화가 실렸다. 특히, 김종경 시인은 기획기고문에서 AI ChatGPT 5.0이라는 인공지능 이름으로 발표된 시 ‘2045, 용인’을 주목했다. 김 시인은 “AI는 드론이 새처럼 자유를 연습하는 첨단의 도시 속에서도 ‘전통시장은 여전히 붉은 고추향을 품고 있'고, 어떤 영혼은 ‘손으로 잡은 흙냄새를 그리워한다’고 묘사해
용인신문 |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경찰과 소방서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발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의회 안치용 의원(국힘,기흥·영덕1·2동·서농동)은 지난달 26일 경찰과 소방 활동을 지방정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용인시 경찰·소방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같은 내용의 조례는 전국 최초다. 안 의원은 “경찰과 소방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분들로, 지방정부가 이들의 활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안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의된 조례안은 재난, 범죄, 사고 등 위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소방 활동 전반에 대해 지방정부가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은 조례에 따라 경찰·소방 활동 지원 시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으며 교육·홍보·캠페인 등 활동 지원, 위문·격려 물품 제공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민간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관에 대한 포상과 표창도 가능토록 했다. 안 의원은 “경찰과 소방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이며, 지방정부가 이들
용인신문 | 지역주택조합의 방음벽 설치 공사 관련 로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제창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지난달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우 전 의원에게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8억 8836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우 전 의원은 방음벽 공사업자 A씨로부터 지난 2021년 8월부터 2022년 3월까지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과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등에게 처인구 유림동에서 진행된 지역주택조합의 방음벽 설치 공사 관련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3억 9000여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로부터 위 공사 청탁 및 알선의 대가로 23억 원을 받기로 약속받고 올해 초까지 5억9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우 전 의원이 수수한 금액 일부인 9800여만원과 위 공사 관련 청탁 대가로 23억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청탁·알선 명목으로 받았다고 보기 어렵고, 관련자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방음시설 설치공사 진행 경과, 관련자 진술, 통화 및 문자메시지
용인신문 | 정부의 10·15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전세 수요가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경기도 전세 시장의 불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세 낀 매매(갭투자)’를 차단한 조치 이후 용인시 수지구에서는 전세 매물이 하루아침에 대폭 줄어들고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 조사에 따르면, 10·15 대책 발표 직전인 10월 15일 대비 11월 22일 기준 경기도 전체 전세 매물은 6.3% 감소했다. 이 중 용인시 수지구는 전세 매물이 24.1% 감소하며 안양 동안구(-28.7%), 고양 일산동구(-24.8%) 등과 함께 매물 증발 현상이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나타났다. 전세 매물 감소는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 11월 둘째 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 상승해 1년 1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KB부동산이 집계한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도 10월 154.6으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세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함을 나타냈다. 수지구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기 남부 12개 지역 중 전셋값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용인신문 | 내년도 K리그2에 출전하는 용인FC가 잠재력 높은 유망주 발굴을 위해 오는 8일과 9일 용인시청소년수련원에서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기량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 스카우트 등 전문 스태프가 △체력·스피드·지구력·민첩성 등 기본 피지컬 요소 △패싱·킥·볼터치·드리블 등 기술 능력 △경기 이해도와 전술 운용 능력 등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용인FC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실기 테스트를 진행해 팀 철학과 미래 비전에 맞는 선수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구단은 이번 선발 과정에서 현재 실력보다는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프로 정신·경쟁력 등 미래 가치에 방점을 두고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형 용인FC 단장은 “이번 공개테스트는 프로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열려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지금은 빛나지 않아도 크게 성장할 선수, 우리 팀의 미래를 책임질 숨은 진주를 발견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육군 항공대 이전 이슈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됐다. 포곡관광발전협의회(포관협)가 항공부대 이전사업을 지연시키고, 자신들을 사기꾼 집단으로 언론에 매도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상일 용인시장을 포함한 공무원 5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 포관협은 지난달 25일 이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을 명예훼손죄와 업무방해죄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용인시가 이미 전임 시장 때 결정된 이전 후보지를 부정하는가 하면 심지어 항공부대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관련, 투자를 받아 경찰의 조사를 받은 법인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자료를 유포함으로써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포관협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대 이전은 이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임기 내에 지키겠다고 약속했으나, 공약 이행은 커녕 5례에 걸친 이전대상지 주민간담회 결과를 아무런 이유 없이 지연시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반세기 동안 항공기 소음 속에 살아온 포곡, 모현, 유림동 지역 주민들과 7개 학교 6500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항공대 조종사들의 안전과 국가 안보을 위해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관협 측은 “시로부터 이 사업의 이전지
용인신문 | 내년도 용인시 살림 규모가 3조 5174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 대비 1856억 원 증가한 수준이지만, 국‧도비 사업 매칭 비율 변동과 신규 복지사업 증가 등으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사실상 역대 최저라는 분석이다. 동탄~인덕원 선 흥덕역 건설 등을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방채를 발행하지만, 신규 사업은 물론 도로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가용재원 총 규모가 1900억 원 수준밖에 안 되는 것. 용인시는 지난달 27일 열린 용인시의회 297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제안설명을 진행했다. 시 측은 이날새해 예산안 편성 기본 방향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과 강력한 세출 재구조화를 통한 재정 건전성 제고에 두었다”고 밝혔다. 새해 예산 중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359억 원 증가한 3조 681억 원, 특별회계는 497억 원 증가한 4493억 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입을 살펴보면, 지방세는 기업 영업실적 회복에 따른 지방소득세 증가 전망으로 전년 대비 821억 원 증가한 1조 2595억 원을 편성했다. 의존 재원인 국·도비 보조금은 1179억 원 늘어난
용인신문 | 용인시의 철도 교통망 정책이 다각도로 추진 중인 가운데, 동백~신봉선을 비롯한 도시철도 구축 및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등 국가철도망 전략을 두고 시의회와 시장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병민 시의원(민주당·구성·마북·동백1·동백2동)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97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추진이 중복되어 보이며 정책 혼선이 크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사업비 1조 8000억 원 중 시비 부담이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동백~신봉선 사업에 대해 시의 현 재정 여건으로 감당 가능한지 명확한 판단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강선 연장과 JTX는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추진하는 ‘골간’이며, B/C 값이 0.92로 높게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JTX는 국토부가 경강선 연장을 기반으로 민자사업 제안 노선을 검토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JTX가 추진되면 처인구 입장에서는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는 효과가 있어 두 노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