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소유의 임야와 인접한 곳의 개발을 반대하는 아파트 주민들에게 앙심을 품고 차량 20여대의 타이어를 펑크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서부경찰서는 기흥구 청덕동의 한 아파트 내·외부에 주차된 22대의 차량 타이어를 파손하고, 개발 반대가 적힌 현수막 2장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김아무개씨(52)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부터 다음날 새벽 1시50분까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주민의 차량 22대의 타이어를 흉기로 파손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상속받은 임야 개발에 나섰지만, '녹지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는 탓에 개발이 지연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세금 낼 돈이 없어 개발 계획을 세웠지만 아파트 주민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돼 술김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담당 경찰관을 지정하고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현금 인출시 112 신고를 독려하는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은행에 부착했다. 이를 위해 경찰 측은 지능팀 수사관과 지역경찰을 95개 금융기관에 지정, 정기적으로 금융기관을 방문해 예금 인출 시 수상한 점이 있거나 1000만원 이상 인출 고객은 전화금융사기 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바쁜 은행창구의 업무 특성상 신고를 간과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창구용 112신고 유도 스티커 2000부를 제작, 금융기관 담당 경찰관들이 직접 방문해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전화금융사기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화금융사기 근절을 위한 경찰·금융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하고 금융기관의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 발송해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과 홍보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부싸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후 남편을 살해한 60대 여성이 구속됐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6·여)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25분께 자신의 집에서 남편 B(74)씨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 부부는 부부싸움으로 경찰에 신고한 뒤 임의 동행으로 인근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김씨 부부가 서로 밀치고 때렸다며 엇갈린 주장을 하고 심야 조사를 받는 것을 거부해 B씨를 오전 1시15분에, A씨를 1시25분에 각각 귀가 조치 시켰다. 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오전 3시25분께 남편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김씨는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곧바로 붙잡혔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남편이 수년 전부터 생활비를 주지 않아 부부싸움을 했고,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등 회원 210여명을 경찰서로 초청해 민간협력치안 활성화 직무연수를 개최하였다.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학부모폴리스의 치안협력 활동 역할에 대해 보완사항을 검토하고 의견 수렴을 위한 자리다. 아울러 학교폭력 예방 및 자녀 소통 교육을 통해 학부모폴리스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청소년기 자녀에 대한 대화 방법, 학교폭력 피해에 대한 대처 요령 등 폭넓은 강의가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연일 노력하는 학부모폴리스에 감사드린다”며 “경찰은 민간 치안협력 봉사에 참여하는 모든 단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병원비 50만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초등학생들이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병원비 50만원을 습득한 뒤 파출소에 신고해 주인에게 되돌려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소재 둔전제일초등학교 6학년 김기민, 김영웅 학생에게 경찰서장 표창장 수여했다.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교회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한 분식점 앞 도로 가운데에서 흰색 봉투를 발견하고 포곡파출소에 주인을 찾아 달라며 돈을 맡겼고, 경찰은 그 돈을 주인에게 돌려줬다.
보육 대란 시한 폭탄 돌리기 근본 처방 없이 시한부 대책 도교육청, 내년도 5272억원 미편성…정부와 기나긴전쟁 올 한해 동안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보육대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2017년 어린이집 누리과정에 필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예산 5272억원을 또다시 편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의회가 누리과정예산을 둘러싼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선 지자체는 직접적인 권한이 없어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다. 지난 1일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의회에 내년도 본예산안을 제출했다. 교육청의 내년도 본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2426억원이 늘어난 12조3656억 규모다. 하지만 누리과정 예산이 제외된 상태에서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의 누리과정예산 편성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는 계속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만큼 누리과정예산은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도교육청과, 도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는 교육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도는 내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하며 누리과정예산 5459억원을 포함했지만, 도교육청의 협조 없이는 집행할 수 없는 구조
용인시에 인·허가나 민원을 신청한 사람은 민원의 접수·진행·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시는 민원 접수 후 과정에 대해 설명받지 못해 불편을 느끼는 시민을 위해 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알려주는 ‘민원처리 실시간 알리미’ 서비스를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민원처리 과정과 담당자까지 알려줘 인·허가를 보다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비스 대상 민원은 용인시 홈페이지에 신청하는 상담민원과 인허가 업무 중 전자 접수가 시행되고 있는 건축허가·복지관련 민원이다. 인허가를 대리인 접수했을 경우 대행사는 물론 실제 소유주에게도 같이 발송된다. 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민원신청시 핸드폰 번호를 기재하고 개인정보 사전 동의를 해야 한다.
용인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사회단체들이 ‘경기도청사 유치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 옛 경찰대 부지로 경기도청사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용인시에 따르면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체육회, 재향군인회 등 18개 사회단체장은 이날 ‘경기도청사 유치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청사 이전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경기도지사 앞으로 보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수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용인시가 건의한 옛 경찰대 부지로의 도청 이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경기도의 검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설계비가 130억 원이나 투입됐기 때문에 낭비라는 지적이 있지만 청사건립비 5600억 원을 절감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절감된 재원을 도 균형발전과 청년실업 해소, 도민의 복지 등을 위해 사용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경기도민과 용인시민을 위해서 쓰는 시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간은 없다고 생각한다” 제9대 경기도의회 국민의당 소속 김치백(용인7)의원이 보낸 지난 3년의 시간은 그야말로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여유 조차 없이 달려온 시기였다. 지난 경기도의회 상반기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많은 일을 해온 그는 초선 답지 않은 역량을 발휘하며 도민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발의했다. 그리고 지금은 경기도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그의 쓰임새는 이뿐만이 아니다. 하반기 농정해양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겨 도내 농정에 대한 쓴 소리를 아끼지 않는 한편, 국민의당 용인 정 지역위원장 임명은 그가 얼마나 책임감 있는 사람인지를 잘 설명하는 부분이다. 용인신문은 하루하루 바쁜 시간을 도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상반기 교육위 소속 초선 답지 않은 다양한 조례 하반기 농정 해양 위 소속 농업 경제 발전안 모색 국민의당 소속 소수당 한계 극복 민원에 귀기울여 예산결산위 활돌. . . 경기도 살림살이 챙기기 분주 Q. 누구보다 바쁜 활동을 보내고 있다. 힘들지 않은가? A. 최근 예산결산위원회
내년 1월부터 민간업체가 보유한 자동차를 시간단위로 빌릴 수 있는‘카 셰어링(Car Sharing)’서비스가 용인시에서 처음 시행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행키로 하고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한 ㈜한국카쉐어링 카썸 컨소시엄과 지난 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카쉐어링 카썸 컨소시엄은 앞으로 시스템 개발과 운영, 차량제공, 회원 모집 등을 수행하고, 용인시에서는 시청과 처인‧수지‧기흥 3개 구청 등 4곳을 카셰어링 주차장으로 제공하게 된다. 업체는 우선 경차 5대를 카셰어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료는 10분당 1000원에 1km당 170원의 시간‧거리 병산요금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원은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서비스 회사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본인이 원하는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예약해 사용하고 반납하면 된다.
용인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채소류 10개 품목이 지역내 이마트 6개점에 로컬푸드로 입점하게 됐다. 이에 따라 농가는 판로확대와 유통비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보다 싼 값에 채소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포곡·모현 농가에서 생산되는 상추‧열무‧청경채‧부추‧얼갈이 등 채소류 10개 품목을 이마트 죽전‧동백‧흥덕‧수지‧용인‧보라 등 6곳에 입점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롯데마트 9개 지점에 이어 용인지역 농산물이 대형마트 19곳에 들어서는 성과를 거둔 것. 지역내에서 생산돼 장거리 유통을 거치지 않는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줄여 신선도가 높은 식재료를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산지에서 가까운 매장에 입고되기 때문에 물류비와 유통비가 줄어 원가를 절감시키는 효과도 있다. 시 관계자는“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는 만큼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판로 확보를 모색하고 관외 대형마트에도 로컬푸드가 입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적장애인의 일부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복지시설 부족에 따른 연령 및 기간에 대한 제한사안 때문에 보호시설 입소가 힘들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용인 지역 내 장애인 현황을 살펴보면 총 3만1673명이 장애판정을 받고 생활 중이다. 이 중 보호시설의 관리가 필요한 지적장애인과 자폐판정을 받은 이들은 총 2662명에 달한다. 이는 8곳의 보호기관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140명인 점을 감안하면 보호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시에서 위탁을 받은 보호기관은 저마다 자체적으로 대기인원을 해소하기 위해 연령제한과 보호시설 기간제한을 두고 있다. 처인구장애인복지관과 수지구장애인복지관의 경우 45세까지로 정하고 있으며, 기흥구장애인복지관은 시설확충을 통해 올해부터 50세까지 연령제한을 완화했다. 아울러 3곳 모두 기간제한은 9년으로 3년마다 갱신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문제는 연령제한을 넘긴 장애인의 경우 보호시설을 이용하기 쉽지 않